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PC 케이스에서 주로 사용되는 시스템 팬 사용기로 찾아왔습니다.
팬 자체를 소개하는 건 올해 들어서는 2번째입니다. 최근 판매되는 팬 자체의 트랜드라고 한다면 수랭 쿨러를 중심으로 데이지 체인 방식의 유선 연결이 아닌 마그넷으로 부착되는 형태의 제품들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만, 범용적인 사용성을 위해서 유선 연결 방식은 꾸준할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120mm보다 더 큰 140mm 팬 규격의 제품으로 Abko에서 3월 말에 출시한 제품 '앱코 엣지 140 FRGB 스마트쿨링'(현재 최저가 8,400원) 입니다. 물론 팬 자체만 소개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서 오늘 소개하는 팬 4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 ABKO G40 시그니처 케이스(현재 최저가 59,900원)와 함께 소개해 보겠습니다.
국내에서도 워낙 유명한 브랜드이죠.
ABKO 자체는 PC 주변기기의 대부분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국내 브랜드로, 보급형부터 고급 라인의 케이스 브랜드까지 가지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으로 Suitmaster 시리즈들이 유명하죠.
140mm 크기인 만큼 풍량과 풍압은 120mm 팬과 비교가 안될 수준입니다. 자사의 140mm 기존 팬과 비교하더라도 풍압과 풍량은 높이고 소음을 줄였다고 합니다.
120mm 팬과 비교하더라도 크기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전반적인 체감 만족도는 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투명 블레이 적용으로 자연스러운 RGB LED 확산을 유도합니다. 날개 표면에 패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소음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이드로 베어링 적용으로 소음과 떨림을 더 줄였습니다.
팬 케이블이 이탈하지 않으면서도 팬을 연속적으로 설치할 시에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디자인은 칭찬할만한 요소입니다.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별도의 젠더가 없어도 시스템 팬끼리 연결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1개의 케이블만 메인보드와 연결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ABKO G40 케이스에는 앱코 엣지 140 FRGB 스마트쿨링 팬 4개(전면에 3개/ 후면에 1개)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전면에 팬이 140mm 팬 3개가 장착이 되면서 3열 라디에이터에 들어가는 120mm 팬 3개를 제거하고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정상적인 장착 과정이라면 라디에이터에 장착된 120mm 팬 방향만을 바꾸어서 설치도 가능하지만
140mm 팬 풍압이 높아서 3열 라디에이터를 충분히 냉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자 기본적인 시스템 설치는 마무리했습니다. ATX 시스템이고 라이젠 5950X와 360mm 라디에이터를 설치했습니다. 참고로 ABKO G40 케이스에서 전면 라디에이터 설치 시에는 전면 팬 3개를 제거하지 않는 상태에서 전면 팬 사이로 라디에이터를 고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팬을 제거한 상태에서 전면 팬을 다시 고정하려고 했더니 메인보드와 드라이버와의 간섭이 심해서 설치가 불가했습니다.
상단에 앱코 엣지 140 FRGB 스마트쿨링 팬 2개를 추가적으로 설치하면서 140mm 시스템 팬만 총 6개가 설치가 되었습니다.
후면에는 SSD와 2.5인치 하드디스크 설치로 마무리했습니다.
참고: ABKO G40 케이스는 데이지 체인 연결과 동시에 팬 자체에 대한 RGB ON/OFF 기능을 제공합니다.
상단에는 2열 라디에이터 설치가 가능하고 120mm/140mm 팬 모두 설치가 가능합니다.
설치 완료.. 오~~~~ 제가 오픈형 케이스에서 다시 돌아온 이유는 먼지가 시스템에 쌓이는 현상이 발생을 해서 전면에 먼지 필터가 있는 케이스로 돌아가면 오히려 신경을 더 안 쓸 것 같았습니다. 변덕이죠^^.
하단에는 기존에 일체형 수랭 쿨러에서 사용하던 120mm 쿨러 2개를 장착했습니다.
ARGB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RGB는 케이스의 ON/OFF 버튼을 통해 켜고 끌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데이지 체인으로 한꺼번에 연결된 6개의 팬을 1개의 메인보드 핀에서 모두 제어 가능하고, RGB on/off 기능 또한 상단의 버튼을 통해서 제어가 동시에 됩니다.
조용하네요. 영상으로도 확인이 되겠지만 풀 로드인 상태에서 45데시벨 수준으로, 이전 오픈형 케이스에서 120mm 팬을 사용할 땐 60데시벨 가까이 올라갔었던 상황에 비한다면 정숙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자, 라디에이터의 팬을 제거하고 전면의 140mm 팬 3개만으로도 CPU 쿨링을 동시에 하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이전에 사용하던 120mm 팬 3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은 온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팬 자체도 커지면서 성능은 높아지고 회전수가 낮아지면서도 소음도 낮추는 효과를 동시에 가지게 되었습니다.
별도의 쿨링 솔루션으로 제어하지 않는다면 400/900/1100rpm으로 스스로 제어가 됩니다. 사진처럼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 팬 제어 솔루션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회전 속도 구간을 직접적으로 제어도 가능합니다.
측정된 최대 회전수는 947rpm 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120mm 팬의 최대 rpm은 1660rpm으로 그 차이가 2배수에 거의 근접하게 다가설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장 점*
- 데이지체인 방식으로 별도의 젠더 필요 없이 여러 개의 시스템 쿨링팬을 동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
- 120mm 팬 대비 동일 회전수 대비 더 높은 풍량과 풍압 그리고 정숙성을 보여주는 점
* 아쉬운 점 *
- RGB 제어가 안된다는 점<on/OFF만 가능> 을 제외하고는 성능과 소음적인 측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움을 가질만한 제품이었습니다. ARGB를 지원했다면 그 이상만큼 가격대가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ABKO G40 케이스
https://prod.danawa.com/info/?pcode=16900727
ABKO 엣지 140 FRGB 스마트 쿨링 팬
https://prod.danawa.com/info/?pcode=19569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