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스틱의 시장 파이가 작다 보니 제조사가 많지 않고, 출시되는 제품들도 상당히 한정되어 있지만, 이런 와중에도 국내 격투기 게임 마니아를 포함한 아케이드 스틱 유저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존재가 있으니... 바로, (주)아이에스티솔루션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메이크스틱 시리즈입니다.
메이크스틱 시리즈의 장점은 타사의 기성품과는 다르게 구매 시 주문 단계에서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기판과 레버, 버튼, 배열, 스킨, 무게 등을 다양하게 선택한 후 결제하면, 원하는 옵션으로 커스터마이징 완료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단, 이럴 경우 주문 후 조립까지의 시간이 조금 소요될 수 있고, 추가하는 장비의 종류에 따른 가격 상승은 감안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당일 발송 가능한 완제품도 몇 종류 존재하는데... 저는 커스텀 옵션 구매가 아닌 당일 발송 가능한 완제품들 중에서도 1ms 인풋렉으로 PC 스팀 환경에서 철권을 즐기기에 적합하고, 입문자부터 중급 이상의 분들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Unboxing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제품 박스 상단에는 플라스틱 소재 손잡이가 적용되어 이동이 편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전면에는 블랙 색상 버전의 메이크 스틱 프로 제품 디자인이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보면, 커스터마이징을 위주로 다양한 판매가 이루어지니 제품 박스가 각각의 제품들을 전부 인쇄하고 있지는 않고, 공용으로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제품 박스의 내부를 보면 레버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그립 부분에 충격 흡수 소재가 적용되어 있고, 제품 본체는 상당히 두툼한 비닐 커버로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좌우 사이드에는 약간의 충격 흡수 소재로 포장해서 제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 박스에서 그립이 있는 공간을 보면 외부는 찢어져 있고, 내부를 봐도 그립 부분만큼 눌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택배 배송 과정에서 다른 물건들 사이에 쌓이면서 눌러져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릅니다. 다만, 권바 옵시디언 제품처럼... 제품 박스의 깊이가 조금 더 깊고 레버를 보호하는 충격 흡수 소재의 높이가 레버보다 더 높게 설계되었다면 제품을 받아보게 되는 첫인상부터 더 좋은 모습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좌우 사이드의 충격 흡수 소재의 두께감도 다른 타사 제품들에 비해서 얇은 편에 속하며, 얇은 소재를 여러 장 겹체서 접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제품 개봉하는 과정에서 충격 흡수 소재를 잡고 제품을 들어 올릴 때 사이가 쉽게 벌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품 본체의 기본 무게가 약 3kg인 것을 감안하면, 제품 박스의 크기를 조금 더 늘리고, 내부의 충격 흡수 소재의 두께도 조금 더 강화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품 구성
아케이드 스틱 본체, 시작 가이드, 유지보수(A/S) 신청서가 기본 구성으로 단출합니다.
시작 가이드 & 유지보수(A/S) 신청서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은 별도의 사용 설명서를 제공하지 않고, 단순한 형태의 시작 가이드를 제공하며, 해당 시작 가이드에는 메이크스틱 시리즈별 제품 매뉴얼로 연결할 수 있는 QR 코드가 있습니다.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 구매자는 메이크스틱 프로 옆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ISTMALL의 사용자 가이드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고, 해당 페이지에서 아래로 스크롤 하면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사용자 가이드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해당 가이드에는 제품 소개, 모드별 버튼 배열 안내, 모드 변경 방법, PC/ PS3/ PS4(부분 호환)/ SWITCH 연결 방법, 부품 교체 가이드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으니... 제품 사용 전에 필히 읽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국내 제조사의 제품이라는 장점 중에 하나는 바로 AS와 관련된 내용일 겁니다. 그리고, 메이크스틱의 AS 만족도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부분입니다. 만약에, AS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먼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해당 내용을 알리고, AS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지 받은 다음에 유지보수(AS) 신청서에 필요한 내용을 작성해서 AS 처리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지요.
※ 레버와 버튼에 대한 조작감도는 초기 불량(30일간)에 대해서만 무상 AS를 지원하는 점을 참고하세요!
※ 커스텀 제품이나 기판을 단품으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AS 보증기간이 1년이며,
※ 아케이드 스틱 완제품으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3년의 AS 보증기간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제품 무게
제조사에서 안내하는 제품 스펙에서 소개하는 무게는 3Kg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실제 무게를 측정해 보면, 본체와 함께 케이블 무게까지 더했을 때, 약 2,971g으로 측정됩니다. (만약에, 당일 발송 제품이 아닌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구매할 경우, 무게 추가 옵션에서 철판(최대 2장)을 추가하면 본체 무게를 최대 5Kg까지 늘리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합니다.)
