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시작된 지도 어느새 보름이 지났다. 그런데 이 적막한 분위기는 무엇일까? 평년 같았으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희망찬 한 해를 다짐 중이었을 사람들이 올해는 2020년의 연장 선상 같은 조용한 신년을 보내고 있다.
▲ 올해도 설레는 일이 가득할 거야 (사진: apple)
그렇다고 ‘올해도 지루한 한 해가 될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고요한 우리 일상과 달리 각 산업, 문화계는 격동의 2021년을 예고했다. 2021년, 즐거움은 장담 못 해도 따분함은 덜어줄 다양한 소식들을 정리해봤다.
Apple #실리콘 아이맥 #에어팟3 #아이폰13
▲ 애플 M1 (사진: apple)
지난해 11월, 애플은 실리콘칩 기반 CPU인 ‘M1’을 개발해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에 탑재했다. 올해는 아이맥에 적용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M1을 탑재한 아이맥은 기존 제품보다 더 얇은 베젤에 23~24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추고, 성능은 아이맥 프로를 대체할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 에어팟프로 (사진: apple)
에어팟프로 시리즈도 올해 상반기 베일을 벗는다. 먼저 에어팟 프로 2세대는 하단 줄기 부분이 점점 짧아지는 무선 이어폰 트렌드에 맞춰 갤럭시 버즈와 유사한 커널형 디자인일 것으로 추정되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배터리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에어팟3 또한 전작 대비 줄기 부분이 짧아졌으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생략된 대신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추정된다.
▲ 아이폰12 프로 (사진: apple)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은 애플팬 최고 기대작답게 그 소문도 무성하다. 일본의 애플 전문 블로그 ‘맥오카타라’에 따르면 아이폰13은 아이폰12와 가로, 세로 길이가 동일하지만 두께는 0.26mm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유닛도 기존보다 0.9mm 두꺼워지지만 모듈이 매립형으로 설계돼 있어 렌즈가 돌출된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아이폰13에는 속도를 개선한 A15칩과 퀄컴 5G 모뎀칩,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애플은 전작에서 상위 모델에만 적용한 기술을 다음 해 전 모델로 확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해 아이폰12 상위 모델에만 탑재한 라이다 스캐너*가 아이폰13에는 전 모델에 적용된다는 소문도 있다.
*라이다 스캐너 - 3D 감지 기능을 사용해 최대 5m 떨어진 주변 물체까지 빛이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 AR, VR, 안면인식 및 생체인증 등에 활용된다.
Bicycle #공공자전거 #따릉이
▲ 지난해 자전거 관련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관련 매출은 2019년 대비 92%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밀집 공간인 대중교통 대신 자신만의 운송수단을 선택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대중교통을 대신한 자전거 이용은 올해도 계속될 듯하다. 서울시 공공 자전거인 따릉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때마다 이용자 수가 늘어났는데, 코로나 1·2·3차 확산시기와 맞물린 1~4월, 9월, 12월에 그 사용량이 평월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도 자전거 이용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자전거 관련 시설과 정책을 대폭 늘렸다.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진: 서울시청)
먼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경우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소형 자전거인 새싹 따릉이에 한해 13세 이상 사용을 허가했다. 또한 안전한 자전거 주행을 위해 자전거도로 표시, 안내판 색상을 변경해 시인성을 높였다. 김포시는 공유 전기자전거인 ‘일레클’을 지난 4일부터 정식 운영하기 시작했고, 경주시도 올해 10월부터 공공자전거를 운영한다.
한편 자전거 사용자가 급증한 만큼 관련 규제도 강화된다. 먼저 자전거 이용자로 인한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숲길 관리청은 자전거의 숲길 진입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주정차 위반 시 도로교통법 시행령 별표 10에 따라 범칙금 6만 원이 부과되니 주의하자.
Corona19 #백신
▲ 2021년, 백신으로 코로나19 종식 가능할까?
