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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ync 320P 노블 TYPE-C HDR
by BI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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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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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거거익선 모니터, 비트엠 320P
모니터에서는 거거익선(巨巨益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니터 화면이 크면 모니터로 보는 콘텐츠의 몰임감과 즐거움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LCD 모니터 초기에는 비싼 금액과 기술력의 이유로 크기는 20인치가 채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무려 40인치대의 대화면을 모니터로 활용하는 분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32인치 대화면 모니터를 리뷰를 통해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리뷰 제품은 대화면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실속형 모니터인 'Newsync 320P 노블 TYPE-C HDR(이하 320P)' 모니터입니다. 얼마나 기본에 충실했을지 리뷰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모니터 언박싱
담백한 카톤박스 패키지
모니터 패키지는 담백한 디자인을 가졌는데요. 화려하진 않지만 인정많은 단골가게의 느낌이랄까요? 제품명이 큼지막하게 표기되어 있고, 하단에 제품의 주요 특징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하면 상자 안에 구성품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를 구매하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구성인데요. 스탠드와 아답터, 사용설명서, 영상케이블이 기본 구성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상케이블은 HDMI를 제공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니터 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정면 디자인
모니터는 앞서 소개한 것 처럼 32인치 화면인데요. 전면의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성입니다. 32인치는 책상위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로는 상당히 큰 대화면으로 분류되는데요. 화면 크기가 얼마나 큰지 가늠해 보실 수 있도록 A4용지와 크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A4용지로 3장이 넘는 가로 폭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화면이 넓고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몰입감이 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얇은 베젤은 모니터 디자인을 좌우하고, 몰입감을 높여 디자인과 실용성 두 가지 모두 잡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320P는 전원을 끈 화면에서는 얇은 베젤 덕분에 더욱 화면이 커보였어요. 모니터의 베젤을 실측해보니 아웃터 베젤 3mm, 이너 베젤 6mm로 총 1cm가 되지 않은 얇은 베젤이었습니다.
후면에서 드러나는 은은한 LED로 분위기 UP
모니터 후면은 스탠드와 일체감있는 LED 램프가 보이는데요. 모니터 전원을 켜면 LED는 요란하지 않게 천천히 색을 변화하면서 공간에 변화를 만들어줍니다. 원치 않는다면 램프를 끌 수도 있어 취향껏 사용할 수 있어요.
하나의 모니터를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영상입력 단자가 풍부해야하는데요. 320P는 후면 하단에 영상입력 단자가 HDMI와 DP, USB TYPE-C의 3개 단자를 풍부하게 제공합니다.
USB TYPE-C 단자의 경우 최근 DP ALT와 USB PD충전이 지원되기에 활용도가 더욱 높은데요. 스마트폰의 경우 영상입력은 물론 기기 충전까지 지원해 콘센트에서 충전기 하나를 줄일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슬림하고 튼튼한 메탈 스탠드, 높낮이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워
슬림한 메탈 스탠드는 제법 묵직한 32인치 크기의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잡아줍니다. 적당한 틸트 기능도 지원해 무난한 스탠드입니다. 높낮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쉬웠는데요. 필자는 기본 스탠드를 사용한다면 모니터에 비해 거치 높이가 낮아서 모니터 받침대가 필요하다고 느껴졌어요.
모니터 성능
IPS 패널의 강점이 십분 발휘되는 광시야각
광시야각은 대화면 모니터에서 특히나 중요한데요. 좌우 시청 각도가 넓게 펼쳐지기 때문에 자칫 광시야각이 지원되지 않는 모니터의 경우 중앙과 좌우측 부위에 색감이 틀어지거나 심하면 반전되는 듯하게 느껴집니다.
320P는 앞서 소개한 것 처럼 32인치 화면인데요. 정면과 상하좌우 어디에서 보더라도 변함없이 생상한 색감으로 화면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눈 건강을 더해 줄 플리커 프리
320P는 플리커 프리가 지원되는 모니터입니다. 플리커 프리란 화면 깜빡임(플리커)에서 자유로워진다는 의미인데요. 화면 깜빡임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하고 지칠 수 있습니다. 일부 너무 저가의 모니터 중에서는 플리커 프리가 지원되지 않아 눈 건강이 우려되지만 320P는 플리커 프리가 지원되니 편안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비디오 모드로 설정하고 모니터를 볼 때 화면에 까만 줄이 움직인다면 플리커프리가 지원되지 않는 모니터인데요.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 320P는 플리커 프리가 지원되어 화면이 균일하게 보여요.
준수한 패널 성능
IPS 패널을 사용한 320P는 선명한 색상 표현이 장점인데요. 명암비, 색상비, 감마표현 등 다양한 모니터 테스트에서도 화면을 정확하게 표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렴한 가성비 모니터라고 화질이 떨어지는 모니터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패널이 32인치로 큼직한 반면 해상도는 FHD였어요. 넓은 작업공간이나 4K 콘텐츠 감상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성능이었습니다.
논글레어? 글레어에 가까운 화면 코팅
제품 소개엔 논글레어 패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받아본 느낌은 글레어아 가깝다고 느껴졌어요. 그렇다고 글레어패널은 아니고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다소 흐리게 반사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요. 빛도 마찬가지로 패널에 반사되기에 조명을 밝게 비춘 환경에서는 눈부심이 조금 있을 수 있어요.
모니터 활용
PC/노트북의 메인모니터로
모니터의 일반적인 사용성에 맞게 노트북의 메인 모니터로 활용해 보았습니다. 해상도는 FHD이지만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큼직한 화면이었기에 노트북의 작은 화면에서 벗어났을때는 희열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기존 PC로 작업하듯 활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어요.
게임패스 클라우드와 찰떡궁합
한 가지 재미있던 점은 맥북으로 게임패스 클라우드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였는데요. 맥북의 작은 화면에서 벗어나니 몰입감도 뛰어나 깜짝 놀랐습니다. 320P에는 FHD라는 해상도 한계가 있었지만, 게임패스 클라우드가 FHD지원이기에 최적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USB TYPE-C로 충전을 넘어 생산성과 콘텐츠 소비까지
USB TYPE-C 단자는 320P 모니터의 활용을 끌어올리는 신의 한 수 였다고 생각이 들 정도의 장점인데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감성의 DEX모드와 같이 PC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드가 지원되어 스마트폰을 마치 노트북처럼 바꿔줍니다.
이번 리뷰를 하는 동안 간단문서작업도 무리 없이 가능했고,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슬램덩크를 보면서 추억에 잠기기도 했어요.
모니터는 역시 거거익선
이번 리뷰 제품인 320P는 사용해 보면서 기본에 충실한 모니터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을 뛰어넘는 성능상의 강점을 리뷰에서 체감하실 수 없었을거예요. 이는 이 제품의 숨겨진 매력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비트엠 320P는 32인치의 대화면을 가지고도 무려 164,380원(2023-01-29 작성일 기준 다나와 최저가)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모니터 1인치에 약 5,000원이라는 엄청난 가성비를 가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같은 32인치 크기의 모니터가 수십에서 수백에 이르는 가격대를 보여주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가격 메리트를 가진 제품이라 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간단히 연결하는 다목적 사용과 더불어 큰 화면이 필요하신가요? 특히 게임패스 클라우드를 이용하신다면 320P는 사용 목적에 맞는 최적의 모니터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