케이블 길이
본체에 연결된 케이블의 길이는 약 3m이며, 외관상으로는 본체와 연결된 부위에 별도의 단선 방지 처리가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는 케이블에 별도의 페라이트 코어가 부착되어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품 내부를 개봉해서 보면 기판과 연결되는 가까운 부분에 페라이트 코어가 체결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니, 이와 관련된 내용들은 글의 중반부에 내부를 개봉하고 살펴보는 부분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 제품도 케이블에 벨크로 타이가 별도로 적용되어 있지 않고, 단순히 코팅된 철사에 케이블이 묶여 있습니다. USB TYPE A 단자는 금도금 처리되어 있고, 제품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USB 단자를 보호하고, 제품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USB 단자에 보호 커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제품 크기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크기에 대해서... 제조사의 상품 페이지에 소개된 내용과 제품 박스 뒤에 표기된 내용이 전혀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레버와 하부의 미끄럼 방지 범폰을 제외하고 본체만 실제 측정해 보니... 약 379 x 252 x 59 mm로 측정됩니다. 제조사는 제품 정보와 관련해서 최소한 제품의 크기 정도는 정확한 수치를 표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위의 사진을 통해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전체적인 측면 외형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외형은 기존의 메이크스틱 프로 제품과 외형적으로 동일합니다. 단지, 내부에 타키온 보드가 적용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상판 스킨 교체 가능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상단에는 아크릴 판이 덮여 있고, 그 아래의 스킨은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의 스킨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상판의 스킨 교체는 하판의 나사 7개를 탈거한 후에 내부에 버튼과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을 모두 탈거하고, 버튼과 레버 그립을 분리한 다음 상단 아크릴 분리 후 스킨 교체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하지만, 스킨 교체 작업이 귀찮고 두렵다면, 원하는 스킨 이미지를 구한 다음 ISTMALL에서 교체 의뢰하는 방법도 있고, 처음 제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당일 발송 제품 대신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제품 판매 페이지의 옵션에서 "개인 스킨" 옵션을 추가해서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메이크스틱 기본 배열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은 스틱과 버튼의 배치가 뷰릭스 배열보다 떨어져 있는 느와르 배열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느와르 배열에 적용된 버튼 배열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이를 제조사의 상품 페이지에서는 '기본 배열'로 소개하고 있으니, 대충 메이크스틱 기본 배열 정도로 소개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해당 배열은 레버와 버튼 간격이 넓기 때문에 철권과 같은 격투기 게임에서 조작감이 편하다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뷰릭스 배열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라면 버튼 배열에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왜냐면, [ ㅁ, △, X. O ] 버튼이 중앙에 배치되어 있어, L1, L2 버튼을 실수로 누르는 실수가 가끔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명신 환타 레버 + 무각 가이드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은 '명신 환타 레버 24GN'이 기본 구성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명신 환타 레버 24GN'의 내부에 적용된 고무는 탄성 계수가 45로 높은 만큼 중립 복원력이 빠르며, 무각 가이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립은 유광 스타일의 방망이형(Battop) 그립을 채택하고 있으며, 목이 있는 형태의 구조에 먼지 덮개는 지름이 살짝 작아서 레버를 끝까지 젖힌다면 홈이 쉽게 드러납니다.
산와 버튼
어느 정도 가격대가 높은 기성품들의 경우에 대다수가 산와 버튼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지요. 그리고, 당일 발송 처리되는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기본 버튼도 동일한 산와 버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8개의 기본 버튼은 산와 버튼 OBSF-30이 적용되었고, 1개의 START 버튼은 산와 버튼 OBSF-24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타사 제품들의 산와 버튼과 다른 점은 기본 버튼의 색상이 블랙이 아닌 주요 버튼 4개에 Yellow, Green, Blue, Red 색상의 버튼이 적용되어 있고, 양쪽 사이드 버튼들은 White 색상의 버튼이 적용되었으며, START 버튼으로 활용되는 산와 버튼 OBSF-24는 Red 색상의 버튼이 기본 적용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산와 버튼 자체는 부드럽고 키압이 가벼우며, 텐션이 높지는 않습니다.
