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 수요일, 신촌 3번 출구 근처의 롤스터&앤유 PC방에서 인텔게이머데이 히어로 제품 체험존이 열렸습니다. 코엑스나 킨텍스처럼 박람회나 전시장 형태가 아닌 PC방 체험존은 아주 이색적인 마케팅 방법이었는데요, 사실 이 '롤스터&앤유 PC방'은 이미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하며 주기적으로 게이밍 장비를 비치하거나 체험존을 구성해 단순 PC방의 입지를 넘어선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인텔과의 콜라보로 진행하는 '인텔 게이머데이(IGD)'는 PC방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인텔® CPU를 체험할 수 있는 좌석 배치, 최고급 사양의 인텔® 코어™ i9-14900K 프로세서와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를 활용한 커스텀 PC 전시 및 IGD의 플래티넘 파트너사의 히어로 제품인 게이밍 노트북 전시 등 한 자리에서 동시에 보기 어려운 구성과 조합으로 꾸며져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일시 : 2024. 08. 28(수) ~ 09.27(금) / 온라인 : 2024. 08.19(월) ~ 09.08(일)
- 장소 : 신촌 롤스터 PC방
PC방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는 체험존이지만 전 좌석에 상급 모델인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PC를 배치해두었고 전반적인 PC방 인테리어도 행사장에 어울리는 내부 인테어리를 적용해서 생생한 몰입감을 주고 있습니다.
로그인 화면과 각 좌석의 배경화면도 모두 인텔 게이머데이임을 알리는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핸드폰 충전기도 같은 컨셉을 적용시켜서 깨알같은 디테일들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로그인 화면 상단에 QR 코드를 찍어 전시되고 있는 게이밍 제품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체험존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PC방 내부로 들어서면 게이밍 노트북과 데스크탑으로 꾸며진 공간과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를 전시해둔 공간 2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각 제품은 그냥 눈으로만 보는 디피된 것이 아닌 실제 게임을 해보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유저마다 각각 원하는 성향의 제품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사용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둥을 중심으로 데스크탑과 에이서, HP, 레노버의 3가지 브랜드 게이밍 노트북이 전시되어 있고, 각각의 제품명과 스펙시트가 우측에 표기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스펙시트 하단에 QR코드가 있어 더 상세한 제품 정보를 찾아보거나 구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영재컴퓨터의 커스텀빌드로 화려하게 꾸며진 데스크탑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약 70만원대의 빅타워 케이스, 쿨러마스터 COSMOS C700M RGB에 빌드되어 내부에 인텔 감성의 회로 디자인이 적용된 푸른색 LED 커스텀 플레이트를 배치하였고, 끝판왕 CPU 답게 'ASUS ROG RYUJIIN III 360' 쿨러를 활용해 성능과 감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습입니다.
전면부에도 인텔만의 커스텀 디자인을 적용시켰는데, 마치 컴퓨텍스나 CES 행사장에서 볼듯한 퀄리티의 빌드였고, 많은 분들이 이 PC를 보게 되면 따라하고 싶어질 만큼 완성도 높고 멋진 셋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인텔® 코어™(14세대) 탑재 데스크탑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9-14900K
-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Z790 AORUS MASTER X
- 그래픽 : Sparkle Arc A770
- 메모리 : ADATA LANCER DDR5-8000 32GB(16GB×2)
- 저장공간 : 삼성 SSD 500GB
- 쿨러 : ASUS ROG RYUJIN III 360
- 파워 : FSP HYDRO G PRO 1000W 80PLUS GOLD FULL Modular ATX 3.0
- 케이스 : 쿨러마스터 COSMOS C700M RGB
인텔® 코어™ i9-14900K 프로세서에 Sparkle Titan A770으로 빌드된 이 PC는 스펙 시트와 빌드 세부 내역만 보더라도 작업과 게임에서 모두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는데요, 인텔® 코어™ i9-14900K는 24코어(P코어 8, E코어 16) 32(16+16)스레드, 최대 클럭 6.0GHz의 끝판왕 CPU로 게임 성능은 물론 멀티테스킹이나 작업에도 높은 퍼포먼스를 지닌 프로세서이고 최근 향상된 Xe 미디어엔진으로 작업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텔® 아크™ A770 그래픽카드는 'Xe Super Sampling'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지니고 있어서 UHD급 게이밍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가성비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데스크탑은 QR코드를 통해 같은 구성으로 완제품 PC를 구매할 순 없지만 좌측에 부품 구성이 상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참고하여 조립하거나 빌드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두 라인업의 조합만으로도 추후 있을 '인인랜드'의 개막을 더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체험존에 전시되어 있는 모든 데스크탑과 노트북은 배틀그라운드가 실행되어 있고, 바로 플레이해볼 수 있도록 로그인도 되어 있었는데요, 저도 이 최상급 데스트탑에서 게임 플레이를 시연해보고 싶었기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배틀그라운드를 가볍게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쾌적하고 막힘없는 플레이가 가능했고, 인텔®의 아크™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써본적이 없었는데 50만원대 미만의 가성비를 고려하면 퍼포먼스가 생각보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Acer Predator Helios Neo 16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9-14900HX
