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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에 키크론 Q0 정발소식에 구입하여 사용하던중에 중국브랜드발 무선키패드 몇가지와 알루무선패드를 테스트하고 있었습니다.
Q0 국내정발후 무선키패드와 병행사용중 아쉬운움을 느끼던차 해외에서 Q0 plus가 출시되었습니다.
올해초 이미 직구로 키크론 Q0 Plus를 구입한 분들이 제법 계셨네요.
2023년 2월에 국내 키크론 공식벤더인 투비네트웍스글로벌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q0를 사용하다가 q0 plus를 출시소식을 접했고 직구로 국내에도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며 공식유통할 예정이라면 언제쯤인지 알고 싶습니다. 예정에 없거나 계획이 없다면 국내직구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기준 배송비 포함해서 베어본kit 99800 깔별완성품 : 115940~116390원입니다."
처음에는 국내정발 "미정"이라고 답변받았으나 바로 정정메일을 받았습니다.
"내부 확인결과, Q0 Plus 모델의 출시 예정이 확인되었으며, 3월 말~4월 초 출시예정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제품 국내 판매가격은 본사측과 협의 후 결정되어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함흥차사.
예약판매가 5월중순이었으니 딱 3개월기다렸네요.
Q0 PLUS 의 구성품은 제품본체, 스위치 리무버,키캡 리무버, 스크류 드라이버, 육각렌치,USB TYPE C TO C 케이블+USB TYPE C TO A 젠더가 들어있습니다.
USB Type C to C케이블이기때문에 최근 포멧인 C타입단자에 대응할수 있다는장점이 있을것이고 두번째 A to C 젠더를 포함하기때문에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은 튼튼한 직조형식의 외피를 가지고 있어서 단선이나 오염등에는 강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범폰 2개와 함께 여유분의 육각나사가 여유분으로 들어있고 가스켓용인지 아니면 포스브레이크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Q0 PLUS를 기다렸던건 크게 두가지 이유였습니다.
1. 노브
2. QMK/VIA
최근 키보드에 노브가 달려있거나 넘패드에 노브가 달려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저는 노브가 하는일을 마우스에 할당해서 사용했기때문에 노브를 사용하는 목적보다 디자인적인 가치가 더 높았습니다.
노브가 없는것보다는 노브가 있는게 더 좋기는 합니다.
일반적인 민자디자인의 노브가 아니라 격자무늬가 생겨진 고급진 느낌의 노브가 달려있습니다.
Qmk/Via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활용폭이 무궁무진해질수도 그다지 필요없을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Q0 Plus의 좌측의 M1~M5의 매크로열과 상단의 4개의 엑스트라키와 노브까지 포함하면 11가지 의 펑션열을 활용할수 있고 여차하면 패드쪽의 키까지 활용이 가능하므로 할당키를 많이 사용하거나 매크로등을 활용하실분은 이만큼 괜찮은 제품도 찾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넘패드/키패드의 구조가 아닌 좌측의 M1~M5의 매크로열이 추가되었으므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넘패드의 숫자입력시 자리를 찾지못해 헷갈리거나 할당키를 활용할 목적이 그다지 높지 않은분은 불편함을 느끼는 구조입니다.
알루제품특성상 공정의 마무리가 중요한데 키크론 알루제품군을 접해본 경험으로는
균일한 아노다이징처리와 샌드블라스팅으로 내구성을 높여서 깔끔한 느낌을 받습니다.
결합은 가스켓방식이며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 흡음재가 들어가있고 하단 케이스폼과 실리콘 흠음재가 있어서 전작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튜닝없이 바로 사용해도 좋을만큼 기본기가 잘 잡혀있습니다.
