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전인 11월 초중순이 사실상의 '가전·디지털 쇼핑 피크' 시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통업계의 경쟁적인 특가 공세가 시작되자, 소비자들이 이에 즉각 반응하며 관련 완제품 거래액이 급증했다.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11월 첫째 주(11월 3일~9일)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규모 할인 행사가 본격화되며 주요 디지털·가전 완제품 거래액이 일제히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게임' 카테고리가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10월 마지막 주 잠시 주춤했던 '콘솔게임' 전체 거래액은 11월 첫 주에 직전 주(10월 27일~11월 2일) 대비 53% 증가하며 반등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5'는 무려 264% 폭증하며, 이번 특가 시즌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완제품 강세는 PC와 모바일 기기 전반에서 나타났다. '데스크탑' 전체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16% 상승했으며, 그 중에서도 '브랜드PC'는 46% 급증했다. '태블릿' 전체 거래액은 29% 늘었고, '휴대폰'과 '웨어러블기기'도 각각 16%, 25%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생활 가전도 이 흐름에 동참했다. 스마트홈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로봇청소기' 거래액 역시 직전 주 대비 11% 증가하며 11월 특가 수요가 반영됐다.
다나와 관계자는 "10월 마지막 주 잠시 관망세를 보이던 소비자들이 11월 1일부터 시작된 유통업계의 특가 공세를 기다렸다가 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PS5 같은 여가용 디지털 기기부터 로봇청소기, PC 등 실속형 가전까지 전방위적으로 수요가 분출하며 '11월 조기 쇼핑 시즌'이 완벽히 시장에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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