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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똑딱이가 아닙니다." 2025년 완전히 진화한 하이엔드/콤펙트 카메라 [차트뉴스]

다나와
2025.11.14. 1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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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카를 삼킨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1,679,000>


스마트폰의 등장은 디지털 카메라에게 사실상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누리며 너도나도 한 대씩 들고 다니던 디지털 카메라, 특히 작고 예쁜 디자인으로 ‘똑딱이’라 불리던 콤팩트 카메라는 당시 잘나가던 ‘얼짱’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점점 더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흡수하면서 판도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해 공개된 샤오미 15 울트라는 라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중급 디지털 카메라를 능가하는 성능까지 선보이며 기술 격차를 크게 좁혀 버렸다. 이렇게 스마트폰 카메라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전통적인 디지털 카메라의 입지는 자연스럽게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거의 모든 디지털 카메라가 장롱 깊숙한 곳에 잠을 자기 시작한 것이다. 


▲ AI generated image @Google Gemini 2.5 Flash


하지만 2025년 들어 하이엔드·콤팩트 카메라 시장에는 분명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캐논, 소니, 파나소닉 등 주요 제조사들이 잇따라 신모델을 출시하며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신제품의 구성만 봐도 미러리스에 견줄 만한 고성능 사양을 갖춘 모델이 대부분으로, 한동안 쇠퇴하던 하이엔드/콤팩트 시장이 재조명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나와 리서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즈 고정식 디지털 카메라가 현재 어떤 수준까지 진화했는지, 그리고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짚어보고자 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이용자들에게는 향수를, MZ 세대에게는 감성 소비 트렌드와 맞닿은 새로운 흥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예전에는 ‘똑딱이’로 불리던 콤팩트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는 명확히 구분되어 인식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차트뉴스에서는 두 카테고리를 하나로 묶어 동일 기준으로 통계를 산출했음을 먼저 밝힌다.



2021년부터 집계된 하이엔드/콤팩트 카메라 판매량 그래프를 보면, 카메라 시장 규모 자체가 축소하고 있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022년까지는 어느 정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그 이후 급격히 감소해 2021년 대비 약 47%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2년과 비교하면 약 33% 감소한 수치다. 


그럼에도 2025년 10월까지의 판매량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 아직 두 달치 데이터가 집계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2024년 전체 판매량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 주요 제조사들이 잇달아 선보인 신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판매 상위권에 진입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추세의 중심에는 최근 출시된 고스펙 하이엔드 카메라들이 있다. 캐논, 소니, 리코 등 주요 제조사의 신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사실상 ‘역주행’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아무리 감성 소비라 해도, 일부 레전드급 모델을 제외한 오래된 디지털 카메라들의 제한적인 성능만으로는 요즘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웠을 것이다. 결국 웬만한 미러리스에 견줄 정도의 성능을 갖춘 최신 하이엔드 카메라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시장 반등의 핵심 동력이 된 시즌이라 할 수 있다.


▲ 캐논 파워샷 V1<1,282,490>


현재 11.83%로 가장 높은 판매량 점유율을 차지한 기종은 캐논의 파워샷 V1<1,282,490>이다. 레전드 라인업인 파워샷의 네이밍을 그대로 계승함과 동시에 그와 인스타그램, 즉 동영상  카메라다. 4K 30P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유효화수는 2,230만 화소로 미러리스 뺨치는 스펙을 자랑한다. 그에 걸맞게 가격도 약 130만 원이상으로 살짝 부감가는 편이지만, 확실히 스마트폰보다는 더 뛰어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인기다. 


▲ SONY 사이버샷 DSC-RX1R III<6,139,960>


반면 4위를 차지한 SONY 사이버샷 DSC-RX1R III<6,139,960>는 캐논 파워샷 V1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제품이다. 한마디로 콤팩트 카메라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은 하이엔드 풀프레임 카메라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바디에 35mm 풀프레임 센서와 자이스 35mm F2.0 단렌즈를 결합해, 휴대성과 최고 수준의 화질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가격만 보아도 최소 610만 원을 훌쩍 넘어가는 초고가 모델로, 일반적인 브이로그나 SNS용 촬영을 위한 기기가 아니라 전문가용 프리미엄 장비에 가깝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이쯤 되면 단순한 하이엔드 카메라의 일종이라기보다는, ‘디지털 카메라 진화의 종착점’이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다.


