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쏘곤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프로세서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2024년 10월 11일, 인텔이 14세대 랩터레이크 리프레시의 후속작인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시리즈 2)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출시 전부터 수많은 루머로 화제를 모았던 이 제품, 특히 오늘은 그중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인 인텔® 코어™ Ultra 9 프로세서 285K의 특징과 외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번 프로세서의 핵심은 코드명 '애로우 레이크'에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제조 공정의 변화인데요. 전통적으로 자체 파운드리에서 CPU를 생산해오던 인텔이 이번에는 TSMC의 N3B 미세 공정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텔의 새로운 도전이자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아키텍처 면에서도 혁신적인 발전이 이뤄졌습니다. P-코어(성능 코어)에는 라이언 코브 아키텍처가, E-코어(효율 코어)에는 스카이몬트 아키텍처가 적용되었는데요. P-코어는 기존 랩터 코어 대비 9% 향상되었고, E-코어는 더욱 놀라운 성능 향상을 보여줍니다. 이전 세대의 그레이스몬트 아키텍처와 비교했을 때, 정수 연산에서 32%, 부동소수점 연산에서는 무려 72%나 성능이 개선되었죠! 여기에 AI 성능까지 대폭 강화되어, 이번 Ultra 데스크탑 프로세서의 핵심 변화는 단연 E-코어의 성능 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인텔 CPU가 모든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모놀리식 구조였다면, 이번 제품은 각 기능을 개별 타일로 분리해 패키징하는 타일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장단점이 있는데요. 각 타일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해당 부분만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어 제작 비용 측면에서는 효율적이지만, 타일이 분리되어 있다 보니 레이턴시 면에서는 기존보다 다소 불리할 수 있습니다.
실용성 측면에서 보면, N3B 공정과 새로운 아키텍처 덕분에 놀라운 전력 효율을 보여줍니다. 가벼운 작업에서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최대 58%까지 패키지 파워가 감소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발열 감소로 이어져 전력 대비 성능비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인텔® 코어™ Ultra 9 프로세서 285K는 8개의 P-코어와 16개의 E-코어를 탑재한 최상위 모델입니다. 특이한 점은 이전 세대와 달리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지 않아 코어 수와 동일한 24스레드를 제공한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E-코어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오히려 멀티스레드 성능은 전작을 뛰어넘었습니다. 클럭 속도를 보면 베이스 클럭은 상승했으나 부스트 클럭은 약간 하락했고, 전력 설계는 기본 125W, 최대 250W로 14900K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새로운 LGA1851 소켓을 채택했기 때문에 Z890 등 인텔 800 시리즈 메인보드가 필수입니다. 메모리 지원도 강화되어 공식 지원 클럭이 DDR5-6400으로 상승했죠. 여기에 L2 캐시 증가, AI 연산을 위한 NPU 내장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연결성도 한층 강화되었는데요. Thunderbolt 4 포트 2개를 지원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하나의 포트로 고속 연결할 수 있고, CPU 내부 PCIe 5.0 레인 수가 증가하여 그래픽카드는 물론 M.2 NVMe SSD도 PCIe 5.0으로 더욱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프로세서는 게이밍 성능은 이전 세대와 비슷하지만, 멀티스레드 성능이 13% 향상되었고 온도와 전력 소비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게이밍 시 최대 165W 낮아진 전력 소비와 강화된 AI 성능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24개의 코어를 활용한 3D 성능 아키텍처는 게임, 창작 활동, 업무 등 다양한 용도에 적합하죠. 다만 일부 게임에서 미세하게나마 성능이 떨어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더 자세한 벤치마크 결과와 실제 게임 성능은 다음 글에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인텔의 새로운 혁신, 인텔® 코어™ Ultra 9 프로세서 285K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품 구매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고요.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