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간만에 국수 생각이 나서 냉장고를 뒤지니
애호박 2개가 나와서 어머니표 레시피를 기억해서
호박국수를 만들어 봤습니다.
애호박 2개를 채를 썰어서 준비한 후 후라이팬을 달군 다음
들기름을 적당하게 둘러주고 채썬 애호박을 넣고 강불에 볶아 줍니다.
호박이 타려고 폼을 잡으면 새우젓 적당량과 다진 마늘을 한덩이
넣어주고 다시 볶아 줍니다.
호박이 어느 정도 익을때까지 계속 볶아줍니다.
호박이 반정도 익을 타이밍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간을 봐서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더해줍니다.
물을 넣었으니 마무리로 살짝 다시 끓여주면 끝입니다.
더운 여름이니 호박 국수 볶은걸 한김 식힌후 삶은 소면위에
적당량 넣어주고 깨소금으로 마무리하면 여름철 별미인
어머니표 호박국수 완성입니다. 매년 더울때 어머니께서 해주신
요리인데 올해는 제가 기억을 더듬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어머니의 손맛 내공은 근처도 못가겠지만 흉내는 낸거 같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습한 환경이 된 주말의 저녁이네요.
맛있는 저녁 드시고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