25.12.13~14 쌍둥이 자리 유성우 극대기가 예정되어 있으나, 일기 예보상 강우 또는 강설 확률이 70%로 예측되고 있어 당일에는 보기 힘들 것 같아 그나마 날씨가 맑음으로 표기되어있고, 극대기를 향해 가고 있는 8일 밤 ~ 9일 새벽에 유성이 하나라도 보이기를 바래보며 태안의 만리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태안까지 가는 길에 겸사겸사 운여해변의 솔섬의 낙조를 찍어보고자 이동했으나 예상외로 이동에 시간이 오래걸려 중간에 내려서 낙조를 찍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운여 해변으로 마저 이동하였는데 다행이 완전히 어두워 지지 않았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길이 다소 험하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만한 가치는 있었습니다.
낙조 때 왔다면 얼마나 멋졌을까요.
숙소로 이동하여 유성을 찍고자 준비를 하고 만리포 해수욕장 물닭? 뭍닭?섬 탐방로로 이동했습니다.

분명히 7일에는 주 야 모두 맑음이었는데 기상청은 구름이 이렇게 많아도 맑음인가 봅니다.
일기예보가 틀리는게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출사나왔을 때 기상이 나빠지면... 요래저래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인터벌 촬영을 켜놓고 추위와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3~4시간 경과 후 약 천여장의 사진을 찍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사진을 하나 하나 유심히 들여다봤는데 아쉽게도 유성이 찍힌 사진은 없었습니다.
대신 밤하늘이 아주아주 이쁘게 나와서 그거라도 올려봅니다.






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