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온몸이 하얀 고양이를 제외하고 대부분 고양이의 발 색은 어두운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스노우슈는 양말을 신은 것처럼 발이 하얗다. 또 이들은 하얀 발처럼 순수하고 밝은 성격을 지녔다. 하지만 인기가 많지 않아 우리나라는 물론 원산국가인 미국에서도 희귀종으로 취급받는다.
역사
미국에서 탄생한 품종으로 한 샴고양이 사육사가 우연히 태어난 흰발 고양이와 샴고양이, 아메리칸 숏헤어 등을 교배해 만들었다. 하지만 초기에는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대중에게 인기도 없었다. 다행히 1993년 국제 고양이 협회(CFA)에서 정식 품종으로 인정 받았지만 인기가 낮은 것은 여전해서 미국에서 이들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외모
전체적인 피지컬은 샴고양이와 비슷하지만 털 패턴이 다르다. 귀, 꼬리, 다리, 얼굴 일부만 까만 샴고양이와 달리 스노우슈는 색의 얼룩이 불규칙하며 발 색이 양말을 신은 것처럼 하얀 점이 특징이다.
묘아일 때는 샴과 비슷한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통과 다른 곳의 털도 검은색이 나타난다. 털 색은 보통 크림색에 검정색이나 갈색, 붉은색이 섞여 있으며 눈동자는 파란색인 개체가 많다. 털 길이는 숏헤어들처럼 짧은 단모이며 봄, 가을 두 번 털갈이 시기만 주의하면 관리하기 수월한 편이다.
신체 및 건강
성묘가 되면 몸무게 3~5.4kg의 중형 고양이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3~15년 정도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샴고양이 교배종이라 샴과 비슷한 사팔눈과 꼬리 이상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건강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이 외에 적정량의 사료와 물을 급여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고, 치아 관리를 잘해주면 건강히 오래살 수 있는 품종이다.
성격
순하고 성격이 좋아서 사람들은 물론 다른 동물들, 어린아이들과도 잘 지낸다. 또 은근한 관종이라서 집사와 가족들이 자기에게 신경써주길 바라고 이를 위해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또 영리해서 물건을 가져오는 류의 훈련이 가능하고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목욕은 물론 수영도 가능하다(단 흐르는 물에서만이다). 단 외로움을 잘타서 혼자 오랜 시간 방치하거나 관심을 주지 않으면 우울해하며 집사에게 요구성 울음소리를 낼 때가 많다. 그래서 스노우슈는 집을 오랜 시간 비우지 않거나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정, 그리고 식사 장소와 화장실을 늘 청결하게 관리해줄 수 있는 부지런한 가족들에게 추천한다.
놀이
스노우슈는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높이가 있는 캣타워나 캣폴을 설치해주자. 또 이들은 집사를 관찰하다가 뛰어내리는 장난을 잘 치기 떄문에 안전을 위해 바닥에 충격 방지 매트를 깔아주는 게 좋다. 또 성격란에서 설명했듯이 이들은 외로움을 잘 타고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 있을 때는 낚시대 등을 써서 함께 놀아주길 권한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범백은 고양이 집사들이 주의해야 할 전염병 중 하나로 아기 고양이의 경우 열 중 아홉이 폐사할 만큼 위험한 병이다. 범백은 범백혈구 감소증을 말하는데 파보 바이러스에 걸린 고양이와 접촉할 경우 전염될 수 있으며 각종 주요 장기와 골수 조직 등을 파괴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외부 동물과의 접촉, 그 동물과 접촉한 집사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가정묘라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 다행히 범백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접종해주길 바라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고양이와 스킨십을 하도록 하자.
스노우슈에게 추천하는 캣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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