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에즈락편에 대한 제임스 리 부사장과의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질문 갯수로 치자면 40개가 넘네요. (아니 뭐 이리 관심들 많으신지...) 

인터뷰 기사에 함께 녹여 내려했지만, '많아서' 따로 정리해서 올립니다.

본 편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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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해볼까"

(왼쪽부터 제임스 리 부사장, 잭키 쑨 이사, 디앤디컴 최유길 대표)

◆ 제품 관련 부문

Q. 2016 애즈락은 종전 ATX, mATX 메인보드와 비교해, 현재 ITX 메인보드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두고 제품을 출시하나요?

A. 최근 미니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TX 폼펙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 하고 있죠. 비중이라고 한다면, 애즈락은 경쟁사 대비 많은 ITX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추세에 맞춰 더욱 다양한 라인업의 ITX 메인보드를 출시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Q. 메인보드 외에 그래픽카드나 키보드, 마우스, 태블릿 분야에도 진출하실 계획은 없나요?

A. 최근 유무선 게이밍 인터넷 공유기 애즈락 G10과 미니PC인 비박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IoT에 초점을 맞춘 결과물들입니다. 시대에 걸맞은 멋진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Q. 메인보드의 ATX, M-ATX, ITX 3가지 규격을 모듈 형식으로 분리/합체되는 방식의 제품이 구현 가능한지, 또 가능하다면 제품화 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A.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이런 모듈형 메인보드에 대해 애즈락의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구현 가능합니다. 문제는 시장성입니다. (웃음) 적잖은 개발비를 투자해서 개발한 제품이 시장에 판매가 부진하게 되거나 사용자가 접하기에 가격이 높아진다면 애즈락의 정책과 맞지 않는 부분이 생깁니다. 애즈락은 사용자들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시장성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Q. 애즈락은 신기술 적용, 독특한 제품 등으로 실험정신이 투철한 ‘연구소’라는 애칭까지 얻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나요? 또 그래픽카드의 출시 계획은 없나요?

A. 우선 실험정신의 연구소라 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애즈락은 메인보드만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부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R&D팀에서 전담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의 메인보드 연구소라 자부합니다. 그래픽카드 시장 진출은 항상 고민하고 있는 분야 입니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Q. 메인보드에서 중요한 부분을 꼽자면 안정성/ 확장성/ 강력한 OC/ 디자인/ 성능/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있습니다. 애즈락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다른 메인보드 제조사와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A. 메인보드에서 안정성, 확장성, 디자인, 성능 등 중요한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이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모두를 중요하게 만들면 메인보드의 가격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의 제품이 되어버립니다. 애즈락의 차별화된 특징을 들자면 가격대 성능비에 중점에 두고 사용자가 부담 없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제온, 스카이레이크 CPU를 Z170 외에 하위 모델 메인보드에서 지원되게 바이오스를 제공하실 계획은 없나요?

A.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그러나 제온 스카이레이크 CPU는 그에 적합한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게 안정성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애즈락 Z170 OC 포뮬러(Formula)에는 울트라M.2 슬롯이 3개인데, 혹시 이를 묶어 쓸 수 있게 펌웨어에 레이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은 없나요?

A. 레이드가 지원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용자의 요구가 있다면 얼마든지 출시 해보겠습니다.

Q. 현재 미니 PC인 비박스(BeeBOX)는 저사양 제품만 출시되고 있습니다. 향후 코어 i5급 이상의 고사양 미니 PC 출시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올해 안으로 I3, i5, i7, 코어-M CPU를 쓴 고성능 비박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웃음)

Q. B85M PRO4는 가격과 내구성 모두 좋은 평을 받고 있고 많은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모델이 얼마나 판매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번 스카이레이크 애즈락 B150M PRO4 제품은 얼마나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계신가요?