BAOLIAN 푸시 버튼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측면에 적용되어 있는 3개의 기능 버튼은 24mm의 'BAOLIAN 푸시 버튼'이 적용되어 있으며, 해당 버튼은 산와 버튼보다는 약간은 높은 키압과 텐션을 보이며 확실한 구분감이 있어, 기능 버튼이 정확히 입력되었는지 손가락의 감각으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기능 버튼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에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는 기능 버튼은 [ SELECT, HOME, TOUCH, START ] 4개의 버튼이 제공되며, 이 중에 START 버튼을 제외한 3개의 버튼은 상단이 아닌 전면부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L3, R3 버튼은 당일 발송되는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기본 구성에는 적용되어 있지 않고,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상품페이지에서 옵션을 통해 별도로 추가 구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타사의 제품들은 플랫폼 선택을 위한 스위치와 스틱 모드 변환을 위한 스위치, TURBO 모드 버튼 등을 기본 제공하고 있지만,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에서는 플랫폼 선택과 스틱 모드 변경의 경우 별도의 스위치를 제공하지 않으며 대신에 버튼 조합을 통해서 해당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고, TURBO 모드 기능은 아쉽게도 기본 완제품 상태에서는 제공되지는 않지만, 사용자가 별도로 내부 기판에 버튼과 단자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플랫폼 선택 방법
X-INPUT 모드 : START + □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USB 연결
DIRECT INPUT 모드 : START + O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USB 연결
SWITCH 모드 : START + △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USB 연결
PS3 모드 : START + X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USB 연결
1P 키보드 모드 : START + L1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USB 연결
2P 키보드 모드 : START + R1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USB 연결
펌웨어 업데이트 모드 : HOME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USB 연결
※ 마지막 설정값을 기억하므로, 재연결 시에는 조합 키 없이 바로 마지막 연결 모드로 작동합니다.
모드별 TOUCH 버튼의 역할
PC (X-INPUT) 모드 : None
SWITCH 모드 : CAPTURE
PS3 모드 : None
PS4 레거시 모드 (일부 게임 한정) : TOUCH
1P 키보드 모드 : Y
2P 키보드 모드 : C
TURBO 모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타키온 보드 자체는 TURBO 모드를 지원하지만, 기본 완제품 상태에서 2핀 케이블이 Fn 단자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TURBO 모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기존의 버튼 중 TOUCH 버튼의 케이블을 Fn 단자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법과 버튼 공간을 하나 타공해서 별도로 버튼을 추가 장착해서 TOUCH 버튼과 TURBO 버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 PS4의 경우 레거시 모드로 사용 가능하지만, 실행되는 게임은 아래에 [ 호환성 ] 파트에서 소개된 것처럼 제한적이니, PC 플랫폼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도 자주 즐기는 편이라면 TOUCH 버튼 자체가 PC (X-INPUT) 모드에서는 별도의 기능이 없으니 TURBO 기능으로 대체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TURBO 모드
타키온 보드의 Fn 단자에 버튼의 2핀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URBO 속도는 4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AUTO 기능도 지원합니다.
※ 아래의 설명을 위해, Fn 단자에 연결해서 TURBO 기능으로 대체한 버튼을 [Turbo 버튼]이라고 부르겠습니다.
TURBO 모드 : 사용
[Turbo 버튼] + TURBO 기능을 사용할 버튼 1회 눌러주면 OK
TURBO 모드 : 해제
[Turbo 버튼] + TURBO 기능을 해제할 버튼을 1회 눌러주면 OK
AUTO 모드 : 사용
[Turbo 버튼] + AUTO 기능을 사용할 버튼을 2회 눌러주면 OK
AUTO 모드 : 해제
[Turbo 버튼] + AUTO 기능을 해제할 버튼을 1회 눌러주면 OK
※ 위의 TURBO 모드와 AUTO 기능은 별개로 나뉜 것이 아니고, [Turbo 버튼]과 함께 동일 버튼을 누를 때마다... 순차적으로 [TURBO ON - AUTO ON - 둘 다 해제]를 순차적으로 반복한다는 의미입니다.
TURBO 속도 변경
[Turbo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스틱 방향을 선택해서 초당 발사 속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Turbo 버튼] + ← : 초당 5회 발사
[Turbo 버튼] + ↓ : 초당 8회 발사
[Turbo 버튼] + → : 초당 12회 발사
[Turbo 버튼] + ↑ : 초당 20회 발사
스틱 모드 변경 방법
DP 모드 (디지털 방향 패드 : 기본 설정) : L1 + R1 + SELECT + ↑
LS 모드 (좌측 아날로그 스틱) : L1 + R1 + SELECT + ←
RS 모드 (우측 아날로그 스틱) : L1 + R1 + SELECT + →
LS + DP 모드 (좌측 아날로그 스틱 + 디지털 방향 패드) : L1 + R1 + SELECT + ↓
※ 모드별 키 배열에 대한 안내는 QR 코드로 스캔 한 사용자 가이드에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호환성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은 PS5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PC, PS3, SWITCH에 연결해서 사용 가능하며, PS4의 경우 레거시 모드를 지원하는 일부 게임(TEKKEN 7, Ultra Street Fighter IV, Street Fighter V, Street Fighter V : Champion Edition, The King of Fighters XIV, Skullgirls)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이때는 듀얼쇼크 4 컨트롤러로 게임을 먼저 실행하고, 메이크스틱을 PS4 본체에 USB를 체결한 후 O 버튼을 눌러 연결합니다.