2021년 화두는 뭐니 뭐니해도 코로나19 백신이다. 올해 1월 17일 기준으로 정부는 5,600만 명 분 백신을 계약했다. 해당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다. 당초 정부는 2월부터 시설 거주 노인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이후 차순위 집단에게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의료진 6명이 이상 증세를 보였고, 프랑스와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에서도 백신 접종 후 139건의 부작용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민 백신 접종은 쉽지 않아 보인다. 19일, 정부는 백신 부작용에 따른 피해보상을 100% 지원할 것이라 발표했으나 아직 보상 체계도 구체화되지 않은 데다, 단순 보상만으로 백신에 대한 불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Disposable Product #일회용 컵 보증금 #무라벨 생수병 #탈플라스틱
▲ 2022년부터는 일회용 컵도 보증금을 내야 한다
올해부터는 전 세계 국면 과제인 '탈 플라스틱, 탈 일회용품' 정책이 한층 더 강화된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70%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사용량이 대폭 증가한 플라스틱 음식 배달 용기는 평균 두께 이하 제한(현 1.2mm -> 1.0mm) 규정이 신설되며, 일회용 컵은 2022년 6월부터 보증금을 지불해야 한다.
▲ 롯데 아이시스 ECO (사진: 롯데칠성음료)
또한 올해부터는 라벨(상표띠)이 부착되지 않은 생수 음료도 증가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생수병 용기의 자원 순환 및 촉진을 위해 라벨 없는 제품 생산, 판매를 허용했다. 우리나라에서 한해 생산되는 생수 음료는 약 44억 개인데, 라벨 없는 음료 생산 시 최대 1,175t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공통주택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투명 플라스틱병 분리배출 의무화'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데, 아직은 실천율이 저조해 제도로 정착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nergy #탄소 중립 #신에너지 #수소경제
▲ 2021년 전세계 핵심과제, 탄소제로
2021년 환경제 핵심 키워드는 탄소 중립이다. 2019년 유럽 연합이 '그린 딜' 발표와 함께 제시한 탄소 중립은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자’는 개념이다. 이에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에선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했으며 중국도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로 했다.
▲ 태양광 발전 사업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산업은 태양광, 풍력 같은 친환경·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5차 계획기간 중 신재생에너지가 주력 에너지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바이오 연료와 재생 전력, 수소 연료 등을 활용한 에너지 보급이 적극 검토·추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연료 투자가 강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글로벌 수소시장 규모는 1,5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리나라는 화석 연료로 만드는 기존 수소에서 탈피해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SK그룹, 한화그룹에서도 올해 수소 에너지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Fifty two hours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 주52시간 근무제가 의무화된다
지난해까지 300인 이상 기업에서만 시행되던 주 52시간 근무제가 올해부터는 중소기업까지 의무화되었다. 이로써 올해 1월 1일부터는 50~299인이 근무하는 기업도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할 수 없다. 7월 1일부터는 5~49인 사업장까지 확대된다. 단 30인 미만 사업장은 2023년 1월까지 특별연장근로 8시간을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주 52시간 법정근로시간을 위반한 사업주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1차로 최장 4개월 시정 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후 추가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Game #뉴월드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파크라이6 #레지던트이블 빌리지
▲ 몰락한왕: 리그오브 레전드 트레일러
지난해 최고 기대작이던 사이버펑크2077이 많은 버그와 오류 문제로 기대 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그 여파로 2021년 게임계는 도전보다는 안전함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올해 출시 예정인 대작 게임 라인업을 살펴보자. ‘파이널판타지16’, ‘블레이드&소울2’, ‘몰락한 왕: 리그 오브 레전드’, ‘아이온2’, ‘파크라이6’ 등 신규 게임보다 유명세를 떨친 원작 후속작들이 더 많다.
▲ 슈퍼마리오 3D 월드 소개 영상
오는 2월 12일에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슈퍼마리오 3D 월드’가 출시된다. 전작과 달리 4인 파티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 파크라이6 트레일러
5월 26일에는 유비소프트의 '파크라이6'가 출시된다. 원래 지난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다. 파크라이6는 PS4, PS5, 엑스박스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타디아, 아마존 루나, PC로 발매된다.
▲ 뉴월드 프리뷰
아마존 신작 MMORPG ‘뉴월드’도 올해 봄에 출시 예정이다. 17세기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장르, 게임 에버퀘스트 핵심 개발자 존 스메들리가 개발진에 합류한 히스토리로 해외 유저들의 기대가 크다.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트레일러
하반기에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 같은 대작들이 연달아 출시된다. 2021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아직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PS5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란 것까지 발표된 상황이다.
