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제우스 큐브 미니빔 빔프로젝터

"역대급 초미니 빔프로젝터"

부담없이 쉽게 휴대하여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혹은 캠핌용 빔프로젝터를 찾으신다면 어떤 점을 가장 고려하고 계신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화질은 최근에는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 휴대성이나 편의성이 강조된 미니 빔프로젝터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 빔프로젝터 브랜드로 잘 알려진 '제우스'에서도 최근 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큐브 미니 빔프로젝터(현재 최저가 599,000원)를 출시하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양한 빔프로젝터를 사용해본 저도 이렇게 작고 준수한 성능의 미니 빔프로젝터는 처음 경험해볼 정도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수준급의 가성비를 지닌 제품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마치 캐리어와 같은 튼튼한 파우치 안에 패키지 구성품을 모두 수납할 수 있고 가방만 챙겨가면 어디서든 빔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어서 휴대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확실한 수요와 목적성을 지닌 제품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요, 약 50만 원대의 가성비 휴대용 빔프로젝터, 제우스의 큐브 미니빔은 어느 정도의 성능과 특장점을 지녔는지 아래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성품 & 상세스펙            

전체 구성품은 앞서 살펴본 튼튼한 하드 케이스와 제우스 큐브 미니빔, 리모컨과 삼각대, 충전 및 전원 사용을 위한 어댑터와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케이스는 쨍한 비비드 옐로우 컬러에 마치 캐리어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생각보다도 힙한 느낌이 강조된 제품이라 캠핑장 등에 들고 나가더라도 톡톡 튀는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외부는 하드 케이스, 내부에는 두툼한 폼재질 완충제가 각 구성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때문에 왠만한 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고, 구성품을 빼더라도 모양이 틀어지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빔프로젝터 위치를 좀 더 높이고자 할 때 받침대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큐브 미니빔 본체 외관입니다. 상단은 유광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중앙 부분에는 터치식 제어 버튼이 있으며 하단에는 4개의 고무 받침대와 중앙에 삼각대 나사홀이 위치해있으며 쿨링을 위해 모서리를 따라 타공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전면에는 약 30,000 시간의 수명을 지닌 램프가 탑재되었고, 화면 비율은 16:9, 동적 명암비는 200,000:1, 밝기는 900 안시루멘, 입력 해상도는 최대 4K, 출력 해상도는 854×480로 출력 해상도가 다소 아쉽지만 컴팩트한 크기 대비 전체적인 램프 스펙은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각 측면에는 초점 조절 노브와 전원 버튼이 위치해있고, 후면 포트 구성으로는 3.5mm 오디오 단자와 USB-A 타입 포트, HDMI 포트, 전원 포트 등이 있어서 노트북이나 컴퓨터, 콘솔,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3W 출력의 입체적인 돌비 오디오 우퍼 내장스피커가 2개 탑재되어 오디오 스펙도 준수한 편인데요, 빔프로젝터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2 in 1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빔프로젝터 크기는 105×105×48mm에 무게는 약 515g으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굉장히 가벼운 무게를 지녔습니다. 거의 손바닥만한 크기여서 한 손에 들기에도 부담이 없는 사이즈고 언뜻 보면 빔프로젝터 같지 않은 오브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폼 재질 완충제를 비롯해 모든 구성품을 넣은 케이스의 무게는 약 1.3kg으로 안전하게 빔프로젝터를 휴대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한 무게와 구성이었습니다. 케이스 크기도 그리 크지 않고 미들 사이즈의 여성 핸드백 정도 크기이기 때문에 그리 짐처럼 느껴지지도 않는 편입니다.

▶상세스펙

출처 : 케이엠에스파트너

2. 사용기                             

큐브 미니빔의 최소 화면 크기는 약 20인치 정도이고, 최대 화면크기는 150인치까지 되는데요, 투사거리는 약 1.5m에서 60인치, 2.5m에서 100인치이며 최대 4.5m에서 150인치까지 투사할 수 있습니다.

마치 단초점 제품처럼 투사 거리 대비 스크린 크기가 큰 편이며, 공간이 협소하더라도 대화면을 투사할 수 있었고 측면 초점 노브를 활용해 각 거리별 셋팅 크기에 따른 초점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900 안시 루멘의 밝기를 지닌 제품으로, 최대 밝기에서 사용하면 거실 등을 켠 상태에서도 비교적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이는 화면은 초기 진입 화면인데요, 안드로이드 9.0 버전의 OS가 탑재되어 전체적인 UI가 꽤나 친숙한 편이고, 와이파이 연결 시 2.4GHz와 5G 대역폭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끊킴없이 무선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설정에서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핫스팟 등의 기본적인 무선 연결을 위한 설정부터 밝기나 화면, 키스톤, 줌, 화면 보호기, 소리, 언어, 업데이트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오토 키스톤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실 키스톤 설정은 따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모서리 보정이 굉장히 편했습니다.