A. 현재 B150M PRO4가 B85M PRO4만큼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날이 높아지는 인기에 사용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얼마나 판매되었는지는 지금도 성장추세에 있기 때문에 성장 추세가 멈추면 말씀 드리겠습니다.(웃음)

Q. AM3+ 소켓은 ITX 메인보드를 본 적이 없는데 AM4 소켓은 ITX 모델이 있나요?

A. 기본적으로 ITX 제품군의 메인보드는 지속출시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시장성에 대한 평가는 필수적이므로 현재 정확한 답변은 힘든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Q. AMD 메인보드 제품을 좀 더 들여오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AMD 메인보드 선택의 폭이 너무 좁습니다.

A. 더 다양한 메인보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깊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Non-K 오버클럭 관련

Q. 스카이레이크 논K(Non-K)와 K CPU가 판매되고 있는 시점인데, 논 K 오버클럭이 가능해지면서 생길 파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A. 인텔의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난처합니다. (웃음) 정확한 답변 드리기 히든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웃음)

"이런 느낌"

Q. 실제 논K CPU를 오버클럭 했을 때 안정성 문제가 없나요? CPU에 대한 안정성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되나요?

A. 얼마나 오버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적정한 오버클럭 시 안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 메인보드 디자인 관련 부문

Q. 애즈락도 LED를 넣어서 예쁜 메인보드를 만들어주세요. MSI나 기가바이트(GIGABYTE), ASUS 등의 제품들과 다르게 애즈락은 화려한 메인보드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Q. 애즈락 메인보드는 LED 튜닝 요소가 너무 적어서 보드가 너무 밋밋해 보입니다. 이 부분 보완할 계획은 없으신지요.

Q. 저가형 보급형 제품들의 디자인도 화려하게 바꿔주실 수 있나요?

A. 제품에 LED를 넣어 설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애즈락은 가격대 성능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LED를 넣을 경우 제품의 가격이 높아지게 되고 많은 사용자들이 접하기에 부담되는 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애즈락의 본질을 잃어 버릴까봐… 애즈락의 라인업을 다양화 해서 내부 검토해보겠지만 추구하는 가격대 성능비에 중점을 두는 점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 그 외 애즈락 제임스 리 부사장에게 궁금한 점

Q. 제임스 리 부사징님은 현재 개인용 데스크탑 PC를 가지고 계신지, 그리고 가지고 계시다면 스펙이 어떤 지 궁금해요.

A. 저는 최신의 제품을 모두 사용해 봅니다.(웃음) 사용자의 관점에서 어려움 점, 불편한 점을 알기위해 애즈락에서 출시되는 모든 제품을 직접 조립 및 세팅을 해서 사용해 봅니다. 딱히 정해진 스펙은 없습니다만, 현재는 스카이레이크로 구성한 데스크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다소 황당한 질문도 성의 있게 답해준 제임스 리 부사장

Q. 갑자기 홀로 무인도에 떨어졌다면 제임스 리 부사장님께서는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3가지 는 무엇인가요? 마실 물이 있는 무인도이고, 앞으로 6개월을 보내야 합니다.

A. 홀로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아주 흥분되고 재미있을 것 같군요. 첫번째로 무인도에서는 생각없이 사는 게 가장 좋을것 같고 두번째, 무인도에 있어도 애즈락 메인보드에 대한 생각뿐일 것 같습니다. (웃음)

Q. 세월이 지난 제품이라도 홈페이지에서 기본적인 자료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제품의 자료 다운로드를 10년 정도의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긴가요?

A. 너무 긴… 아무튼 10년 전 제품은 아니지만, 7~8년 전에 출시된 메인보드는 저희 애즈락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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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내용 해소 좀 되셨나 모르겠네요. 

또다른 인터뷰도 준비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 에즈락에만 주지 마시고 DPG에도 계속 쭉 부탁 드려요.

추신 1. 질문 주신 것 중 미쳐 제임스 리 부사장에게 물어보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망망대해에 홀로 던져진 것 같은 언어적의 이질감과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PASS 정도로 이해해 주세요. ㅋ

추신 2. 어쩌면 드릴 지도 모를 소정의 그것의 주인공 선정은 디앤디컴에서 준비 중입니다. 다시 말하면, 투 비 컨티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