▲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 트레일러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도 하반기 중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로 출시를 확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1일 온라인을 통해 열리는 '레지던트 이블 쇼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lidays #연휴가뭄
▲ 연휴가... 연휴가아....
올해 달력을 훑어본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021년 연휴는 가뭄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절망적이다. 그래도 상반기까지는 괜찮다. 설 연휴는 2월 11~13일(목~토)로 일요일을 포함하면 4일 연휴를 즐길 수 있고, 삼일절(월), 어린이날(수), 부처핸섬데이(수)도 평일이라 꿀 같은 하루 휴무를 보장한다.
문제는 그 외 휴일의 배신이다. 토요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현충일(일), 광복절(일), 개천절(일), 한글날(토), 크리스마스(토)가 주말과 중복된다. 2022년 신정도 토요일이다. 그나마 하반기에 숨통을 틔울 수 있는 시기는 월~수요일까지 이어지는 추석이다. 이를 참고해 올해 연차는 신중하게 사용하자.
Intel #11세대 코어프로세스
▲ 인텔 11세대 코어프로세스 (사진: 인텔)
'성능의 인텔'로 불리다 지난해 라이젠5000시리즈에 밀려 가격 하락 굴욕을 겪은 인텔. 올해는 저렴해서 쓴다는 '가성비 인텔'의 치욕을 벗기 위해 반전을 노렸다. 인텔은 지난 11일 열린 CES 2021에서 올해 500종 이상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공급 가능한 50여 개 프로세스에 주력할 것이라 발표했다.
▲ 11세대 코어v프로 플랫폼 (사진: 인텔)
먼저 ‘11세대 코어 v프로 플랫폼’은 지난해 출시한 노트북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스에다 비즈니스 보안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용 노트북에 최적화된 펜티엄 실버 N6000 시리즈, 셀러론 N4500·N5100 시리즈 등도 출시된다.
▲ 코어 i7-11375H (사진: 인텔)
하이라이트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다. CES2021에서 공개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4코어, 8스레드 기반으로 작동하며 노트북에서 게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최상위 제품인 코어 i7-11375H 프로세서는 1코어 최대 5.0GHz, 2코어 최대 4.8GHz까지 오버클록이 가능하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스를 통해 인텔이 다시금 '게임 최강자'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Joseph Biden #미국 대통령 #대규모 경기부양책
▲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고 제46대 대통령으로서 행보를 시작한다. 1972년 미국 상원의원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한 바이든은 정치 경력만 50년이 넘는 배테랑 정치가다. 미국 정치권 관계자들은 '바이든은 반세기 이상 정치를 하며 사회 각계각층 여론을 수렴해온 노장인 만큼 트럼프로 인해 분열된 미국 사회를 통합하는 데 탁월한 기량을 갖췄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본인도 당선 소감을 통해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미국 사회 대통합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14일,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후 첫 번째 정책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는데 1조 9천억 달러(한화 약 2천조 원) 재정을 투입해 미국 경제를 되살린다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재난지원금 지급과 실업보험 연장, 월세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바이든은 취임 100일 내 1억 개 백신 공급,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반이민 정책 철회 등의 정책도 신속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든 당선이 우리나라에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Kick Board #전동킥보드 #면허증
▲ 올해 4월부터는 면허증이 있는 만 16세 이상만 전동킥보드를 몰 수 있다
말 많고 탈 많던 전동킥보드도 결국 안전 운행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4월 21일부터 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퍼스널 모빌리티)는 모두 원동기장치 자전거 이상 운전면허가 있는 만 16세 이상만 운전할 수 있다. 무면허 운전 시 20만 원 이하 범칙금이 부과된다.
또한 안전모 미착용, 인도 통행, 음주운전, 2인 이상이 탑승해도 처벌된다. 현행 법령에서 킥보드는 운전면허가 없는 만 13세도 운전이 가능하지만 올해 4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만 16세 미만 자녀에게 전동킥보드를 사주려 했던 부모들은 잠시 보류하길 바란다.
License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제 폐지 #모바일 운전면허증
▲ 워드, 컴활 자격증 공무원 가산점이 폐지된다
3040 기본 스펙 중 하나였던 워드·컴활 자격증 쓸모가 1% 줄어들 듯하다. 기존 공무원 시험에서 워드·컴활 자격증은 최대 1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효자 스펙이었다. 그런데 2021년부터는 이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제도가 폐지된다. 국가직은 2017년에 폐지됐고 올해는 7급·9급 시험에서도 폐지됐다. 정보화 자격증 취득이 불필요한 스펙 쌓기라는 비난 때문이다. 다만 행정직군 중 통계직, 고용노동직, 직업상담직에 지원할 경우 사회조사분석사 1·2급, 직업상담사 1·2급 같은 자격증 가산점은 유지된다.
