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인텔 14세대에서도 내장그래픽이 빠진 프로세서가 출시되었습니다. 14세대 중, 가성비CPU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게이밍용으로 적합한 모델이라고 하면 인텔 14세대 i5 14400F라고 할 수 있는데요. 빠르게 제품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14400F (14세대) 랩터레이크 리프레시
13세대에 이어 더욱 향상된 최대 4.7Ghz의 클럭을 자랑하며 6개의 성능 P코어와 4개의 효율 E코어를 탑재했습니다. 보다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아키텍처를 적용해 향상된 성능을 뽑아냅니다.
i5 13400F 대비 높아진 최대 192GB 메모리를 지원하며 기존의 인텔® 600 시리즈와 인텔® 700 시리즈 칩셋에 호환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이번에 테스트하는 환경도 Z690 메인보드를 활용했습니다. 보드에 따라 DDR4, DDR5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시스템을 조합할 수도 있습니다. 차세대 PCIe 5.0 SSD, 독립형 와이파이7도 지원합니다.
L2/L3 캐시는 각각 9.5, 20MB이며 앞서 언급했듯 내장그래픽이 빠진 가성비 CPU 모델입니다. 기존 13세대 공정과 동일한 10나노 공정이 사용되었으며, 기본 클럭 2.5Ghz, 부스트 클럭에서 4.7Ghz 클럭을 보여주며 6 P코어, 4 E코어를 합쳐 10코어 16스레드를 자랑합니다.
PBP는 65W, 터보 상태에서 148W로 낮기 때문에 기본쿨러를 사용해도 어느정도 성능 확보는 가능하긴 합니다.
인텔 공인대리점을 통해 제공받은 국내 정품으로 풀박스 패키지 내 기본 쿨러, 정품스티커, 설명서가 모두 제공됩니다. 측면에 보면 정품 스티커가 따로 붙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조합한 인텔 14세대 I5 14400F 시스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인보드만 Z690 모델을 사용했는데, 바이오스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진행했습니다.
CPU : 인텔 CPU 14세대 코어 i5 14400F
M/B : ASUS ROG MAXIMUS Z690 APEX
RAM :팀그룹 T-Create DDR5 6000 CL30 32GB
그래픽카드 : ASUS DUAL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저장장치 : 삼성 990 PRO 2TB
CPU 쿨러 :ASUS TUF Gaming LC II 360 ARGB
스펙상 MAX PBP는 65W, 실제 CPU-Z 상 나오는 수치는 60.33W로 낮았습니다. 6P+4E 코어, 16스레드로 뛰어난 전성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발열제어가 잘 되는 편이라 앞서 언급했듯 기본 쿨러로도 어느정도 성능 커버는 가능합니다.
앞서 설명했지만, 스마트 캐시 L2 9.5MB, L3 20MB, 부스트 클럭에서 4.7Ghz를 자랑하며 DDR4-3200Mhz, DDR5-4800Mhz에 모두 대응하기 때문에 병목현상을 줄여주고 안정적인 게이밍 성능을 보여줍니다. 메모리를 오버클럭 할 수 있는 기술인 인텔® XMP 와 메모리 오버클럭을 도우며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전력을 절약하는 기술인 인텔® Dynamic Memory Boost를 모두 지원합니다.
조립은 메인보드 상단 기준, CPU를 정방향으로 올려놓은 뒤, 가이드를 고정하면 됩니다. 홈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초코파이쿨러 대신 수냉쿨러로 조합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발열을 더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부품 내구연한을 길게 가져갈 수 있고 게임이나 작업시 CPU 온도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CPU-Z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조립 직후 모든 부분은 오버클럭 없이 순정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벤치마크 결과 싱글 스레드 660.7점, 멀티스레드 6480.8점으로 인텔 i9-11900K과 비교해보면 비슷하게 측정되었습니다.
온도 및 소비전력을 살펴보면, 아이들링시 평균 28도, 최고 39도 정도로 굉장히 안정적이며, 소비전력은 평균 15.77W, 최고 60.33W로 스펙과 비슷하게 측정되었습니다.
벤치마크를 통해 CPU 사용량을 100% 만들고 측정한 온도는 최소 최고 52도, 소비전력은 최저 11.51W, 최고 89.18W로 100W를 넘기지 않기 때문에 어지간한 그래픽카드를 조합하더라도 그리 높은 파워서플라이를 쓸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인게임 5종 테스트
먼저 배틀그라운드입니다. 인텔 14세대 i5-14400F와 신형 RTX 4070 Super, 32GB DDR5 램 조합이며 해상도는 4K 3860x2160 144Hz, 설정입니다. 중간 옵션에서 100프레임 이상을 방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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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사용량은 20~40% 사이를 유지했습니다. 확실히 이전세대들의 i5보다 성능이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온도도 40~50도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호그와트레거시에서도 4K 144Hz, 중간 옵션에서 80~100프레임 방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CPU 사용량은 20~40% 온도는 40~50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래픽카드만 RTX4070 TI, 4080급으로 변경하면 조금 더 나은 프레임확보가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발로란트입니다. 상대적으로 사양이 낮기 때문에 4K 144Hz, 모든 옵션 켠 상태에서 평균 300~350프레임을 보여줬는데요. CPU 사용량은 42%로 다른 게임 대비 프로세서 사용량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온도는 비슷하게 40~50도 정도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도 모든 설정을 켠 상태에서 온도 47도 내외, 200프레임 이상 확보가 가능했고 게임 플레이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워낙 사양이 낮은 게임이지만, 의외로 발로란트대비 프레임이 낮게 나오긴했네요. CPU, GPU 사용량은 남아도는 수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버워치2입니다. 4K 120Hz 설정 상태에서 CPU 사용량 70%, 온도는 40도 후반을 유지했고 120프레임을 그대로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가격대비 높은 사양과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CPU로 인텔 600번대 칩셋 사용자분들도 사용할 수 있고 DDR4, DDR5 중 원하는대로 조합이 가능한만큼 꽤 괜찮은 프로세서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예산이 충분하다면 상급으로 가는게 맞긴하다고 생각하긴합니다. 다만 몇세대 전 I5에선 찾기 어려운 6P+4E 16스레드를 기반으로 고사양게임, 작업에도 적합한 모델이라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새롭게 PC조립을 할 예정인 분들이라면 한번 주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인텔 공인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