미끄럼 방지 범폰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하판에는 4개의 모서리에 각각 미끄럼 방지를 위해서, 3M 범폰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 본체를 내려놓으면 테이블과 범폰의 밀착감이 너무나도 우수해서, 거의 미끄러지지도 않고, 들썩거림도 거의 없어 과격한 격투기 게임 환경에서도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기본 무게는 약 3Kg이고, 구매 시 커스터마이징 페이지의 옵션에서 각 1kg의 철판을 최대 2개까지 추가 장착해서 본체의 무게를 최대 약 5kg으로 늘릴 수 있긴 합니다만, 하판에 부착되어 있는 미끄럼 방지 범폰의 성능이 너무 좋아서... 굳이 추가 금액을 들여서 무게를 늘릴 필요가 있는 사용자는 드물 것으로 보입니다.
범폰이 부착되어 있는 하부 강판의 경우, 손에 기름이나 땀이 묻어 있는 상태에서 만질 경우, 자국이 쉽게 묻는 반면에 묻은 자국은 보이는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잘 지워지지는 않는 편입니다.
주의 : 일부 아케이드 스틱 제품은 소비자가 임의로 분해 할 경우, AS가 유상으로 처리되거나, AS를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AS 정책은 제품 제조사나 유통사 홈페이지를 참조 하시거나, 제조사/유통사에 전화로 문의하여 확인하세요.
레버 & 버튼 교체 가능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은 구매 단계에서부터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통해서 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부품으로 교체해서 구입할 수도 있고, 이미 구입한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하부 강판을 개봉하고 레버, 버튼, 스킨 등을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하부 강판은 7개의 십자 나사를 탈거한 후에 미끄럼 방지 범폰을 잡고 들어 올리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가장자리 부분을 다듬어 두기는 했지만, 완벽하게 다듬어지지는 않아서 날카로운 부분도 간혹 보이니 최대한 가장자리 부분은 실수로 베이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부 모습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하부 강판을 분리하고 난 이후의 내부 모습입니다. 본체와 케이블 사이에 단선 방지 처리는 없지만, 내부에서 근처를 보면 별도로 케이블을 나사로 꽉 죄여 고정해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분이 본체와 케이블 사이의 단선 방지에 도움 된다고 보기에는 애매하지만, 대신에 보드와 케이블의 연결 자체는 견고하게 보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내부에서 본 케이블의 모습은 USB AB 단자로 보드에 연결되어 있고, 그 사이에는 페라이트 코어가 부착되어 있는 것도 확인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본체 상판에 부착되어 있는 8개의 기본 버튼과 1개의 START 버튼, 그리고 측면에 장착되어 있는 HOME, SELECT 버튼들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단자에 연결되어 있고, TOUCH 버튼은 별도로 K3 단자에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서 TURBO 모드 사용과 관련해서 언급했을 때 보신 TOUCH 버튼의 케이블은 K3 단자에서 탈거해서 Fn 단자에 장착하기만 하면 TOUCH 기능 대신 TURBO 기능으로 쉽게 대체가 가능합니다.
산와 버튼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은 8개의 기본 버튼에는 30mm 산와 버튼 OBSF-30이 디폴트로 설치되어 있고, 1개의 START 버튼은 24mm 산와 버튼 OBSF-24가 디폴트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당 산와 버튼은 ABS 소재의 유광 버튼이며, 키압이 가볍습니다.
