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올해로 출시 10년차에 접어든 SM3가 지난 해 국산차 시장에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2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SM3는 작년 총 5250대의 누계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누계 실적인 5199대와 비교해도 되려 51대가 늘어난 수치다.
SM3의 지난 12월 판매량은 770대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서도 두 배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QM6, SM6, SM5에 이은 르노삼성 내 4위의 판매 기록이며, SM3 대비 출시 시점이 빨랐던 QM3, 르노 클리오 보다도 많은 판매량이다.

르노삼성은 ‘경차급 가성비’로 꼽히는 SM3의 가격 책정 전략이 인기의 주효한 원인이었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은 작년 6월, SM3에 최대 115만원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SM3 기본형 트림의 가격은 1444만원, 최상위 트림인 RE는 1930만원으로, 국내 준중형 세단으로선 전 라인업이 20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책정된 건 SM3가 유일하다. 이는 출시 당시와도 동일한 수준의 가격이다.
가격은 인하됐지만, 주요 사양들은 보강되거나 유지됐다. 하이패스 룸미러와 스마트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은 주력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사양이 경쟁 차종에서 옵션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성비’는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2009년 출시된 2세대 SM3는 당시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외관 등 우수한 상품성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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