▲ 모바일 운전면허증 샘플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랜 시간 지갑을 지켜온 카드식 운전면허증에도 변화가 생긴다. 올해 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기존 신분증에 명시된 신원 정보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해 보관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개인정보 보호 및 도용을 예방하기 위해 본인 명의 스마트폰 한 대에 1개 통신사를 통해서만 발급되며, 본인 사진과 QR코드, 바코드만 노출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원 증명은 물론 온라인 비대면 금융거래와 각종 민원 신청에도 기존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Military #복무기간 단축 #신검 강화 #월급인상
▲ 이제 문신했다고 보충으로 못 빠진다
2021년 군 복무기간이 아주 살짝 단축된다. 육군·해병대·의경은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로 단축되며, 사회복무요원은 21개월, 산업기능요원은 23개월로 단축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전신에 문신을 도배해도 현역으로 입대한다. 국방부는 문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줄어들고, 문신을 해도 정상적인 군 복무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기존 전신 문신에 대한 4급 보충역을 폐지하고 1~3급 현역 판정을 받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학력 사유 병역처분 기준도 폐지돼 고등교과 과정을 마치지 못해도 신체 건강하면 현역으로 입대해야 한다.
▲ 2021년 4월 입영 모집병 지원 꿀팁
이 외에 군 장병 월급이 2020년 대비 최대 12.5% 인상됨으로써 병장 기준 60만 8,500원 월급이 지급된다. 또한 현역병과 상근 예비역은 월 1만 원 이발비를 지원받아 민간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을 수 있다. 이 외에 자기 계발 비용 지원, 식대 일부 인상 등이 시행되며, 월 1회 군대리아 대신 시중에서 판매하는 인기 햄버거 세트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누리집 '달라지는 병무제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Nvidia #RTX3060 #RTX3070 #RTX3080
▲ 올해도 기대되는 엔비디아 (출처: 엔비디아)
2020년 엔비디아를 두고 사람들은 '지구정복 3회차에 성공한 기업'이라고 찬양했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RTX 3080, 3090으로 엄청난 성능 향상은 물론 성능 대비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그래픽카드 시장을 장악했다. 엔비디아에선 3번이나 이룩한 전성기인 셈이다.
▲ 이달 말부터 공개되는 엔비디아 신제품들 (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자체 행사를 통해 올해 신제품 정보를 공개했는데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의 노트북용 RTX30 시리즈인 ‘RTX3060와 3070, 3080, 데스크탑용 RTX 3060’이다. 노트북용 RTX3060은 PS5보다 1.3배 빠르고 최고 옵션 FHD 설정에서 90프레임급 성능을 낸다. RTX 3070은 RTX2070보다 1.5배 이상 빠르며, RTX 3080은 1400p 해상도에서 100프레임이 넘는 성능을 보인다. 데스크탑용 RTX 3060은 GTX 1060보다 2배 높은 래스터 성능과 10배 높은 레이 트레이싱을 보인다. 노트북용 RTX30 시리즈는 이달 말, 데스크탑용 RTX 3060은 2월 출시 예정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기존 제품보다 성능과 가격이 더욱 혜자스러운 super 시리즈도 출시 중인데, 지난 세대에는 출시 타이밍이 늦어서 초기 구매자들의 속을 쓰리게 했다. 올해는 언제 super 시리즈가 나올지도 주목해보자.
Olympic #2021 도쿄올림픽
▲ 과연 개최할 수 있을까? (사진: 도쿄올림픽 조직위)
'도쿄 올림픽'이 2021년 7월 개최를 목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도 개최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울 듯하다. 지금 일본 정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개최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월 13일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만 명을 돌파한 데다 대회가 열리는 도쿄 인근 토양과 수질의 심각한 오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 등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일본 내에서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이다. 이달 교도통신이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를 두고 여론조사를 한 결과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35.3%, 재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44.8%나 나왔다. 하지만 올림픽 2회 연속 연기 사례가 없는 데다 다음 올림픽을 고려하면, 도쿄올림픽의 취소 혹은 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개최해도 문제고...