Q0 Plus의 가장 큰 장점이자 눈여겨볼것은 기존 가스켓 마운트에서 한차원 높인 더블 가스켓 마운드 구조로 변경된점인데 기존 가스켓 마운트에 실리콘 가스켓을 추가해서 2.5mm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통울림과 소음을 한번더 막아주기때문에 양질의 타건감및 타건음을 느낄수 있게 향상시켰다는게 가장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RGB Backlight를 지원하며 레이아웃변경및 Mac,windwos,linux등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개인이 커스텀한 설정값은 onboard메모리에 저장(via기준)되기에 호환성과 편리성모두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드웨어구성은 최근 가성비 괜찮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잘만든 기성품에 볼수 있는 흔한구조입니다.
기본기캡은 PBT재질의 이중사출키캡이고 OSA프로파일입니다.
OSA프로파일은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지만 OEM프로파일의 높이와 크게차이가나지 않기에 익숙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키캡의 퀄리티는 아직 아쉽다고 할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정방향 설계되어있어 키캡호환성에 문제가 없고 5핀 핫스왑 방식으로 되어있어 스위치 교환의 호환성도 좋습니다.
국내정발된 Q0 Plus에 적용된 스위치는 Gateron G pro 라인업중 적축과/갈축을 선택할수 있으며 해외버전에는 청축도 존재합니다.
커스텀 제품 못지않게 All New Screw-In 볼트타입, 즉 일반적인 보강용 스테빌이아닌 무보강 스테빌을 사용해서 조금더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양질의 타건감을 느낄수 있는 스테빌을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스위치와 스테빌 모두 풀윤활공정을 거쳐서 구입후 별다른 튜닝을 하지 않아고 바로 사용해도 만족할만한 제품이라 할수 있지만 스테빌의 윤활제를 보면 균일하지 않기에 시간되시는분들은 재작업을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인기가 가장 많았던 제품은 카본블랙이며 실버 그레이, 네이브 블루 컬러,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레이하우징의 키캡이 가장 이쁘다고 생각이 들고 하우징 자체는 네이비 블루가 이뻤지만 메인키보드와 색상맞추기 까다로워서 무난한 블랙으로 구입했습니다.
공식 AS는 1년이며 개인적으로 알루패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무게라 생각하는데 Q0 PLUS의 무게는 586g입니다.
글로리어스 넘패드 486g
q0 500g
q0 plus 586g
frog pad 620g
ar21 670g
jjk21 290g (abs하우징)
키크론 Q0 PLUS 커스텀 넘패드 - 게이트론프로 적축
Keychron Q0 Plus QMK Custom Number Pad
- Untuned pure factory shipment product
- fully assembled knob
- Carbon Black
- Gateron G pro Red
- Qmk/Via
- Double-Gasket
- Cnc Aluminum Body
- Hot Swappable
- Osa Pbt keycaps
- south-facing Rgb(switch)
키크론 Q0 Plus의 가장큰 장점 두가지는 알루감성에 Knob이 달려있고 엑스트라열과 매크로조합으로 무궁무진하며 더블가스켓 방식과 핫스왑 그리고 스위치 정방향설계는 호환,편의,키감등 모두 만족할수 있는 조합이라 생각되는 넘패드입니다.
반대로 가장큰 단점은 기능이 넘치는 늘어난 매크로배열로 적응에 시간이 걸릴수 있고 또 이때문에 호불호가 갈릴수 있습니다. 크기가 일반적인 넘패드에비해 커졌으므로 공간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을수 있겠네요.
또 귀찮으신분은 QMK/VIA 적용이 귀찮으실수 있습니다.
그냥 간단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것도 좋을것 같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기에 미지수네요.
알루넘패드,abs하우징넘패드, 알루 무선패드, abs하우징 무선패드등 여러가지 넘패드를 사용하면서 유선 알루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각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선 넘패드의 무선은 Wakeup Delay가 없는 완벽한 무선제품은 한가지제품을 제외하고 찾기 어려웠고, 반쪽짜리 무선제품은 적응을 떠나서 시간이 흐르면 불편함을 느끼기때문에 유선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기능이 많은 알루제품이 좋을듯 해서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어떤 제품이던 신제품을 만져보는 맛과 새로운 제품을 탐독하는 즐거움이 있지만 다음 넘패드를 구입할때까지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만큼은 이뻐해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