- 그래픽 : NVIDIA GeForce RTX 4070(8GB GDDR6) TGP 140W
- 메모리 : 32GB(16GBx2) DDR5 5600MHz, SO-DIMM x 2 지원(Up to 32GB)
- 저장공간 : NVMe M.2 SSD 512GB
- 디스플레이 : 16인치 IPS 패널, WQXGA(2560x1600) 해상도, 16:10 화면비
- 주사율 : 240Hz, GTG 3ms
- 색재현율 & 밝기 : DCI-P3 100%, 500nits
- 크기 : 357.78x278.63x25.95~27.85mm
- 무게 : 2.62kg
- 포트 구성 : 1xUSB 3.2 Gen2 C, 1xUSB 3.2 Gen1 A, 1xUSB 3.2 Gen2 A
다음은 데스크탑 바로 옆에 있는 '에이서'의 프레데터 Helios Neo 16입니다. 네이밍에서 오는 말 그대로 포식자와 같은 높은 퍼포먼스와 쿨링 성능을 지닌 제품인데요, 인텔의 노트북 프로세서에서 가장 최상급인 무려 24코어의(8P+16E) 인텔® 코어™ i9-14900HX가 탑재되었고,
넓은 16:10 화면비에 500nit의 선명한 밝기, WQXGA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TGP 140W의 RTX 4070이 탑재되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내에서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WQXGA 해상도에서 평균 120fps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기에 해상도나 옵션을 조절하면 최대 주사율인 240Hz에 근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화질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요, 텍스쳐가 뭉개지지도 않고 선명한 라인감을 살려주면서 화면 밝기가 쨍한 편이라 IPS 패널 중에서도 급이 많이 높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쾌적한 게임 플레이는 물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까지 고려하신다면 에이서 제품이 아주 적절해보입니다.
◆HP VICTUS 16-r1035TX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5-14500HX
- 그래픽 : NVIDIA GeForce RTX 4060(8GB GDDR6) TGP 120W
- 메모리 : 16GB(8GBx2) DDR5 5600MHz
- 저장공간 : NVMe M.2 4.0 SSD 512GB
- 디스플레이 : 16.1인치 IPS 패널, FHD 해상도, 16:9 화면비
- 주사율 : 165Hz, GTG 3ms
- 색재현율 & 밝기 : sRGB 100%, 300nits
- 크기 : 369x259x22.9mm
- 무게 : 2.31kg
- 포트 구성 : 1xUSB C, 3xUSB 3.0 A
다음은 HP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게이밍 노트북, 'HP VICTUS 16-r1035TX'입니다. 중급기에 해당되는 14코어(6P+8E) 20스레드의 인텔® 코어™ i5-14500HX와 120W TGP의 RTX 4060이 탑재되어 FHD 환경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기대해볼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한데요, 빅터스 시리즈를 계승하는 제품인 만큼 외관의 깔끔한 마감과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프레임 질감이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본체보다 조금 더 상단에 위치하게되는 빅터스 특유의 디스플레이 배치로 인해 노트북 받침대 각도를 많이 높이지 않아도 눈높이에 적절한 화면 조절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이때문인지 화면비가 16:9라서 호불호는 다소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최대 주사율은 165Hz로 FHD 해상도를 지닌 제품이기에 왠만하면 최대 주사율에 근접하는 fps를 뽑아주었는데요, FHD 게임을 즐기기에 성능적으로 크게 아쉬움도 없고 평범한 화질에 색감이나 명암 표현이 아주 준수한 편이라 노트북 화면이라도 피아식별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잠깐 사용했을 뿐이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기판에 손을 대고 있으면 슬슬 뜨거워지기 마련인데요, 빅터스의 쿨링 솔루션은 예전부터 좋은 편으로 잘 알려져있어서 노트북 자판으로만 게임을 하더라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Lenovo LOQ 15IRX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7-14700HX
- 그래픽 : NVIDIA GeForce RTX 4060(8GB GDDR6) TGP 115W
- 메모리 : 16GB DDR5 5600MHz
- 저장공간 : NVMe M.2 SSD 512GB
- 디스플레이 : 15.6인치 IPS 패널, FHD 해상도, 16:9 화면비
- 주사율 : 144Hz, GTG 3ms
- 색재현율 & 밝기 : sRGB 100%, 300nits, 안티글레어 적용
- 크기 : 359.86x258.7x21.9~23.9mm
- 무게 : 2.38kg
- 포트 구성 : 1xUSB 3.2 Gen2 C, 3xUSB 3.2 Gen1 A