Pass Certification #공인인증서 폐지 #공동인증서 #민간인증서
▲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민간인증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 SK텔레콤)
지난달 12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시행되며 21년간 국내 전자거래 증명서로 독점적 지위를 지켜온 공인인증서가 폐지됐다. 공인인증서는 발급받기 위해서 보안프로그램을 이중 삼중으로 설치해야 하고, 복잡한 비밀번호 설정 등 사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공인인증서는 폐지되고, 이동통신 3사의 PASS와 카카오페이, 네이버, 토스 등 다양한 민간인증서를 공인인증서 대체 증명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공동인증서로 돌아온 공인인증서 (사진: 전자서명인증관리센터)
그런데 온라인 금융거래를 하다 보면 여전히 공인인증서 효력은 유효하다. 이는 기존 공인인증서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공동인증서’라는 이름으로 갱신됐기 때문이다. 즉 이름만 공동인증서로 바꿨을 뿐 사용 및 효력은 공인인증서와 동일하다.
K-POP Queen & king #BTS #아이유 #청하 #현아 #블랙핑크
▲ 2021 그래미 어워즈 (사진: 그래미어워즈)
올해 3월 14일,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가 개최된다. 몇 년 전에는 태평양 건너편에서 열리는 ‘우리와 아무런 연관 없는 로컬 축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한국 가수의 수상을 기대해볼 만한 축제가 되었다. 바로 우리나라 보이그룹인 BTS가 '베스트 팝 듀오 /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 자랑스러운 오빠덜 (사진: 빅히트)
물론 수상이 쉬워 보이진 않는다. 라이벌 후보들을 보면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글로벌 팝 가수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지난해 각종 글로벌 뮤직 어워드에서 트로피를 거머쥐고,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 정상을 차지한 BTS인 만큼 아주 요원한 일은 아닐 듯하다.
▲ 올해 솔로 앨범으로 돌아오는 블핑 로제와 리사 (출처: YG엔터테인먼트)
한편 올해는 블랭핑크 멤버들의 솔로 앨범을 비롯해 아이유, 청하, 현아 등 대형 여자 솔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 청하는 이달 싱글 'X'로 컴백하며 아이유는 27일 디지털 싱글 '셀러브리티'를 발표한다. 현아도 28일 신곡으로 컴백을 준비 중이며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리사도 올해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Real estate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분양권 #신혼부부 특공
▲ 부동산 관련 세금이 대폭 오른다
집을 3채 이상 보유했거나 조정대상 지역에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올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더 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1주택자는 지난해 2.7%에서 3%로 소폭 상승했지만, 다주택자는 3.2%에서 약 2배 수준인 6%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6월부터는 양도세도 이전보다 높아진 세율이 적용된다.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면 양도세 중과세율이 기본세율+10~20%에서 기본세율+20~30%로 인상된다. 2년 미만 보유 주택이나 입주권을 팔면 60% 세율이 적용되며, 1년도 보유하지 못하고 매도할 경우 70% 세금을 내야 한다.
그리고 올해 1월 1일부터 신규 취득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돼 과세율이 적용된다. 단 1가구 1주택자가 이사 목적으로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는 '일시적 2주택자'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연봉 1억이 넘는 신혼부부도 올해는 특공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에는 1주택자가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양도할 때, 2년 이상만 거주하면 보유 기간에 따라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연 8%씩 받을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거주기간별 4%, 보유 기간별 4%로 분류된다. 때문에 보유를 오래 해도 거주를 하지 않으면 공제율이 줄어든다.
한편 신혼부부의 원활한 내 집 마련을 위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기준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에서 140%까지 증가한다. 맞벌이는 160%까지 늘어난다. 끝으로 올해 6월부터는 전세, 월세 계약 시 전반적인 계약 사항을 30일 이내 시·군·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이 경우 신고와 동시에 확정일자가 부여된다.
Screen #OTT 동시개봉 #승리호 #매트릭스4
▲ 국내 영화들이 스크린 대신 선택한 넷플릭스 (사진: 넷플릭스)
SKT 멤버십 VIP 회원이 되면 1년에 무료 영화 예매권 6장을 준다. 이 예매권은 1달에 1번씩 쓸 수 있는데 지난해에는 2장을 못 쓰고 끝이 나버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볼 만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개봉을 늦출 수 없던 영화들은 결국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로 향했다. 영화계와 OTT 공생은 올해도 계속될 듯하다.
