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경기엔 매운맛이 땡기는 법이죠.
매운 라면을 대표하는 라면 중 하나인 틈새라면이 과자로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맵찔이지만 매운 것이 땡겨서 먹어본 매운 과자 후기이자 도전기에요.
제품명 : 유어스 틈새나쵸 매운맛 나초과자
용량 : 82g
가격 : 마트 정가 기준 2,000원
익숙한 매운 라면 로고가 보이네요.
틈새라면이랑 로고 디자인이 똑같습니다.
틈새라면 마니아들은 더욱 관심이 생길 듯하네요.
과자 75g, 스프 7g으로 포장되어서 스프를 뿌려먹는 방식의 과자입니다.
원재료명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과자의 경우
트라이앵귤러나쵸칩플레인{필리핀: 옥수수(유전자변형 옥수수포함 가능성 있음), 팜 올레인유, d-토코페롤(혼합형)},
말토덱스트린, 다시마엑기스분말[다시마엑기스{다시마분말농충액(다시마분말/국산)}], 기타소금, 설탕, 가공치즈
스프의 경우
틈새나쵸스프[쇠고기향야채분말-EX{두루가공품(탈지대두(외국산))}, 복합조미간장분말{식물성단백가수분해물(탈지대두: 외국산)}, 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 설탕, 포도당, 양파즙분말, 매운불맛분, 매운맛시즈닝분말, 제삼인산칼슘, 효모식품, 후추분말, 건마늘분말, 우마미인헨서유앰비, 아스파탐, 올레오레진파프리카]
이렇게 구성되어 있네요.
과자와 스프 합쳐서 82g의 중량으로 칼로리는 410kcal 입니다.
하루권장치를 기준으로 지방과 포화지방은 각각 37%, 47%, 나트륨은 24%, 탄수화물은 16%, 단백질은 9%입니다.
4월 15일 구매했을 때의 유통기한 상태입니다.
유통기한은 제가 마트에서 샀을 때 약 6개월 정도 남은 상태였는데, 판매처마다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양이 굉장히 작아서 아쉽습니다.
질소를 최대한 빼서 접은 상태인데 부피가 굉장히 작아졌죠.
작은 봉지인데 내용물은 절반 정도 채워져 있어요.
한눈 판 사이 누가 몰래 먹었나 싶을 정도의 양이에요.
질소포장 수치는 4.5점
나쵸칩은 살짝 간이 돼있고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일반 나쵸 맛이에요.
두께감이 있으나 딱딱하지 않고 바삭바삭해서 맛있네요.
이 제품은 특이하게 라면처럼 스프가 동봉되어 있어요.
생라면을 부셔서 라면 스프 뿌려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스프는 틈새라면처럼 엄청 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았어요.
달콤한 감칠맛이 나면서 후끈한 매운맛이 뒤에서 느껴지네요.
틈새나쵸 분말 스프를 뿌린 후
마구 흔들어 줍니다.
다른 과자처럼 시즈닝이 뿌려진 형태로 나와도 될 텐데,
틈새라면 느낌을 살려서 재미를 주려고
라면 스프 형태로 동봉된 것 같아요.
스트레스 풀릴 때까지 Shake it Shake it
아쉬운 점이 있어요.
스프가 뭉친 부분과 잘 안 묻은 부분이 대비돼서 보이죠.
마구 흔들었지만 생각만큼 골고루 잘 안 섞여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게 아니라 쌓이는 느낌이...
그리고 스프가 뭉친 부분은 꽤나 짜네요.
그냥 일반 과자처럼 시즈닝 뿌린 형태로 제조하고 양이나 좀 늘려주었으면 어땠을까요.
두께감이 있는 나쵸칩.
딱딱하지 않고 바삭바삭해서 맛있는 식감이네요.
그리고 나쵸칩 자체가 제법 고소합니다.
나쵸칩에 라면 스프를 뿌려 놓은 듯한 비주얼.
생라면 부셔서 스프 뿌려 먹는 느낌이 나서 아이디어가 참 재밌네요.
맵지만 진짜 엄청 매운 틈새라면과 비교하면 매운맛이 약해서 '틈새나쵸 극한체험'과 같은 매운맛을 UP 시킨 나쵸칩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틈새나쵸 스낵은 달달한 매운맛에 후끈함이 끝에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맛입니다.
먹으면서 '나쵸 자체가 맛있네'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시즈닝 안 뿌리고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나쵸칩 맛이 좋았어요.
매운 세기 정도는 매운맛에 약한 맵찔이도 먹을만한 대중적인 매운 세기인데 먹다보면 은근 매워요.
생각보다 안 맵네 하면서 먹다 보니깐 매운맛이 뒤늦게 혀에서 올라와 후끈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쓰읍쓰읍' 찬 바람을 연신 들이마시며 혀를 달래주게 되었어요.
저는 매운맛에 약해서 얼얼한 혀 가라앉히려고 결국 우유 먹었습니다.
스프 뿌려먹는 독특한 신상 매운과자 틈새나쵸 ♨
매운맛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