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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보다 비싼 병행수입 CPU, 구매할 이유 있을까?

2019.11.20. 10:11:36
조회 수
 3,006

CPU는 PC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가격도 타 부품보다 비싸기에 구매 시 특히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심사숙고 끝에 모델을 정해도 덜컥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기도 하다. 정품을 살지, 병행수입품을 살지, 병행수입 벌크를 살지, 또 생각해보아야 한다.

CPU 하나를 사는데 선택지가 참 많다. 병행수입 박스, 병행수입 벌크+쿨러, 정품 등등... 벌크는 무엇이고 병행수입은 또 뭘까? 머리가 아파진다. 아무거나 살까 싶다가도 또 그럴 수가 없다. 짧게는 1년, 길게는 십 년도 넘게 쓰는 내 PC는 소중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차근차근 CPU의 정품과 병행수입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정품과 병행수입, 진품과 가품?

CPU는 정품, 트레이(정품 벌크), 병행수입(그레이), 병행수입 벌크로 나뉜다. 정품이라는 명칭 때문에 정품 CPU는 '진짜' 같고 나머지는 속된 말로 '가짜'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진 않다. 기본적으로 정품과 병행수입은 진품과 가품을 말하는 게 아닌 유통방식의 차이에 따른 분류다.

인텔을 예로 들자면, 인텔 CPU는 인텔 코리아와 정식 유통 업체에서 관리하는 정품 CPU와 기타 업체에서 수입해온 병행수입 제품이 있다. 정품 CPU는 제품 사용중 문제가 생기면 1차적으로 유통 업체에서 책임지지만, 유통 업체에서 해결이 어렵다면 사소해 보이더라도 인텔 코리아 측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병행수입 CPU는 인텔코리아가 아닌 해당 수입원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며, 일반적으로 수입원이 회사이름을 걸고 대규모 유통을 하는 구조가 아니라, 소비자는 주로 구입처를 통해 사후지원을 받아야한다. 기본적으로 구매를 증빙하여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증빙하더라도 구입처가 소규모 유통사여서 폐업하거나, 구매 증빙을 하지 못할경우 구입처를 통한 사후지원을 받기가 불가능하다. 되려 병행수입은 RMA 서비스를 받는것이 당연한 게 아니냐는 황당한 답변을 들을 수도 있다.

서비스값을 아낀다는 생각으로 병행수입 CPU를 구매하니 불량 CPU에 대한 책임까지 떠안기는 꼴이 생길 수도 있다. 우리는 CPU 구매 시에 정품과 병행수입의 차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다 따져보고 CPU를 구매해야 한다.

(병행수입제품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2015년 본지의 사설 '그레이 CPU, 누구의 배를 불리는가?'를 보자)

 

정품과 병행수입의 차이는 '누가 책임을 지느냐'에 있다

일반적으로 병행수입 CPU는 정품 CPU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가 정품 CPU를 선택한다. 그 이유는 바로 A/S에 있다.

정품은 A/S가 편리하고 간편하며, 확실하다. 인텔 정품 CPU는 3년의 보증기간을 가지고 있다. 어디에서 구매를 하던, 구매증빙과 관계 없이, 국내 유통사(인택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터)를 통해 빠른 A/S가 가능하며 만약 중고로 CPU를 구매했어도 보증기간만 남아있으면 A/S가 가능하다

또한 A/S를 신청한 CPU가 단종되었을 경우 차상위 CPU로 교환해주며, 백신 및 왕복 택배비 지원, 원격 PC 점검 서비스도 지원한다.

 

반대로 병행수입 CPU는 대부분 구매한 구입처에서 1년의 A/S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입처가 폐업하였거나 구매 증빙이 어려울 경우는 당연히 구입처에서 A/S는 불가능하다. CPU 구매 후 1년 가까이 되어 A/S를 받으러 확인해보니 유통사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또한 드래곤볼처럼 여러 부품을 여러 구입처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라면 CPU를 어디서 구매했는지 찾는 것도 일이다.

