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대가X 락형입니다. 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앱코 타이폰 120X5라고 하는 CPU쿨러입니다.
앱코는 게이밍 기어를 포함해서 정말 여러가지 컴퓨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은 물론이고 PC케이스, 파워서플라이, CPU쿨러, 게이밍 체어, 웹캠 등등 정말 많은 제품이 있는데, 가성비가 좋은 제품도 많고, 또 고급형 제품은 퀄리티가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앱코 타이폰 120X5는 히트파이프를 5개 가지고 있는 가성비 좋은 CPU쿨러인데요. 그러면 얼마나 좋을지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5중 냉각 히트파이프, 54겹 히트싱크, 퍼포먼스형 쿨링팬을 장착하여 효과적인 쿨링 성능을 보여준다.(제품 DB 설명)
앱코 타이폰 120X5는 54겹의 알루미늄 방열판과 5개의 구리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타워형 CPU쿨러입니다. 보통 보급형 CPU쿨러에서는 4개의 히트파이프까지만 볼 수 있었는데, 앱코 타이폰 120X5는 5개의 히트파이프를 가진 점이 특징입니다.
TDP는 5개의 히트파이프를 통한 효과적인 쿨링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어 최대 200W까지 지원합니다. 덕분에 CPU발열이 높을수록 좋은 퍼포먼스를 가질 수 있습니다. 소켓은 최신 소켓인 LGA1700과 AM5소켓 모두 지원합니다.
팬은 120mm크기, 25mm두께의 하이드로 베어링 팬을 사용합니다. 덕분에 최적의 소음과 최고의 냉각 효율을 만듭니다.
최대 소음은 29.7dB, 최대 풍량은 66CFM으로 정숙하고 강력한 풍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총 크기는 높이 154mm, 가로 122mm, 세로 75mm로 높이가 낮은 편이라 대부분의 케이스에 잘 호환됩니다.
무상 AS기간은 2년으로, 보통 보급형 공랭CPU쿨러가 1년인점을 참고하면, 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2023.05.11) 다나와 최저가는 32,000원입니다.
스펀지로 안전하게 내부 포장이 되어 있다.(제품 배송 상태 확인)
택배 박스 안에 뽁뽁이 2~3겹정도 되어 배송되었습니다.
제품 박스의 모습입니다. 대체로 회색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사진과 스펙들도 적혀 있네요.
봉인라벨실은 없습니다.
내부 포장은 이런식으로 먼저 설명서가 들어 있고, 그 아래 CPU쿨러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CPU쿨러 옆에는 부속품도 들어 있어요. 스펀지로 안전하게 잘 포장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5개의 히트파이프를 가지고 있어 더 묵직한 것 같은 느낌이 특징이다.(제품의 외관, 특징, 구성품 설명)
제품의 구성품입니다. CPU쿨러 본체, 써멀컴파운드, 설치 부속품들, 그리고 설명서가 있습니다.
설명서는 길게 한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어와 그림으로 나름 잘 설명되어 있어요.
써멀컴파운드입니다. 써멀컴파운드 도포용 도구도 함께 제공합니다.
주사기형 써멀컴파운드를 제공합니다. 스펙도 열전도율 6.2W/mk로 중견급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번 사용 가능한 주사기형 써멀컴파운드와 써멀컴파운드 도포용 도구를 제공하는 점 마음에 드네요.
CPU쿨러의 모습입니다. 히트싱크는 은색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팬은 120mm크기의 블랙 색상의 팬을 사용합니다.
팬의 각 꼭짓점에는 진동 방지 패드가 붙어 있습니다.
위쪽의 모습입니다. 상단에 ABKO라고 작게 음각 각인되어 있습니다.
방열판의 모습입니다.
알루미늄 방열판들이 촘촘히 잘 배열되어 있네요.
두께는 약 5cm로 대부분의 싱글타워 공랭CPU쿨러와 같은 두께입니다.
절삭면의 모습입니다. 보호 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히트파이프라 노출되어 있는 DTH방식을 사용한 모습입니다.
히트파이프의 모습입니다. 구리 재질이지만, 은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남들과 다르게 히트파이프 5개로 빽빽하게 들어 있는 모습이 묵직해 보이네요.
케이블의 모습입니다. 케이블은 검정색의 PWM케이블 하나만 존재합니다.
길이는 약 23cm입니다.
2나사 브라켓을 통한 편리한 조립이 가능하다.(제품의 조립 과정 설명)
조립 방법은 인텔 1151소켓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쿨러를 따로 탈거해줍니다.
