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달콤한 여름 휴가를 앞에 두고 있다. 이때 바캉스 패션도 중요한데 옷은 휴양지룩으로 잘 챙겼는데 정작 잘못 선택한 신발 때문에 여행이 불편해진 경험이 누구나 있다. 바야흐로 여름은 샌들의 계절이다. 자, 우리 발에도 자유를 선사해줄 시간이다. 그동안 꽉 막힌 신발 속에 꼭꼭 숨겨뒀던 발을 무장 해제할 타임이다. 



스포츠 샌들의 변신 ‘아쿠아슈즈’




투박한 '아저씨 샌들'이 아니다. 아쿠아슈즈 혹은 워터슈즈로 불리는 이 여름 신발은 이름 그대로 물 속에서 신을 수 있는 신발을 말한다. 아쿠아 슈즈 고를 때 여행지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산이나 계곡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등산화와 샌들 따로 신발을 여러 켤레 준비할 필요가 없다. 생김새는 트레킹화 같지만 산행을 하다가도 계곡으로 바로 뛰어들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슈즈가 있기 때문이다.


계곡이나 강은 맨들 맨들 한 돌이나 자갈이 많고 미끄럽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뛰어난 제품이 좋다. 산행도 함께 겸한다면 모래나 돌 같은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게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디자인의 제품을 고르자.


바다, 강 등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스노클링, 레프팅, 서핑 같은 수상 레포츠를 즐긴다면 마치 양말을 신은 듯 물 속에서 신발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밑창이 얇아 바위나 돌 등에 미끄러지지 않게 접지력이 뛰어난 워터슈즈가 좋다. 

  

① 머렐 올아웃 블레이즈


메시 소재의 우수한 통기성은 물론 일체형 깔창으로 더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고탄력 미드솔로 아치 지지와 앞꿈치와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장시간 신어도 피로감을 줄인다. 비브람창의 우수한 접지력으로 아웃도어에서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아쿠아 트레킹화다


②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아쿠아슈즈 워터 

 


아쿠아 슈즈가 못생겼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캐주얼하게 소화 가능한 스니커즈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신을 수 있다. 특히 장마철에 유용하다. 통풍성이 뛰어나고 물 빠짐 기능을 갖춰 맨발에 신어도 발 냄새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 운동화처럼 편안한 착화감과 특히 미드솔에 홀 형태의 물빠짐 기능이 있어 물빠짐이 빠르고 통풍이 잘되는 워터슈즈다.

 

③ 나이키 아쿠아 삭 360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긴다면 신발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모래사장에서 오래 걸어도 편안한 쿠션 기능이 가미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그동안 아쿠아 슈즈 디자인이 못생겨서 피했다면 나이키 아쿠아삭 360은 디자인도 빠지지 않는다. 양말처럼 신기 편한 가벼운 메시 소재와 날렵한 디자인으로 물속에서 거침없이 움직일 수 있다.


④ 아디다스 클라이마쿨 조포


심플한 디자인의 조포는 이미 아쿠아슈즈로 인기 상품. 발 바닥 전체에 물 빠짐 기능이 있어 발을 쾌적하게 한다. 뛰어난 그립력을 자랑하는 밑창의 돌기가 지면과 접지력을 높여줘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잡아줘 물 속을 걸어 다닐 수 있다.



★ 아쿠아슈즈, 워터슈즈 고르는 팁

 



아쿠아슈즈는 원래 물 속에서 즐기는 수상레포츠 전문가를 위해 탄생한 신발이었다. 뛰어난 통기성과 물에 젖은 후에도 빨리 건조되는 메시 소재 그리고 마치 맨발처럼 느껴지는 얇은 밑창과 미끄럼  방치 처리된 신발바닥이 아쿠아 슈즈가 가진 뛰어난 특징이다. 이제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대중성까지 갖춰 여름휴가 떠날 때는 없어서는 안될 신발이다. 아쿠아슈즈를 고를 때 팁을 몇가지를 전수한다. 

1. 아쿠아 슈즈는 맨발로 신기 때문에 자신의 발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물 속에서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하다. 발목을 너무 조이지 않고 앞 볼과 뒤꿈치에 여유가 있는 신축성 좋은 제품으로 고르는 게 좋다.


2. 바다에서는 밑창이 충분히 얇은 제품을 고른다. 밑창이 두꺼우면 물속에서 넘어지기도 쉽고 물과 잦은 접촉으로 신발 형태가 변형될 수 있다.