유통사 없이 CPU를 수리하려면 RMA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때는 자비를 들여 해외 우편으로 CPU를 바다 너머로 보내야 하며, 짧아도 1개월 가까이의 시간이 소요된다. 여분의 본인 CPU가 있거나, 몇 주 간 PC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몰라도 업무용 PC같이 하루하루가 촉박한 사용자에게는 곤혹이 아닐 수 없다.

 

정품 CPU와 병행수입 CPU, 가격이 차이가 없다?

(최저가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최저가가 최저가가 아닌 경우가 참 많다. 대략 5,000원 쯤 올려서 생각하자)
2019.11.12 기준

가격비교사이트를 들어가 i5-9500F, i7-9700K, i9-9900K 등 다양한 모델과 정품, 병행수입의 가격을 살펴 보았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분명 병행수입제품이 정품보다 약간 저렴한것이 일반적인 상황이었으나, 현재 확인해보면,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거나 심지어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모델군에서 정품 판매율이 1위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의심이 앞선다. 통상적으로 병행수입품이 정품보다 저렴하다는 것으로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과연 i5-9500F 정품은 192,400원이 맞는지, i7-9700K는 430,600원이 맞는지 직접 비교해보았다.

 

이럴수가, 병행수입보다 정품이 더 저렴하다

D가격비교 사이트의 현금가를 제외한 최저가와 상위 쇼핑몰의 각 CPU 판매가격을 살펴보았다.

i5-9500F의 경우 아이코다가 정품과 병행수입품 모두 가장 저렴했다. 정품은 206,890원, 병행수입품은 208,900원이다. 정품 가격이 병행수입품보다 2,000원 더 싼 걸 확인할 수 있었다.

i9-9900K 정품은 조이젠이, 병행수입은 아이코다가 가장 저렴했다. 정품은 조이젠에서 626,800원, 병행수입품은 아이코다에서 634,300원이었다. 두 개의 가격을 비교했을 때 정품이 7,500원 더 저렴했다.

i7-9700K는 위에 두 모델과 달리 정품 가격이 조금 더 비쌌다. 정품은 컴퓨존에서 449,500원, 병행수입품은 조이젠에서 448,140원이었다. 병행수입품이 1,360원 더 저렴했다.

 

예전에는 병행수입 제품은 정품보다 제품에 따라 1~2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소비자들이 선호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19년 11월 현재는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병행수입 제품이 비싼 경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당연히 저렴할 것으로 생각했던 병행수입 제품은 이제는 더이상 저렴하지 않다. 병행수입 CPU가 당연히 저렴하겠거니 생각하며 따져보지도 않고 구매하는 건 두 눈을 감고 손해를 보는 셈이라 볼 수 있다.

 

정품보다 비싼 병행수입제품, 구입할 필요가 있나?

지금껏 주머니 사정이 얇은 많은 사용자들이 병행수입품은 정품보다 저렴하고, 이는 A/S를 불편하게 감수해야하는 책임비용이겠거니 생각했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만큼 불편한 A/S과정과 기간을 감수할 수도 있다는것이 병행수입품 구매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생각이었다. 책임은 문제가 생겨야 지는 것이고, CPU는 문제가 잘 생기지 않는 제품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병행수입제품은 정품과 가격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욱 비싸고, 소비자가 굳이 비싼 값을 주고 병행수입제품을 구입할 이유가 사라졌다. 가격이 역전되었는데 병행수입품을 구매하는것은 돈을 더 쥐여주면서 서비스는 서비스대로 포기하는 셈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구매하던 병행 CPU의 메리트가 사라진 것이다.

최소한 2019년 11월 현재기준으로는, 이제는 병행 CPU가 마냥 저렴하다는 고정관념을 지워버릴 때가 왔다. 정품은 서비스에서는 물론이고 가격까지 저렴해졌다. 이제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라면 정품을 구입하는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 팩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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