BAOLIAN 버튼
측면에 적용된 3개의 기능 버튼은 24mm의 'BAOLIAN 푸시 버튼'이 적용되었습니다. 버튼 자체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며, 산와 버튼보다는 약간은 높은 키압을 보입니다. 해당 버튼도 ABS 소재의 유광 버튼입니다. 버튼과 레버를 연결하는 케이블 단자의 끝처리에는 대부분 수축 튜브로 마감 처리를 해두고 있습니다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가끔은 특정 부분에는 수축 튜브가 누락되는 모습도 보이는군요. 그리고, 수축 튜브를 적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별도로 열을 가해서 완전히 고정시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수축 튜브는 단자와 연결된 부분에서 빠져나와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명신 환타 레버 + 무각 가이드, 8핀 커넥터
완제품 형태로 당일 발송되는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에는 '명신 환타 레버 24GN'이 디폴트로 제공되며, 내부의 고무는 탄성 계수 45가 기본으로 채택되어 있습니다. 해당 고무의 탄성은 약간 뻑뻑한 느낌이며 그만큼 중립 복원력이 빠른 편이기에, '명신 환타 레버 24GN'은 저렴한 철권 레버지만 제법 괜찮은 커맨드 입력 환경을 제공합니다. 레버 하단에는 스위치가 단단히 고정되도록 철판을 보강해서 방향별 편차를 개선하고 균일한 조작감을 지원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버튼은 한국에서 제조한 거성 레버용 스위치(GSM-V1623A3)가 사용되었습니다. 국내의 오락실 유저들이 선호하는 무각 가이드가 철판 형태로 체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새 제품임에도 가이드에 뭔가 스크래치가 많이 보이긴 합니다. '명신 환타 레버 24GN'은 8핀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1ms 인풋렉 - 타키온 보드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은 1ms의 인풋렉 환경을 제공하는 STM 타입의 타키온 보드가 적용된 제품입니다. 인풋렉의 경우, 대전 격투기 게임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기기가 동시에 동일한 주먹 버튼을 입력하더라도 인풋렉 속도가 낮은 제품이 먼저 상대방을 가격하는 판정이 나오기 때문에 철권을 비롯한 격투기 게임에서 1ms 인풋렉 환경은 유저들에게 필수적인 환경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STM 타입의 타키온 보드를 펌웨어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및 드라이버 설치 후에 소프트웨어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하지만, 이때 펌웨어 업데이트 모드 진입을 위해 보드에 있는 버튼 조작이 필요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STMALL의 자료실에서 찾을 수 있으며, STM 타입의 타키온 보드는 2021년 7월 22일, v1.20 업데이트 이후에 별도의 업데이트는 없으니, 현재 글을 작성하는 2022년 10월 경을 기준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별도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필요 없는 상태이며, 2021년 7월 22일 이전에 구매하신 분들께서는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면 ISTMALL에 가서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C 연결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을 PC에 연결하면 윈도우에서 자동으로 'Xbox 360 Controller for Windows' 디바이스로 세팅됩니다.
윈도우 검색창에서 '컨'을 입력하면 출력되는 'USB 게임 컨트롤러 설정'을 실행 후,
컨트롤러 속성을 선택하면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이 게임 컨트롤러로 정상 작동하는지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PC 스팀 - 철권 7 연결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사용 가이드에는 PC에 연결하기 전에 X-INPUT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 START + □ ]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USB를 연결하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그냥 바로 PC에 USB 케이블을 연결해도 윈도우에서 자동으로 'Xbox 360 Controller for Windows' 디바이스로 세팅되어 별도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바로 PC 스팀에 접속해서 철권 7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PC MAME - 아케이드 게임 연결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으로 PC에서 MAME 에뮬레이터를 사용하고자 할 때, ISTMALL의 자료실에서 '스틱을 PC 마메에서 구동시 설정 방법'을 찾아서 마메의 옵션에서 [기본 게임 설정 - 컨트롤러 - 조이스틱 사용]을 체크하고, MAME에서 게임을 실행 후, 키보드에서 TAB 키를 눌러 호출된 메뉴창에서 [입력(일반)]에서 플레이어 1을 선택하고 기본 키보드로 설정된 내용을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스틱 방향과 버튼 입력을 재설정해 주면 이후에 별도의 설정이 없이 바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하지만, 굳이 저런 번거로운 과정이 귀찮고 어렵다면...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으로 PC에서 연결한 이후, 위의 사진처럼...스틱 모드 변경 방법 중에서 L1 + R1 + SELECT + ← 동시 입력을 통해 LS 모드(좌측 아날로그 스틱)를 선택해서 게임 내에서 별도 설정 없이 바로 MAME 플레이가 가능하며, 다시 PC 스팀에서 사용할 때는 L1 + R1 + SELECT + ↑ 동시 입력을 통해 DP 모드(디지털 방향 패드 : 기본 설정)로 전환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타사 제품들이 모드 전환 스위치를 별도로 제공해서 간편하게 스위치 모드만 변경하면 되는 것에 비하면 불편하긴 하지만, 적은 수의 버튼을 다양한 조합 키를 통해 해결하고 있으니 한 번 익혀두면 바로바로 사용 가능하실 겁니다.
