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P OMEN 27Q G2는 QHD 해상도, IPS 패널, 165~180Hz 주사율을 갖춘 가성비 게이밍 모니터로, 실사용자들은 밝기·색감·디자인·견고한 스탠드에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다만 패널이 BOE/LG 랜덤이라 약간의 ‘패널 가챠’ 요소가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하죠.

모니터의 본질은 뭐니 뭐니 해도 화질이라 볼 수 있겠는데 HP OMEN 27Q G2의 경우 태생적으로 게이밍 모니터로 출시되었으나 sRGB 99%, QHD 해상도, 180HZ 고주사율의 준수한 사양을 보입니다. 화질적 해상도는 4K를 고집하지 않는 유저라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나 예상합니다.

제 경우 게임용도로 고려했으나 영상편집, 포토샵 등 그래픽 작업 용도로도 만족도가 높았던 케이스가 27Q G2 였습니다.
먼저 논글레어 패널을 선호하는데 유리에 의해 빛이 반사되는 지점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양품을 얻게 되었는지 불량화소는 일단 없었네요. QC는 IPS 패널 특유의 빛샘 정도가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웹서핑은 말해 뭐해 수준으로 기본적이지만 실사용상 문젯거리가 되지 않았고요. 다만 일반 FHD에 비하여 폰트 사이즈와 같은 비율을 윈도에서 어느 정도 조절을 해야 하는 지점은 존재했습니다.

기본 스탠드는 높낮이 조절, 피벗, 스위블을 제공하고 있고요. 높이는 기본 6cm 정도에서 16.5cm가량 높일 수 있는 사양입니다. 딱히 써보니 거북목이 염려될 수준으로 낮지도 않고요. 다른 모니터에선 모니터암도 사용하고 있지만 HP 27Q G2는 기본 스탠드를 써도 될 거 같습니다.

피벗도 지원하기 때문에 27인치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면서 하나는 웹서핑이나 웹툰용 90도로 두고 사용해도 되겠네요.

기본적인 DP 1.4 케이블을 제공하고요. 포트는 HDMI 2개, DP, 헤드폰 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윈도우 11 기준 바탕화면 우측 클릭 -> 디스플레이 설정 -> 고급 디스플레이 -> 새로 고침 빈도 선택 -> 180 Hz를 선택해야만 고주사율 세팅이 완료됩니다. 맨 처음 모니터 연결 시 60 Hz로 설정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게임 시 부드러운 구동으로 재생이 되기 때문에 매우 흡족스러웠습니다. 타격감이나 화면 전환 등에서 자연스럽고 화질이 준수하기에 몰입감이 상당하네요.

고화질 고사양의 사이버펑크 2077과 같은 게임을 즐긴다면 FHD 모니터와는 다른 촘촘한 화질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다만 QHD 이상 4K 게이밍 화질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지점은 분명 존재합니다.

실상 180Hz 이상 고주사율이 시중에 출시되었으나 이를 원활히 뒷받침하기엔 그래픽 카드 사양이 발목을 잡는게 사실입니다. 실상 그래픽카드가 180프레임 이상으로 구동 되어야 하기 때문에 예산상 최고 등급의 그래픽 카드를 선택하지 못한다면 FHD나 QHD 게이밍 모니터가 적절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그런 지점에서 HP OMEN 27Q G2의 27인치 QHD 180Hz 사양이 대중적으로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나 예상됩니다. 저 역시 이런 기준에 속하다 보니 가성비 게이밍 모니터를 찾고 있었는데 HP 오멘 27Q G2 모니터가 이런 면에서 상당 부분 재격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30만 원 초반대로 QHD+180Hz를 제공하는 최고의 가성비 게이밍 모니터 중 하나로 볼 수 있겠는데 VA 패널이 아닌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IPS 패널을 쓰고 있으면서 게임과 디자인, 그래픽 작업자 모두가 고려해볼 수 있는 모니터가 아닐까 하네요.

막상 써보니 화질적인 측면도 꽤 좋게 느껴지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