특히 하이엔드·콤팩트 카메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줌 기능을 과감히 포기하고 단렌즈 특유의 쨍한 화질을 선택한 구성은 흡사 라이카에 도전하는 것 아닌가 의심하게 만든다. RX1R III는 그야말로 현실 세계의 끝판왕급 하이엔드 카메라로, 이 제품이 콤팩트 카테고리에 속해 있다는 사실조차 놀랍게 느껴질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다.


▲ 파나소닉 루믹스 DC-TZ99<709,990>


이 밖에도 파나소닉 루믹스 DC-TZ99<709,990>와 리코 GR IIIx<1,768,890>같은 하이엔드 카메라도 동영상 기능을 강화하고 인스타그램같은 SNS에 어울리는 여러가지 컬러 프리셋을 제공하는 등 요즘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다나와 리서치 데이터를 살펴보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엔드/콤팩트 카메라들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중 첫 번째는 액정 크기의 변화다. 과거 디지털 카메라들은 본체 크기와 배터리 한계로 인해 2인치대의 작은 액정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당시에는 작은 화면이 ‘당연한 사양’이었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촬영 화면 확인과 결과물 리뷰를 모두 넓은 화면에서 하고 싶다는 요구가 커졌다. 이에 따라 3인치 액정이 하이엔드·콤팩트 카메라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소비자들도 이를 아예 기본 스펙으로 인식하는 추세다.


더불어 배터리 기술이 크게 발전한 덕분에 3인치 액정을 장시간 사용해도 충분히 버틸 수 있게 되면서 세대교체가 완전히 이루어졌다. 여기에 브이로그·셀피 촬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액정을 앞으로 돌릴 수 있는 회전형(틸트·스위블) 디스플레이 역시 거의 필수 옵션으로 자리하며 최신 모델 대부분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동영상 촬영 기능의 비약적인 발전도 주목해야 할 트렌드다. 과거 하이엔드/콤팩트 카메라는 사진 촬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영상 콘텐츠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동영상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현재 출시되는 콤팩트 카메라의 대부분이 4K 해상도를 지원할 정도로 영상 기능은 사실상 필수 스펙이 됐다.


특히 연속 촬영 시간의 변화는 눈에 띈다. 예전 디카는 내부 발열 문제로 인해 동영상 촬영 시간이 펌웨어 차원에서 강하게 제한되곤 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판매된 제품 중 44.79%가 최대 120분 연속 촬영을 지원하고, 무제한 촬영이 가능한 모델도 32.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사들이 쿨링팬 내장 등 열 제어 구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장시간 촬영이 가능한 기종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원하는 초당 프레임에서도 변화가 확인된다. 4K 영상을 지원하는 제품군 중 4K 60p를 지원하는 모델이 꾸준히 증가해 2025년 4월 기준 판매 비중이 42.86%까지 확대됐다. 반면 기존의 주류였던 4K 30p 모델은 57.14%까지 줄어들며 점차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다.


이 변화는 소비자들의 영상 품질 기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높은 화질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연속 촬영 시간뿐 아니라 4K 60p 지원 모델도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리코 GR IV<2,450,990>


하이엔드/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현재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제품군은 리코 GR 시리즈다. 1위인 캐논 파워샷 V1의 두 배가 넘는 높은 가격대임에도,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단순히 레트로 감성에 편승한 아이템이 아니라, 고화질, 휴대성을 기반으로 한 ‘특화된 프리미엄 카메라 영역’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리코 GR을 비롯해 다양한 하이엔드 모델들이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고가임에도 명확한 수요층이 존재하는 시장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라이카 같은 명품 카메라 브랜드들도 고급 컴팩트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그 결과, 하이엔드/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이제 하나의 독립된 문화이자 전문화된 영역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이 흐름이 미러리스 카메라 영역까지 확장되어, 사진, 영상 촬영 전반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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