철권 7 : 6N23 풍신 계열 연습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명신 환타 레버 24GN'에 적용된 탄성 계수 45의 고무는 레버의 움직임이 조금 뻑뻑한 감은 있어도 횡신과 대쉬, 6N23 풍신류 스킬의 커맨드 입력에 있어서는 상당한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산와 레버의 중립 복귀가 아쉬운 분들이라면 해당 제품은 그 갈증을 달래줄 겁니다. 버튼 입력 위주의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저도 6N23 풍신 커맨드를 잠깐 연습한 것만으로 초풍 2회 콤보는 쉽게 입력하는 상황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무각 가이드가 적용되어 있어, 입력 범위가 일부 고정되는 4각이나 8각 가이드의 답답함을 불편해하는 분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회전 커맨드 입력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철권 7 : 킹의 Sample Combo 3와 Rolling Death Cradle
레버의 탄성이 높아 중립 복귀 속도가 빠르다 보니 그만큼 대쉬 입력이 수월하고, 전방 달리기 입력이 필수인 Sample Combo 3의 커맨드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10단 콤보에 대한 입력의 선점도 좋고, Rolling Death Cradle의 커맨드 입력은 타이밍에 맞는 입력 요령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정확한 리듬으로 입력하면 커맨드의 성공률은 괜찮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시작과 동시에 대전 상대보다 먼저 기술이 타격되는 상황이 많다 보니 타키온 보드의 1ms 인풋렉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MAME : 비행 슈팅 게임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으로 비행 슈팅 게임을 즐기면 인풋렉에 대한 반응 속도는 만족이 되지만, 레버 내부 고무의 탄성 계수가 45로 높은 편이라 다소 뻑뻑한 레버의 움직임이 비행 슈팅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 호불호는 존재합니다. 또한, 비행 슈팅 게임의 종류에 따라서는 버튼 연타가 필수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에 TURBO 모드가 기본 상태에서는 적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글의 본문 중간에 TURBO 모드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 것처럼 내부 기판의 TOUCH 버튼 케이블 단자를 TURBO 모드로 대체한다면, TURBO 모드 속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초당 발사 횟수를 최대 20회까지 선택할 수도 있고, 게임에 따라서 TURBO 모드의 AUTO 기능을 활용해서 기본 발사 버튼을 누르지 않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MAME : 버블보블
완제품 상태로 판매되는 당일 발송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 제품의 경우, TURBO 모드는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버블보블처럼 버튼을 계속해서 눌러야 하는 상황에서는 AUTO 기능을 활용할 수 없어 손가락이 조금 피곤할 수도 있지만, 사용자가 직접 TOUCH 버튼을 TURBO 모드로 대체한다면, TURBO 모드의 AUTO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손이 편해지는 부분이니 해당 부분은 사용자가 직접 하부 강판을 탈거하고 TOUCH 버튼의 케이블을 Fn 단자에 연결해서 TURBO 모드로 대체할 것인지는 각자 판단할 문제지만, 타사의 제품들이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 등에 TURBO 모드와 AUTO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틱 조작감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에는 방망이형(Battop) 그립을 채택한 '명신 환타 레버 24GN'이 기본 레버로 제공됩니다. 레버를 360도 회전시키면 8방향으로 정확하게 스위치가 클릭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무각 가이드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각도에서 걸리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국내 오락실 사용자분들이 선호하는 타입이며, 내부 고무의 탄성계수가 45이기 때문에 레버의 움직이 다소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탄성 계수가 높은 만큼 중립 복원력이 빨라서 6N23 풍신 커맨드와 전방 대쉬 및 전방 달리기 커맨드, 횡신 입력이 수월해서 철권 사용자에게 좋은 레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튼 조작감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기본 버튼 8개는 산와 버튼 OBSF-30이 적용되어 있고, STRAT 버튼은 산와 OBSF-24 버튼이 적용되어 있으며, 산와 버튼의 특징인 가벼운 키압과 부드러운 입력 과정은 만족도가 좋은 편입니다. 특히,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에 적용된 8개의 산와 버튼 OBSF-30은 버튼을 눌렀을 때 8개 모두가 일정한 키압과 균일한 소음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산와 버튼을 사용한 타사 제품들보다 버튼 조작감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 편이었습니다.
소음 측정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레버와 버튼의 소음에 대해서 체크해봤습니다.
(측정 당시 주변 환경의 최대 소음은 약 43.3 dBA이었습니다.)
