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300달러대부터 시작하는 보급형 '서피스 고(Surface Go)'를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일(현지시간) 윈도우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가장 이동성이 좋고 경제적인 서피스 시리즈로 '서피스 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장 작고, 가볍고, 저렴한 10인치 서피스 고

서피스 고는 가장 작고 가볍고 저렴한 서피스 시리즈로 10인치 태블릿 디자인에 8.3mm의 얇은 두께와 1.15파운드(약 522g)의 무게, 그리고 399달러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대로 서피스 제품군에 대한 새로운 진입점을 제시하면서 장치 특유의 프리미엄 품질을 유지한다.

서피스 고는 4096단계의 압력 감도, 짧은 대기 시간, 메모/그리기/디자인 작업을 위한 정밀도를 가진 서피스 펜(Surface Pen)을 지원하는 1800x1200 해상도 픽셀센스(PixelSense)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서피스 특유의 3:2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10인치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는 세로 모드에서 대부분의 학교 교과서 페이지를 그대로 표시하고 세로 모드는 단행본 책을 들고 있는 것처럼 양쪽 페이지를 나란히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서피스 프로3 시절에 10.8인치 디스플레이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피스3를 출시한 적이 있으니 10인치 윈도우 태블릿 시장이 처음은 아니다. (관련기사: 서피스 프로3 생산성을 작고 가볍게,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3)

애플/구글이 교육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10인치 안팎 저가형 태블릿/노트북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그에 맞춰 서피스 고를 꺼내들었다고 보면 된다.

 

7세대 펜티엄 프로세서에 USB-C 포트 기본

7세대 인텔 펜티엄 골드 4415Y 듀얼코어 프로세서(2C/4T)를 탑재한 팬리스(Fan-less) 디자인으로 최대 9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제공하며, 사전 설치된 오피스 365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어 직장 및 학교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넷플릭스(Netflix) 및 훌루(Hulu) 같은 스트리밍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서피스 고 시그니처 타입 커버(Surface Go Singnature Type Cover)는 인체 공학적 키 간격과 탁월한 키 트레블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가능한 최고의 타이밍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피스 고를 위해 맞춤 제작됐어며, 키보드 아래에 고정밀 튜닝과 5포인트 멀티 핑거 제스처 기능을 지원하는 윈도우 프리시전 트랙패드가 달려있다.

시그니처 타입 커버 외에 저렴한 서피스 고 타입 커버도 발매되며, 서피스 펜과 서피스 모바일 마우스, 서피스 다이얼 같은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 원하는 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다.

165도까지 움직이는 내장 받침대(킥 스탠드)는 태블릿에서 스튜디오 모드로 흐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윈도우 헬로 생체 인증을 지원하는 카메라로 빠르고 안전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그 밖에 서피스 고에는 키보드 및 도킹 스테이션을 위한 서피스 커넥트를 포함해 데이터 및 비디오 출력 또는 충전용으로 사용하는 USB Type-C 3.1 포트, 3.5mm 헤드폰 잭, 스토리지 확장을 위한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을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10.8인치 서피스3를 만들 때도 독자적인 서피스 전원 커넥터 대신 micro-USB 5핀 커넥터를 사용했는데, 이번 서피스 고 역시 최신 모바일 기기에서 널리 사용되는 USB-C 포트를 탑재해 전용 충전기를 휴대하지 않아도 다양한 환경에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0 S 모드 기본, 홈/프로 업그레이드 지원

서피스 고의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S 모드(Windows 10 S Mode)가 기본 탑재된다. S 모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처럼 공인된 루트를 통한 검증된 앱만 사용하도록 만들어 보안을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윈도우 10 2018 4월 업데이트(RS4) 출시 당시 고객들이 S 모드를 지원하는 윈도우 10 PC를 선택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S 모드 도입에 노력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기존 PC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한 제약이지만 서피스 고가 목표로 하는 교육 시장의 어린 학생들은 이미 iOS나 안드로이드에 익숙한 모바일 세대라서 OS 자체 스토어를 이용하다는데 거부감이 크지 않을 것이다.

물론 기존 윈도우 방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윈도우 10 S 모드에서 윈도우 10 홈(Windows 10 Home) 버전으로는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능이 많은 프로 버전의 경우 50 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8월 2일 출시, 한국도 곧 예판 시작?

새로운 서피스 고 태블릿은 Wi-Fi 모델이 미국 현지시간 기준 7월 10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8월 2일부터 배송을 시작하며 LTE 모델은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4GB RAM 및 64GB 스토리지 모델이 399달러, 8GB RAM 및 128GB 스토리지 모델이 549달러다. 256GB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별매 액세서리로는 서피스 펜 99달러, 서피스 고 타입 커버 99달러, 서피스 고 시그니처 타입 커버 129달러, 서피스 모바일 마우스 34.99달러다.

7월 10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폴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일본,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사아, 태국, 홍콩,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몇 주 안에 예약 판매를 시작할 거라고 밝혀 기존 서피스 시리즈보다 국내 출시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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