▲ 영화 승리호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먼저 영화 <차인표>가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 아닌 개봉을 했으며 오는 2월 5일에는 우리나라 최초 SF블록버스터인 <승리호>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2021년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디즈니플러스는 영화 <크루엘라>, <피노키오>, <피터팬과 웬디>를 자사 플랫폼에서만 공개한다.
▲ 그저 기다려지는 매트릭스4 (출처: 위키디피아)
HBO맥스는 13년만에 귀환하는 <매트릭스4>를 비롯해 <컨저링3>, <007 노 타임 투다이>, <고질라 vs 킹콩>,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대작을 극장 개봉과 함께 동시 서비스한다.
▲ 기대되는 킹스맨3
OTT 동시 개봉과 별개로 할리우드 대작들도 올해 스크린을 찾아온다. <분노의 질주>는 5월에, <킹스맨3>는 3월 개봉 예정이며 <블랙 위도우>와 <콰이어트 플레이스2>도 올해 상반기 개봉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개봉 연기 가능성도 있다.
Tax #현금영수증 #고소득자
▲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업종 (출처: 국세청)
올해부터는 고시원, 독서실, 미용실, 옷가게, 신발가게, 컴퓨터 및 주변장치·소프트웨어 소매업, 통신기기소매업에서도 현금 영수증 발급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연 매출 4,800만 원 미만 개인사업자에게 적용 중인 간이과세가 8,000만 원 미만 개인 사업자로 확대된다. 4,800만 원 미만 사업자는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또한 올해는 월급이든 재테크든 돈을 많이 벌면 많이 번 만큼 세금을 더 내야 한다. 종합소득 과세표준 10억 원 초과 구관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이 구간 소득세율은 45%다. 즉 연 소득 10억 원이 넘는 고소득자에겐 소득세율 45%가 부과된다. 증권거래세율의 경우 코스피는 0.08%, 코스닥은 0.23%로 인하된다.
Unemployment #최저시급 #국민취업 지원제도 #근로시간 단축제도
▲ 국민취업 지원제도 (사진: 고용노동부)
먼저 올해 최저시급은 전년보다 1.5% 인상된 8,720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난 해소를 고려한 탓인지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였다. 또한 올해 1월 1일부터는 저소득 구직자와 청년 등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와 생계 안정금을 제공하는 '국민취업 지원제도'가 시행된다. 이 제도는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구직자(18세~34세 이하)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30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Ⅰ유형과 취업 지원 서비스만을 중점 제공하는 Ⅱ유형으로 분류된다. 신청은 홈페이지(국민취업지원제도.com)를 통해서 하면 된다.
근로 복지에 소외돼 있던 문화 예술인들도 올해부터는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을 통해 실업급여와 출산 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다.
▲ 가족돌봄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제도 (출처: 고용노동부)
아픈 가족을 돌보기 위한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확대 시행된다. 지난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만 시행되었지만 올해부터는 30인~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된다. 아픈 가족이 있거나 본인 건강 문제, 55세 이상 근로자 은퇴 준비, 학업 등 사유가 있으면 주15~30시간까지 노동시간을 무급, 단축할 수 있다.
Visit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전화 출입명부 #백신여권
▲ 이달 말까지 유지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게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듦에 따라 정부도 현 방역 수칙을 일부 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는 이달 31일까지 유지하되 학원, 카페, 노래방, 헬스장 운영 제한은 18일부터 일부 재개했다. 단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및 오후 9시 이후 식당 영업 제한은 그대로 유지되며, 식당과 카페를 이용하더라도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된 전화 출입명부 서비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학조사를 위한 출입관리 장치에 수기 명부와 전자 출입명부(QR코드) 외에 전 화 출입명부도 활용될 전망이다. 전화 출입명부는 지난해 11월,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과기부에서 지원한 시스템이다. 14로 시작하는 6자리 번호에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방문 기록이 남겨진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이제부터는 민간 기관과 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고양시의 경우 고령 방문자가 많은 약국과 병원에 우선 도입 예정이다.