3. 등산을 겸한다면 접지력 좋은 비브람 창이 사용된 제품을 추천한다. 그리고 앞이 막혀 있으며 끈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좋다. 발에 돌부리가 채이는 걸 방지한다. 



국민 여름 신발은 "나야 나~"



 
길 가다 한 번쯤은 보고도 남았던 남녀노소 누구나 신는 신발. 아는 브랜드도 있고 길 가는 사람에게 붙잡고 물어보고 싶었던 신발도 분명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는 신발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바로 편하기 때문. 사실 이제는 스테디셀러라 불러도 될 올 여름 국민 신발은 어떤 게 있을까?


① 크록스 크록밴드



사실 여름 신발로 크록스만한게 있을까? 크록스의 독점 소재인 크로슬라이트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은 물론 발 냄새, 무좀의 원인인 박태리아 생성을 억제한다. 뿐만 아니라 체온에 따라 소재가 부드러워지고 발 모양에 맞게 변화한다. 생김새는 좀 투박하지만 크록스의 상징인 이 구멍 송송 난 것도 발의 통기성을 고려한다. 이 구멍 송송 난 곳에 귀여운 캐릭터 지비츠로 장식하는 것도 재미다.


② 버켄스탁 취리히


크록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여름샌들의 코르크 소재 신발인 버켄스탁이 있다. 버켄스탁에서 가장 인기 많은 제품은 사실 아리조나, 마드리드 라인이 꾸준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거리에서 눈에 띄게 많이 보였던 신발은 바로 버켄스탁의 프리미엄 라인인 취리히 제품이다. 취리히는 발등을 감싸는 투스트랩 샌들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유니크함을 더한 제품이다. '힙스터'들은 여기에 양말을 신기도 하지만 그냥 청바지에 맨발에 신기만 해도 스타일을 살려주는 신발이다.

  
③ 킨 유니크 샌들



아웃도어 신발로 익숙한 브랜드인 '킨'은 '샌들로 발끝을 지킬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 구두를 넘는 샌들로 심플한 디자인에서 출발한다. 이름처럼 이 유니크 샌들은 두개의 매듭을 사용해 독특한 형태로 샌들을 만든다. 신축성 있는 끈은 발 모양에 맞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고 어떤 발모양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핏(fit)을 제공한다. 발등 전체를 감싸는 디자인이지만 통기성이 뛰어나다.


④ 락스프링 우븐슈즈

 
체코에서 시작된 우븐슈즈의 원조 브랜드인 락스프링은 100%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 신발로 상쾌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탄성있는 직조소재로 이뤄져 갑피가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동시에 통기성이 뛰어나 양말 없이 착용해도 땀이 차지 않는다. 특히 130g의 가벼움으로 발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조리?’ 아니죠 플립플랍!




지금 당장 막 신기 좋은 신발은? 일명 '쓰레빠'처럼 질찔 끌고 다니며 막 신기 좋은 신발로 삼선 슬리퍼가 있지만 사실 '쪼리'로 불리는 플립플랍을 빼놓을 수 없다. 해변이나 휴양지 리조트에서 조식 먹으로 갈 때 그냥 발을 슥 넣기만 해도 간편하게 신는 신발로 플립플랍을 따라 잡을 수 없다.


① 하바이아나스 플립플랍


플립플랍의 원조격 브랜드는 바로 하바이아나스 이다. '하와이 사람들'이라는 뜻의 재미있는 이 브랜드는 50년 넘게 줄곧 같은 형태의 플립플랍을 출시하고 있다. Y자 모양의 고무스트랩과 쌀알 모양의 엠보싱 패턴의 바닥 문양을 기본으로 개성있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완충과 복원이 뛰어난 천연 고무소재로 편안한 착용감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② 핏플랍 플립플랍


사실 플립플랍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밑창이 얇기 때문에 장시간 신게 되면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핏플랍은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브랜드다. 걸을 때 지면에서 오는 충격을 분산 시켜 걷는 자세를 개선하고 허리의 부담을 줄여준다.



얇아진 옷으로 더이상 나온 배를 감출 수 없지만 그래도 신발만큼은 자유롭게 고를 수 있어 좋은 계절이 바로 여름이다. 자고로 좋은 신발이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고 했다. 좋은 신발 한 켤레가 당신의 여름휴가를 더 빛내주길 바란다.

 


기획, 편집/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홍효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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