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바꾼지 7년이 넘어서 그런지 게임을 할 때 마다 중~최하옵으로 게임을 돌리고 있더군요.
게임하는 시간도 얼마 안되는데 질을 높여서 풀옵션으로 게임을 돌려야겠다 생각을 하고 알아보다가 11월이 되고 여기저기 할인 행사를 할 때 이때다 싶어 구매를 결정하였습니다.
# PC 사양
- CPU : 라이젠 3700X
- 보드 : MSI X570 게이밍 플러스
- SSD : 삼성 970 EVO Plus 500GB M.2
- VGA : 이엠텍 HV지포스 RTX2080 SUPER BLACK 8GB
- HDD : WD 4TB
- Power : SuperFlower SF-750F
- 쿨러 : Thermalright MACHO RT
- 케이스 : 3RSYS J610
- 모니터 : AOC Agon 32 Gaming Monitor
앞서 다른 사람 컴퓨터 조립을 해주고 제 컴퓨터까지 조립을 하려고 보니 너무 힘들어서 (사실 귀찮아서) 조립비 투척!
구매 이틀 후 14시경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일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설레는 맘으로 집에 왔더니 문 앞을 막고있는 거대한 박스들...
(이때 눈돌아가서 포장 뜯는다고 사진이 거의 없네요 ㅎㅎ)
- 내부에 에어캡을 채워서 보내줬습니다
에어캡을 뺐더니 cpu 쿨러 마초님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한참 멍하니 쳐다봤습니다 ㅎㅎ..
주로 asus 보드를 쓰다가 msi 제품을 처음 샀는데 걱정 반 기대 반...
마초가 생각보다 쿨러 크기가 컸는데 장작 후 렘과 그래픽카드 사이에 여유공간이 생각보다 많이 있네요.
geforce 2080ti 를 구매할까 싶다가도 큰 돈이라 포기하고 적당한(?) 선에서 2080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고 보니 생각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서 거치대를 구매 후 장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픽카드 장착 후 전원이 잘 들어오나 테스트를 해봤는데 이쁘네요~ ㅎㅎㅎ..
AMD 소켓 보드를 알아보니 초반에 여러 이슈로 인해 BIOS 업데이트가 꾸준히 나오더라구요.
이전에 사용하던 PC에서 Windows10 설치 USB를 만들면서 BIOS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 받았습니다.
MSI BIOS Update 파일은 아래 URL 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 https://kr.msi.com/support/download/
11월 7일자 최신 파일을 다운 받으려고 하다가 불필요한 경우 업데이트 권장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고 무서워서 바로 이전에 Release된 10월 30일자 파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메인보드 Flash BIOS 버튼 아래에 USB 연결하고 버튼을 5초간 눌렀더니 전원이 켜지면서 업데이트를 알아서 진행하네요. 매우 편리한 기능이네요.
- 빨간 LED가 깜박이면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다.
내부에서 보면 크고 아름다운 마초님이 가리고 있어서 저 LED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방법이라 업데이트 눌러놓고 다른 사람들이 업데이트 영상 올려놓은 것을 찾아봤습니다.
업데이트가 완료 되면 LED에 불이 꺼지고 Power-off 된다고 하는데 저는 위의 이미지 상태에서 가만히 있더라구요.
조금 걱정됐지만 Reboot 후 bios에 들어가서 업데이트 버전 체크를 해보니 정상적으로 적용되어있었습니다.
이후 다른 PC에서 사용하던 SSD, HDD 등을 추가 장착하고 OS 셋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사용 테스트를 위해 앱플레이어 및 스팀/오리진 등 여러 게임들을 설치하고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발열, 온도, 소음이 잘 잡힌 것 같네요. 일단... 풀옵션이 너무 잘 돌아가서 좋았어요 T^T..
MSI 드래곤 센터를 통해 RGB 셋팅이나 상태 업데이트, 모니터링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설치부터 사용까지 모두 한글이 지원되지는 않습니다. 어려운 영문은 없기 때문에 보시면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GB 셋팅할 때 현재 제 PC의 상태를 RGB 색깔로 표현되는 건가 싶었는데 그냥 데코였다는....ㅎㅎ
전체적으로 봤을 때 260만원 정도의 큰 금액이다보니 만족하지 못하면 어떻하지 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처음 사용하는 AMD CPU부터 시작해서 하나같이 처음 사용하는 브랜드인데 정말 제품 외관이나 성능이 마음에 드네요.
할부의 노예가 되긴 하였지만... ㅠㅠ...
원래 리뷰는 귀찮아서 절대 하지 않는데 전체적으로 마음에 쏙 들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이상 구매사용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