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서울역에서 핸드폰을 잃어 버렸는데 의외로 빠르게 찾았네요.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갈 일이 생겼기에 에스컬레이터 뒤에 있는
화장실에 잠시 들렀다가 지하철을 탔는데 주머니에 핸드폰이 없네요ㅠㅠ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 플립4 핸드폰 인지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화장실을 들어 갈 때 까지 쓰다가 주머니에 넣었는데 제대로 넣지 못해서
떨어 뜨렸나 보네요. 이미 지하철을 타고 출발했기에 바로 내려서 다시
서울역 화장실에 찾아 갔더니 이미 사라지고 근처에도 안 보이네요.
지나가던 아저씨에게 핸드폰을 분실했다고 말하고 핸드폰을 빌려 저의 번호로
걸어 보니까 고객안전실(역무실)로 오라고 하던데 2번 출구에 있다고 하네요.
서울역 고객안전실이 어디에 있는지 몰았었는데 2번 출구 아래 개찰구 안에 있더군요.
내부에 들어 가서 핸드폰을 찾으러 왔다니까 전화 번호를 물어 보고 저에게 주네요.
작은 금전적 사례라도 해야 할 듯 싶어서 누가? 습득을 했는지를 직원에게 물어
보니 핸드폰만 역무실에 맡기고 그냥 가버려서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서울역은 노숙자가 많은 편이고 화장실에서 노숙자 들이 세수와 양치질 하는 것을
종종 보았기에 찾기 힘들 것 같다고 슬픔에 잠겼었는데 의외로 빠르게 찾았네요.
특히 아무런 보안도 없이 패턴도 안 걸어 놓았기에 그냥 바로 쓸 수 있거든요.
참, 1호선 유실물센터는 시청역에 있다고 하는지라 서울역에서 잃어 버렸다면
역무실 또는 역무실 옆쪽에 있는 서울역 경찰센터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네요.
최신형은 아니지만 출시 때 비쌌던 갤럭시 플립4 인지라 저가 폰도 아닌데
아무 대가도 안 받고, 그냥 역무실에 맡겨 버리다니 상당히 놀라고 말았네요.
지갑에 4만원이 있길래 사례금(최소 5만원)으로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저의 사례금 부족 생각을 부끄럽게 만들었군요. 습득하신 분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