▲ 영국, 이스라엘, 필리핀 등에서 준비 중인 백신여권
한편 현재 영국, 이스라엘, 필리핀 등에서는 백신여권 도입을 앞두고 있다. 백신여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인증하는 증명서다. 관계자들은 백신여권을 통해 자신의 비감염 사실을 손쉽게 증명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 출장 같은 활동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백신여권 도입을 준비 중이긴 하나 아직 백신 효능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여권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Wedding #웨딩산업불황 #혼인 감소 #스몰웨딩
▲ 가뜩이나 혼인율 낮은 대한민국인데...
3개월 뒤면 결혼 성수기인 봄이다. 하지만 예비 신랑,신부가 결혼 정보를 공유하는 웨딩 카페를 보면 설렘은커녕 우울함만 가득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3~9월 혼인 건수는 13만 4,000건이었으나 이듬해 같은 기간 혼인 건수는 11만 8,000건으로 10% 이상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밀폐 공간에 다수 사람이 집합하는 결혼식 참석에 부담을 느낀 하객들이 증가하자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후 결혼식 참석 인원이 50인 미만으로 제한되자 사전에 200~300명 보증인 계약을 한 신랑,신부와 웨딩홀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소비자원에는 관혼상제 관련 민원이 12,997건이나 접수되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전염병으로 인해 시설 폐쇄나 운영 중단 같은 행정 명령이 발생해 계약이행이 불가능할 경우 위약금 없이 계약해제나 변경이 가능하도록 개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 기준과 보상책이 모호해 업체와 신랑신부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에 올해도 결혼식을 잠정 연기하거나 친지만 모시는 스몰웨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alaxy #갤럭시S21 #갤럭시버즈프로 #갤럭시Z플립3
▲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울트라 (사진: 삼성전자)
올해도 삼성전자의 강수는 갤럭시 시리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통해 상반기 주력모델인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울트라를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한 달이나 빠른 공개다. 특히 갤럭시S21은 갤럭시노트의 핵심 기능인 S펜 호환 기능과 8K 영상 촬영, 30배까지 줌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했음에도 출고가(99만9900원)는 전작보다 24만 원 저렴해 가성비 폰으로 어필 중이다.
▲ 갤럭시S21 울트라 (사진: 삼성전자)
고급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5개 카메라에 노트의 아이덴티티인 S펜을 탑재해 ‘갤럭시노트 단종을 예고하는 것인가’라는 추측까지 낳고 있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는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 SD카드 슬롯이 제외되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 삼성전자)
이 외에 삼성전자는 ANC 성능을 대폭 향상한 갤럭시 버즈 프로와 위치관리 액세서리인 갤럭시 스마트태그도 선보였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도 공개할 예정이다.
Youtube #광고
▲ 이제 프리미엄 결제는 필수란 말인가...
지난해 11월, 유튜브는 수익 창출 조건과 상관없이 모든 영상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운영 약관을 변경했다. 기존에 유튜브는 YPP라는 유튜브 파트너에 가입된 채널에만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YPP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1년간 채널 공개 동영상 시간 4,000시간, 구독자수 1,000명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채널 운영자는 YPP를 통해 얻은 광고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 물론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광고 게재를 원치 않으면 가입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런데 지난해 약관이 개정되며 YPP에 가입하지 않아도 유튜브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구독자 1,000명 이하 소규모 채널에는 광고 수익이 배분되지 않는다. 무슨 소리인지 정리하자면, 유튜브 영상을 보려면 앞으로 광고 시청은 필수가 되며, YPP에 가입하지 못한 유튜버들은 광고 수익도 없이 자신의 콘텐츠가 광고 노출에 이용되는 것을 지켜보게만 된다는 뜻이다.
유튜브의 이 같은 정책은 미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콘텐츠 생산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조항은 현재 미국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나 올해 중반부터는 전 국가에 적용될 예정이다.
Zoom #화상소통
▲ 2021년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할 화상 소통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고, 기업 및 정부 회의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비대면 화상 소통’은 2021년 주요 커뮤니케이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8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전례 없는 화상 회견으로 진행되었으며 KOTRA 등 단체와 지자체, 학교, 기업에서도 화상회의를 통해 주요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는 수업, 회의뿐만 아니라 기업 면접, 상담, 진료, 여행, 쇼핑까지 다방면에 걸쳐 화상 소통 시스템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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