메인에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제외하더라도 앱스토어에서 더 다양한 앱을 설치할 수 있는데요, 티빙이나 아프리카 TV, 쿠팡 플레이나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등 대부분의 왠만한 OTT 앱은 모두 설치 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무선 연결 외에도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사용해 노트북이나 스마트 기기, USB 메모리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시청할 수 도 있으며 또한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화면 무선 미러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블루투스 5.0 버전이 사용되어 미러링 퀄리티도, 반응 속도나 퀄리티도 꽤나 준수한 편입니다.

▶화질 & 음질 테스트

이어서 화질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실 입력 해상도보다 출력 해상도가 더 중요하기에 FHD 이하의 출력 해상도를 지닌 제품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요, 색감에 대한 디테일은 살짝 떨어지지만,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크게 부족한 화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대감이 낮아서인지 생각보다 더 좋았다랄까요, 동적 명암비가 200,000 : 1의 제품이라 명암 표현력도 준수한 편이었고, 어두운 시퀀스도 구분감있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고질라×콩과 데드풀 앤 울버린 예고편을 통해 더욱 디테일한 화질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하여 다소 노이즈가 있긴 하지만 실제 시청 환경에서는 보다 더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두운 시퀀스도 뭉개지지 않고 선명하게 명암 구분을 해주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아주 반가운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기 & 소비 전력

기본적으로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된 제품이기 때문에 대기전력을 측정하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충전 중일 때는 평균 약 9.8W의 전력이 측정되었고, FHD 영상을 재생하고 있을 때는 평균 약 24.5W의 소비전력이 측정되었습니다.

▶소음 측정

빔프로젝터 하면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것이 바로 소음일 텐데요, 스마트폰 소음 측정기를 활용해 오디오를 끈 상태에서 FHD 영상을 틀었을 때 소음을 측정한 결과 평균 약 33dB로 일반적인 빔프로젝터보다 다소 낮은 소음이 측정되었습니다.

▶배터리

배터리 총량은 무려 9600mAh로 손바닥 만한 제품에 생각보다 대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전원 없이 배터리 사용만으로는 '에코 모드' 사용 시 최대 180분 가량 사용할 수 있고, '중간 밝기' 모드에서는 최대 120분, '높은 밝기' 모드로 사용 시에는 최대 약 100분 가량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장단점                              

▶장점

1. 최대 6W의 돌비 오디오와 우퍼가 내장되어 준수한 음질을 느낄 수 있다.

2. 언제 어디서든 Wifi나 핫스왑만 사용하면 각종 OTT를 이용해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 수 있다.

3.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효율적인 패키지 구성으로 뛰어난 휴대성

4. 영화 한 편은 거뜬히 시청할 수 있는 긴 배터리 타임

5. 오토 키스톤으로 쉽게 조절 가능한 모서리 보정

6. 빔프로젝터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 가능

▶아쉬운 점

1. 출력 해상도가 854 × 480으로 다소 아쉬운 편이지만 실제 체감되는 화질은 크게 나쁘지 않으며, 휴대성이나 다른 특징들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이 되는 정도의 화질이었다.

4. 총평                                 

총평입니다.

지금까지 제우스 큐브 미니 빔프로젝터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컴팩트한 크기에 뛰어난 휴대성, 비교적 준수한 화질과 고출력의 오디오, 편리한 오토 키스톤, 간편한 UI와 다양한 유무선 디바이스 입출력 지원 등 50만 원대의 빔프로젝터임에도 활용도와 기능들이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됐습니다.

미니멀한 제품이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는 느낌이랄까요, 디자인도 훌륭하기 때문에 매번 빔프로젝터를 치우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오브제로 두어도 인테리어 효과가 상당할 것 같기도 합니다.

따라서 캠핑장에 휴대용 빔프로젝터로 사용하거나 가정에서 홈 시네마 용으로 사용할 때 부담되지 않는 크기와 성능의 미니빔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 같고 빔프로젝터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도 첫 제품으로 선택하기에 좋은 제품으로 제우스의 큐브 미니빔을 추천드리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