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내 여행지는 태백산과 정동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총 611명의 응답자 중 무려 62%(381명)가 태백산과 정동진에 가고 싶어했던 것. 민족의 영산이라 일컬어지는 태백산은 산 곳곳에 수북히 쌓인 흰 눈과 그 위로 반사되어 반짝이는 햇살이 장관이다. 또한 정동진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곳으로, 해돋이를 감상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장소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겨울연가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이 15%(97명)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힐링 장소로 손꼽히는 전남 담양의 죽녹원이 10%(67명)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가족과 함께 태백산에서 겨울 눈꽃을 구경하고, 정동진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면 가장 훈훈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다”, “정동진에서 해뜨는 광경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순간을 보내고 싶다”, ”겨울에 유난히 더 파랗고 맑은 동해 바다를 크리스마스에 구경하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선우 윤 기자 sunwoo@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