마지막 노트북은 가성비의 대명사, 'Lenovo'의 LOQ 15IRX9입니다. 20코어(8P+12E)의 넉넉한 코어수를 지닌 인텔® 코어™ i7-14700HX와 TGP 115W의 RTX 4060이 탑재된 노트북으로 상판을 열었을때의 디자인은 심플하고 깔끔해서 세 가지 모델 중에서 가장 무난하다고까지 보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무던한 외관과는 다르게 적은 쿨링 소음과 발열, 나이믹 오디오 기술 지원 등으로 FPS 게임을 별도의 헤드셋 없이 플레이할때 사플을 하기 좋은 최적의 노트북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5.6인치, FHD 해상도에 주사율은 144Hz로 비교적 낮은 주사율을 지녔지만, 사실 실제 인게임 플레이를 하다보면 옵션에 따라 144Hz 이상을 구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적절한 스펙의 주사율이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주사율로 인해 화면이 끊켜보이거나 하진 않고 급격하게 화면 전환을 하더라도 부드러운 화면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이는 직접 체험존에서 테스트해보시길 바라며, 그래도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인 만큼 작업이나 멀티테스킹 등의 퍼포먼스 측면에서 분명한 장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시 입구쪽으로 되돌아오면, 이곳에는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 A770과 A750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측면 LED가 마치 라이트세이버처럼 멋지게 들어오는 에디션 특유의 디자인을 미조립 상태에서 확인해볼 수 없어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외관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특히 이런 그래픽 카드를 실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나 공간이 흔치 않은데요, PC방에서 직접 실물을 볼 수 있는 경험 자체만으로 IT기기 덕후나 게이머 분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인텔® Arc™ A770 Limited Edition D6 16GB
- 베이스클럭 : 2100MHz
- 스트림 프로세서 : 4096개
- 메모리 : 16GB GDDR6, 256bit 17500MHz
- Xe코어/ XMX엔진 : 32개 / 512개
- TDP : 225W
- 전원포트 : PCle 6핀 + 8핀
- 쿨링팬 : 2팬
- 포트 구성 : DP 1.4 3개, HDMI 2.1 1개
- 최대 해상도 : 8K 7680x4320@60Hz
인텔® 아크™ A770 리미티드 에디션의 모습과 상세 스펙입니다.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부터 트리플A 게임의 QHD, 4K 해상도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고, 인텔® XMX AI 엔진과 Xe 미디어 엔진, Deep Link 등을 활용한 작업적 측면에서는 이미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가성비의 영역에서도 뛰어난 장점을 지녔기에 갈수록 비싸지는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떠오르는 대체제로 고려되고 있기도 합니다.
◆인텔® Arc™ A750 Limited Edition D6 8GB
- 베이스클럭 : 2050MHz
- 스트림 프로세서 : 3584개
- 메모리 : 8GB GDDR6, 256bit 16000MHz
- Xe코어/ XMX엔진 : 28개 / 448개
- TDP : 225W
- 전원포트 : PCle 6핀 + 8핀
- 쿨링팬 : 2팬
- 포트 구성 : DP 1.4 3개, HDMI 2.1 1개
- 최대 해상도 : 8K 7680x4320@60Hz
다음은 인텔® 아크™ A750 리미티드 에디션의 모습과 상세 스펙입니다. 두 제품의 외관상의 차이나 포트 구성 등은 크게 없으며 코어와 엔진 갯수, 스트림 프로세서, 램용량과 클럭 등에서 소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도 대략 5만원 정도의 차이를 지녔는데, 좀 더 라이트한 작업이나 게임을 주로 하면서 더 저렴한 빌드를 구성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 될텐데요, 소프트웨어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급차이에서 오는 성능차를 제외하고 크게 단점이 없어 사용환경이나 용도에 맞는 라인업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작은 체험 공간이지만 볼거리는 결코 적지 않았던, 2024 인텔® 게이머 데이(IGD) 오프라인 체험존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는 신촌역 근처의 롤스터&앤유 PC방에서 진행하고 있어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아주 좋았고, 대형 박람회나 전시장이 아닌 PC방이라는 공간에서 최신 데스크탑과 게이밍 노트북, 그래픽 카드 등을 접할 수 있었기에 게이머 입장에서는 오히려 잔치상이 차려진 고향집에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충 물건만 디피해놓고 이것좀 사주세요 하는 것이 아닌 직접 만지고 체험하고 게임도 해보면서 제품에 대한 더 심도 있는 고민을 할 수 있게 셋팅해둔 것이 아주 좋았고, 게이머 데이에 몰입할 수 있는 내부 인테리어와 전 좌석에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전시 제품을 충분히 사용해보고도 고성능 PC로 게임을 즐기다 갈 수 있다는 것 등이 이 공간에 방문해야하는 부담감을 대폭 낮춰주었습니다.
평소에도 PC나 게이밍 노트북 등에 관심이 많고, 특히 인텔 그래픽카드의 실물이나 최신 인텔® 코어™ 14세대 프로세서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9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짧다면 짧은 기간내에 롤스터&앤유 PC방을 방문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