스틱 레버의 최대 소음은
- 천천히 그립만 돌린다면 max 약 54.3 dBA
- 빠르게 그립만 돌린다면 max 약 57.5 dBA
- 강하게 그립을 때린다면 max 약 71.5 dBA
START 버튼의 최대 소음은 max 약 73.9 dBA
L1 버튼의 최대 소음은 max 약 73.0 dBA
L2 버튼의 최대 소음은 max 약 72.2 dBA
□ 버튼의 최대 소음은 max 약 75.4 dBA
△ 버튼의 최대 소음은 max 약 71.9 dBA
X 버튼의 최대 소음은 max 약 72.5 dBA
O 버튼의 최대 소음은 max 약 71.7 dBA
R1 버튼의 최대 소음은 max 약 73.4 dBA
R2 버튼의 최대 소음은 max 약 74.0 dBAㅍ
※ 측정 환경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닥 밀림 정도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하부 강판에 적용된 3M 범폰은 수평이 균일한 환경의 책상 위에서 밀착감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그렇다 보니, 직접 손으로 밀어봐도 밀려나지 않고, 본체 무게가 케이블을 포함해도 약 2,971g이지만 과격한 대전 격투 게임을 해도 들썩거림 없이 안정감 높은 사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해당 평가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일 뿐입니다>
- 언박싱, 패키지 구성요소 : <별표 3.5점>
제품 박스를 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손잡이, 제품 보호를 위한 내부 포장과 충격 흡수 소재의 활용에 대한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충격 흡수 소재의 두께감이 얇고, 레버의 그립 부분 제품 포장 박스가 눌려서 찢어져 있는 부분은 다소 아쉽기도 합니다. 패키지의 구성은 단출하지만, QR 코드 스캔을 통한 사용자 가이드 검색과 차후 AS를 위한 유지 보수 신청서의 동봉은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십자드라이버와 케이블 관리용 벨크로 타이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 스틱의 물성 (소재의 고급감, 마감상태, 유형) : <별표 3.5점>
반들거림이 강하지는 않지만 유광의 방망이형(Battop) 그립과 목이 있는 구조는 그립도 편하고, 차후 스킨 교체할 때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먼지 덮개의 지름이 짧은 것은 살짝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소재 자체가 고급지다는 느낌은 없으며 가격대 만큼의 외형이라고 보입니다. 레버의 스위치가 단단히 고정되도록 하단에 철판을 보강해서 방향별 편차를 개선하고 균일한 조작감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것은 좋은데,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도 철판 형태의 무각 가이드에 스크래치가 많은 것은 아쉽습니다.
- 버튼의 물성 (소재의 고급감, 마감상태) : <별표 4.5점>
타사 제품에 적용된 산와 버튼들이 블랙 색상에 유광 버튼으로 단조로운 반면에,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에 적용된 산와 버튼들은 메인 버튼 4개는 각각의 칼라 유광 버튼을 적용했고, L1, L2, R1, R2 버튼은 화이트 유광 버튼을 적용해서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측면에 배치된 3개의 기능 버튼 자체는 크게 특별함이 없습니다만, 상판의 9개 버튼이 모두 컬러풀한 버튼들로 구성되어 화이트 색상의 본체를 더욱 화려하게 꾸며주는 포인트가 됩니다.
- 그 외 다른 부위의 물성이나 특징 : <별표 3점>
START 버튼이 기본 8개의 버튼 위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과 상단 측면에 3개의 기능 버튼이 위치한다는 점에서 타사의 제품들이 상단부분에 별도로 기능 버튼이나 스위치를 배분하는 것과는 다른 요소입니다. 기능 버튼이 다양하지 않아서, 플랫폼 변경과 스틱 모드 변경은 조합 키 형태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 : <별표 4점>
완제품 형태로 판매되는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유광 화이트 케이스는 컬러 배색에 위화감이 없고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외형적인 디자인에 있어서 사이버틱하거나 유려한 맛은 없습니다만, 기본이 충실하다는 자체만으로도 소비자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하부 강판의 탈거도 수월하고, 내부의 케이블 관리나 버튼과 레버의 커스터마이징이 쉽도록 배려된 점 등은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단, 하부 강판의 일부 날카로움과 하부 강판에 손자국이 쉽게 남는 점 및 단선 방지 처리가 없는 부분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해당 평가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일 뿐입니다>
- 스틱의 조작성, 조작감 : <별표 4.5점>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의 '명신 환타 레버 24GN'은 그립과 조작이 편한 방망이형(Battop) 그립을 사용했고, 내부 고무는 탄성 계수가 45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레버의 움직임이 다소 뻑뻑하지만, 그만큼 중립 복원력이 우수합니다. 또한 함께 적용된 무각 가이드는 국내 오락실 세대 유저들이 선호하는 타입이며, 손에 익숙할수록 빠르고 정확한 커맨드 입력과 6N23 풍신 커맨드와 횡신, 대쉬, 전방 달리기 등의 입력 정확도가 높아 철권을 메인으로 플레이하는 유저가 저렴한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맞춤 레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버튼의 조작성, 조작감 : <별표 4점>
메인 버튼 8개에 적용된 산와 버튼의 입력 키압은 가벼운 편이고, 복원 과정에서의 탄성은 높지 않습니다. 산와 버튼의 부드러운 입력과 특유의 소음은 있지만, 메인 버튼 8개가 일정한 키압과 균일한 소음 정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 기타 기능 평가 : <별표 3점>
START, SELECT, HOME, TOUCH... 4개의 기능 버튼이 제공되며, 플랫폼 선택과 스틱 모드 변경은 조합 키 형태로 사용하게 됩니다. 완제품 형태로 판매되는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에는 별도의 TURBO 모드를 지원하는 버튼이 없지만, 타키온 보드 자체는 TURBO 모드와 AUTO 기능을 지원하므로, 소비자가 TOUCH 버튼이 케이블을 Fn 단자에 연결해서 TURBO 모드로 변경하거나, 별도의 공간을 하나 타공해서 버튼을 더 추가하는 형태로는 TURBO 모드와 AUTO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사 제품들이 별도의 기능 버튼이나 스위치로 해당 기능들을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불편한 요소입니다.