그 후 백플레이트, 나사, 와셔를 준비해서 백플레이트를 완성해 주고, 스탠드 튜브를 준비해 줍니다.
스탠드 튜브를 사용해서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에 고정해줍니다.
인텔 소켓이라면 튜브의 Intel표시가 보이게, AMD소켓이라면 튜브의 AMD표시가 보이게끔 장착해줍니다.
다음으로 사진과 같은 가이드와 손나사를 준비해서 튜브 위에 장착해줍니다.
그 후에 써멀컴파운드도 발라줍니다. 도포 도구가 있으니까 펴발라주었습니다.
이제 절삭면 보호 테이프를 제거하고, CPU쿨러를 자리에 맞게 올려둔 후, 양옆의 나사를 조여 고정시켜줍니다.
전에 탈거해두었던 쿨러를 다시 장착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PWM단자에 연결만 해 주면 끝납니다.
쿨러를 탈거하고 다시 장착하는 과정만 빼면 꽤 깔끔하게 장착되는, 편리한 방법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설치과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CPU쿨러의 양옆 나사를 고정해야 하는데, 나사가 짧아서 고정이 불가능한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저처럼 소켓이 인텔 115x인 분들이 몇몇 비슷한 문제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어떻게든 장착하였습니다. 다음은 제가 장착한 방법입니다.
스탠드 튜브를 사용하여 백플레이트를 고정시키는 것까지는 똑같습니다. 여기서 바로 써멀컴파운드를 도포해줍니다.
그 후 가이드를 CPU쿨러에 있는 양옆 2개의 나사에 먼저 장착해줍니다. 장착할 때 나사는 조금만 조여 주세요. 절삭면 보호 테이프도 떼어 줍니다.
그런 다음 가이드에 있는 구멍들에 나사들이 통과하도록 자리를 잡아 CPU쿨러를 올려둡니다.
이제 가이드의 손나사를 조여주고, 조금만 조여주었던 양옆 2개의 나사를 완전히 조여줍니다.
그 후 쿨러 장착과 PWM단자 연결 과정은 똑같습니다.
몇몇 소켓에는 장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는 점은 불편한 점으로 생각됩니다.
LED가 없는 쿨러의 묵직한 감성을 보여준다.(제품의 조립 후 외관 설명)
조립을 완료한 후의 모습입니다. 높이가 154mm로 낮은 편이라서 제 케이스에 아주 잘 호환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RAM 1번 슬롯에 튜닝램을 사용할 경우 간섭이 조금 있습니다. 쿨러의 진동 방지 패드 덕분에 공진음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시금치램같은 것을 사용한다면 간섭 없습니다.
밝을 때 구동한 모습입니다. 저처럼 LED가 여기저기 반짝거리는 시스템에는 잘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지만, 묵직하게 버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어두울 때의 모습입니다. 뭔가 더 묵직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준수한 소음 수준과 좋은 쿨링 성능을 지니고 있다.(제품의 실사용 테스트)
먼저 소음 수준입니다. 약 1300RPM수준의 팬 속도로 측정하였습니다.
약 26dB정도로, 이정도면 조용한 수준의 소음입니다. 무소음 시스템 정도는 아니지만 준수한 소음 수준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온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위 사진은 아이들시, 아래 사진은 풀로드시 온도입니다.
아이들시 온도는 22~27도로 괜찮은 수준의 쿨링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풀로드시 온도는 32~35도로 매우 좋은 수준의 쿨링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서 온도가 높을 수 있는 환경에도 이정도 수준의 온도면, 아주 좋은 쿨링 퍼포먼스를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괜히 유튜브 벤치마크로 역주행중인 고성능 CPU쿨러라고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총평
장점
- 안전하게 잘 되어있는 포장
- 보급형 CPU쿨러에 히트파이프가 5개!
- 낮은 높이를 가져 대부분의 케이스 호환
- 주사기형 써멀컴파운드와 도포 도구 제공
- 뛰어난 쿨링 퍼포먼스
단점
- 인텔 115x소켓에 조립 문제가 있음
- RAM 1번 슬롯에 튜닝램 간섭 존재
앱코 타이폰 120X5는 보급형 공랭CPU쿨러의 가격이면서도 히트파이프를 5개 적용해 뛰어난 쿨링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가성비 좋은 CPU쿨러였는데요. 보급형에서 성능 좋은 공랭CPU쿨러를 원하신다면 앱코 타이폰 120X5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