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f-35a 기체 이상으로 동체착륙 했을 때,
'하...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그냥 기체 버리고 탈출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미국 같았으면 그냥 버리고 탈출했을 텐데...'
예전에 그런 말이 있었죠.
'탈출하면 조종미숙, 순직하면 기체결함'
이후부터는 순전히 제 뇌피셜이지만,
아마 f-35a 동체착륙 이후 다른 조종사들은 생각이 많았을 겁니다.
'내가 탄 기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어떡해야 하나?
목숨을 걸고라도 최대한 기체를 구하려고 해야 하나?
직전에 누구는 동체착륙해서 영웅이 됐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탈출하면 개욕을 먹는 거 아닌가?'
이륙 직후였기 때문에 어쩌면 탈출할 시간이 없었을지 모릅니다.
사출장치가 고장이 났을 수도 있겠죠.
아니면 조종사 신체에 큰 이상이 생겨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목숨 걸고 기체 구할 생각에 그랬던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