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센트(대표 공준식)가 지난 12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Think Apps @Google Apps Summit'에서 'AI 혁신(AI Innovation Pioneer)' 부문 최고 개발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구글 APC 앱 서밋은 구글이 앱·게임 퍼블리셔와 개발사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는 별도로 진행되던 'APAC 앱 서밋'과 'Think Apps Vietnam(싱크 앱스 베트남)'을 처음으로 통합해 개최됐다.
이번 통합 행사에서는 ▲사업다각화 ▲유저 경험 개선 ▲AI 혁신 ▲소셜·커뮤니티 영향력 등 4개 부문이 마련됐으며, 슈퍼센트는 이 가운데 AI 혁신 부문 최우수 개발사로 이름을 올렸다.
'AI 혁신' 부문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기능을 만들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인 개발사를 조명하는 상이다.
구글은 이 부문 수상사를 선정하기 위해 ▲AI 적용의 참신성 ▲정량화 가능한 지표 개선 효과 ▲AI를 통한 사용자 불편 및 비즈니스 문제 해결력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슈퍼센트의 이번 수상 배경은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닌 핵심 운영 철학으로 삼아온 점이 있다. 특히, 기존 퍼블리싱 시스템 루프(PSL)를 사람이 전 과정에 관여하던 구조에서, AI가 개발·검수·운영에 폭넓게 개입하는 'AI-Driven 퍼블리싱 체계'로 전환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CAIO 조직을 중심으로 전사 AI 교육과 실험을 진행해 2024년 20명 미만이던 활용 인원은 2025년 전 직원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개발·크리에이티브·마케팅 전 영역에 '나이트 코더('Night Coder, AI 코드 리뷰 시스템)', 'AI QA', '생성형 아트 워크플로우', 'ROAS 예측 모델' 등을 도입해 자동화와 예측 정밀도를 높인 점이 이번 평가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준식 대표는 "이번 수상은 슈퍼센트가 추구해온 '콘텐츠 테크(Contents-tech)' 비전과 'AI-Driven' 운영 체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기본 전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슈퍼센트는 AI를 콘텐츠와 기술을 잇는 핵심 엔진으로 삼아 퍼블리싱의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서 AI 기반 혁신을 가속해, APAC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퍼블리싱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동건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수상은 기술 평가를 넘어 슈퍼센트의 AI 전략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검증받은 결과"라며 "AI가 반복 업무를 대신해 구성원들이 창의적이고 본질적인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에서 수상 소식을 전하게 된 것도 뜻깊다"며 "슈퍼센트의 베트남 진출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베트남의 문화적 다양성과 젊은 인재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라며 "슈퍼센트의 AI-Driven DNA를 현지에 이식하고 AI 인재를 함께 키워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