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서울국제모터쇼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계들이 선보일 신차들이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프로젝트 ‘OS’로 명명된 소형 SUV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한국지엠 쉐보레는 순수전기차 볼트 EV를 공개한다. 르노삼성은 해치백 클리오를 국내에 소개하며, 쌍용차는 대형 SUV Y400을 완전 공개한다.

■ 현대차, 소형 SUV ‘코나’ 공개 예정..티볼리에 도전장
현대차는 코나를 공개한다. 코나는 현대차가 프로젝트명 OS로 새롭게 개발한 소형 SUV로, 국내 시장에서 쌍용차 티볼리,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코나의 외관은 지난 2014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 ‘인트라도’의 많은 부분을 계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트라도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현대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다.
현대차는 이미 중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소형 SUV ix25를 판매하고 있다. 같은 급에 위치할 소형 SUV인 점을 든다면 파워트레인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
현대차는 이 밖에도 FE 퓨얼셀 콘셉트, 그랜저 3.3 셀러브리티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 기아차, 스포츠세단 스팅어 아시아 최초 공개계획
기아차는 스팅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팅어는 프로젝트명 CK로 개발된 기아차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으로, 개성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스팅어는 3.3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2,0리터 가솔린 터보, 2.2리터 디젤 등 3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췄는데, 특히 가장 높은 출력을 내는 3.3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는 52.0kg.m를 낸다.
스팅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하는데에 단 5.1초가 소요돼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기아 승용 라인업에서는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점은 눈길을 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특히 스팅어의 경우에는 기아차 엠블럼 대신 별도의 뱃지를 다는 등 프리미엄 고급차로서의 위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한국지엠, 순수 전기차 볼트 EV 소개..에퀴녹스도 오나?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 EV를 공개할 예정이다.
볼트 EV는 LG화학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배터리 셀을 탑재,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383km(238마일)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대폭 강화한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하고 전기차 고객들에 최적화 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크루즈 출시회에서 “볼트 EV는 친환경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한국지엠이 캡티바의 후속모델로 출시할 것이 유력한 쉐보레 트래버스와 대형 SUV 에퀴녹스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르노삼성, 소형 해치백 ‘클리오’ 공개 예정
르노삼성은 오는 상반기 출시할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클리오는 르노의 제품군 중 B세그먼트에 속하는 소형차로써, 유럽 시장에서는 폭스바겐 폴로, 현대차 i20, 푸조 2008 등과 경쟁하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 수입될 클리오의 파워트레인과 가격은 공개된 바가 없으나, 1.2리터 가솔린, 1.5리터 디젤엔진 탑재가 유력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의 한 관계자는 “르노 클리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1가지 조합의 파워트레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에 적합한 파워트레인 조합을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라인업에 속하는 ‘클리오 RS'는 소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인증 규제 등으로 인해 고성능 모델의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삼성은 이 밖에도 트위지, QM6, SM6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 쌍용차, 기대주 Y400 출격 예정..‘눈길’
쌍용차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오랜 산고를 겪어온 대형 SUV Y400을 완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Y400은 쌍용차가 기아차 모하비, 포드 익스플로러 등을 겨냥해 개발한 대형 SUV로, 렉스턴W의 상위 포지션에 위치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과 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 장착이 유력한 상황이며, 후륜구동과 4륜구동 두가지 구동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Y400은 쌍용차가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초고강성 4중구조 쿼드프레임을 적용, 차체의 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Y400에 최초로 적용되는 쿼드프레임은 세계 최초로 1.5Gpa급의 기가스틸이 적용됐으며, 초고장력 강판은 동급 최고수준인 63% 비율을 차지한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Y400을 공개하고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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