- 격한 커맨드 입력 시 들썩거리지는 않는가? <별표 5점>
케이블 포함 본체의 무게가 약 2,971g이지만, 하부 강판에 적용된 3M 범폰의 밀착감이 우수해서 마치 책상 위에 말뚝을 박아 고정한 것처럼 미끄러짐도 없고, 격한 대전 격투 게임에서도 들썩거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 복잡한 커맨드가 잘 입력되는가? <별표 4.5점>
45 탄성 계수의 고무와 무각 가이드가 적용된 '명신 환타 레버 24GN'의 커맨드 입력은 철권에서 사용자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며, 산와 버튼의 입력도 균일한 키압을 제공하고 있어 복잡한 커맨드도 잘 입력되는 편입니다.
- 커맨드나 버튼 입력 시 체감 속도가 빠른가? <별표 4.5점>
1ms의 빠른 인풋렉 속도를 제공하는 타키온 보드가 적용된 만큼, 스팀 철권 7에서 'FIGHT' 시작과 동시에 10단 콤보나 주먹의 타격이 상대보다 먼저 적중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할 수 있어서, 대전 격투 게임에서 장비의 중요성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 연결 편의성 및 안정성 <별표 3점>
PS5를 지원하지 않으며, PC, PS3, SWITCH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입니다. PS4의 경우 레거시 모드를 지원하는 일부 게임에서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호환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은 PC에서 스팀으로 철권을 자주 플레이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스틱 모드 변경을 [ L1 + R1 + SELECT + 스틱 방향 ]으로 세팅하는 방법은 조금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 게임 몰입감이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별표 4.5점>
1ms의 빠른 인풋렉, '명신 환타 레버 24GN'의 빠른 중립 복원력과 우수한 커맨드 입력, 8개 메인 산와 버튼의 균일한 키압은 상당히 매력적이고, 게임에 대한 몰입감과 재미를 충분히 보장하기 때문에 PC 환경에서 대전 격투 게임의 실력 향상에 충분히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단, 아케이드 위주의 게임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소 뻑뻑한 레버의 움직임이 불편할 수 있어 탄성 계수 45 고무의 호불호는 존재합니다.
만족스러운 점
1ms의 빠른 인풋렉 속도
중립 복원력이 우수한 45 탄성 계수 고무가 적용된 명신 환타 레버 24GN 적용
무각 가이드 적용
6N23 풍신, 대쉬, 전방 달리기, 횡신 등의 커맨드 입력이 수월하다
다양한 종류의 레버, 버튼, 스킨 교체 가능 (하판 나사 제거 후)
8개의 메인 산와 버튼의 키압이 균일하다
화이트 색상의 본체 케이스와 컬러풀한 유광 산와 버튼
미끄러짐, 들썩거림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
아쉬운 점
PS5 미지원
PS4 레거시 모드로 극히 일부 제한된 게임만 사용 가능
플랫폼 모드 변경과 스틱 모드 변경이 귀찮고 불편하다
TURBO 모드 버튼이 별도로 없다 (사용자가 기판에서 버튼 케이블을 별도로 연결해야 한다)
탄성 계수가 높은 만큼 다소 뻑뻑한 레버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존재
상/하판 십자 나사를 분리할 수 있는 드라이버는 제공하지 않는다
케이블 수납공간이 없다
용도 추천
PC 스팀 환경에서 철권 7을 즐기시는 분들
이 글을 마치며...
위 내용은 당일 발송되는 완제품 형태의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에 대한 내용입니다. 만약에, 며칠 시간이 걸리더라도 커스텀 옵션 선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부품으로 구입한다면 위의 내용과는 또 다른 평가가 나올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PS5 공식 인증 제품을 선호한다면 현시점에서는 권바 옵시디언 펄을 구매하는 것이 가격 세이브에 적합합니다. PC 환경에서 본인의 취향에 딱 맞춘 커스텀 제품으로 처음부터 구입하고자 한다면 ISTMALL에서 직접 옵션 선택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잘 모르는 옵션 선택 없이 철권 7을 PC 환경에서 즐기기 위해서 주문하고 빠르게 제품을 수령하고자 한다면 오후 3시 이전 주문에 한해서 당일 발송되는 완제품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도 좋은 선택일 겁니다. 단, 고무의 탄성 계수 45가 본인에게 적합한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나뉠 겁니다. 그리고,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메이크스틱 프로 타키온"은 ISTMALL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다나와에서 검색을 통해서 구입하는 것이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