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리버 계열은 대부분 순둥이에 인내심이 강하고 사람들을 잘 따라서 천사견으로 불린다. 특히 오늘 소개할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는 그중에서도 친화력이 좋고 자기 가족에 대한 애정이 절대적이다. 또 이들은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라 외형적으로나 성격으로나 영원한 막내 같다.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는 19세기 중반 유행한 새 사냥 스포츠에서 새를 회수하기 위해 탄생한 품종이다. 조상견은 스파니엘과 세터, 콜리 등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배경으로 인해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는 본능적으로 입에 뭔가를 물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외모
축 처진 귀와 긴 주둥이, 균형미 있는 매끈한 몸매가 전체적으로 리트리버와 비슷하다. 털은 이중모에 중간 길이를 가졌으며 직모인 데다 볼륨이 없어서(그래서 이름도 플랫이다) 전체적인 인상은 차분해 보인다. 털 색은 대부분 검정색이나 어두운 회색이 많다.
참고로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는 동안이 많은데 외모 변화를 비롯해 대부분 성장이 늦다 보니 일반 대형견들이 성견이 되는 2살이 지나도 퍼피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평균 수명은 다른 개들과 비슷한 수준이라 이들의 성견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3~4살이 되면 체고 58~61cm, 무게 27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8~10살 정도인데 건강 관리를 잘해주면 14~15살까지 살기도 한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질환은 없지만 대형견이 걸리기 쉬운 고관절 이형성증과 고창증에 걸리지 않도록 생활 습관에 신경써줘야 하며,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의 경우 세균 감염으로 인한 귓병과 구강 질환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서두에 설명한 것처럼 반려견으로 완벽한 성격을 가졌다. 순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며 자기 가족에게 사랑이 넘친다. 또 사회성과 친화력이 좋아서 낯선 사람은 물론 어린아이,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며 짓궂은 장난도 잘 견딘다. 또 영리해서 훈련 성과가 좋고 교육을 잘 시키면 물건 가져오기 등 간단한 심부름도 할 수 있다.
딱히 치명적인 단점은 없지만 막둥이 성격이라 자기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침울해지기 쉬우며, 다소 예민한 구석도 있어서 교육할 때 야단치거나 엄격하게 대하면 상처를 받는다.
하루 1시간 30분 이상 산책을 시켜주는 게 좋다. 특히 이들은 주인과 교감하며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단순히 산책만 시키기보다 함께 달리거나 공, 원반 등을 던져서 물어오게 하거나 터그 놀이 등을 해주는 게 좋다.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양치질과 귀청소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잘 모르기 때문이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치아와 귓속을 청결하게 해줘야 한다. 양치의 경우 개껌으로 어느 정도 대체는 되지만(그렇다고 100% 해결되지는 않는다), 귓속은 세정제 등을 사용해 닦아줘야 세균 감염으로 귓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처럼 귓구멍이 덮여 있는 구조의 개들은 통풍이 되지 않아서 귓속이 습하고 세균이 증가하기 쉬우므로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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