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가 매 분기 발간하는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9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출하량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 패널 업체들이 약 48.8%를 차지해 한국 업체들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양국의 출하량 자체는 비슷하지만, 한국 업체들은 iPhone과 Galaxy 플래그십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물량 비중이 높아 매출 기준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4사분기에는 한국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 패널 출하가 크게 증가하며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pple의 신규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3사분기부터 패널 공급이 본격 확대됐고, 삼성전자의 Galaxy S26 시리즈용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량은 정점을 찍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Phone 17 시리즈와 Galaxy S25 FE향 패널 수요가 증가하며 3사분기에 이어 4사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iPhone 시리즈와 Galaxy S26 시리즈의 본격 양산이 이어지면서 올해 전체 기준 최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사분기에 약 2,000만 대를 공급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고, 4사분기에는 약 20%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 패널 업체들은 분기별 수요 변화에 따라 일부 조정이 있었으나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중심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BOE는 중저가부터 중상위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공급을 다변화하며 고객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TCL CSOT와 Visionox는 내수 시장과 글로벌 브랜드향 공급을 균형 있게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Tianma는 LTPO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세트사별 OLED 패널 확보량은 Apple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삼성전자, Xiaomi, Vivo, Huawei 등이 이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4사분기 iPhone향 공급 확대에 힘입어 약 1억 5천만 대 규모의 패널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 패널 업체들 역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공급 전략을 조정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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