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과 함께,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코드네임 애로우레이크의 새로운 코어 울트라 브랜드를 선보였는데요. 모바일용으로 출시되어, AI 노트북 등으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해당 프로세서를, 이제는 십여 년간 이어져 온 코어 i 시리즈의 이름을 바꾸면서 데스크톱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텔 15세대 CPU 코어 울트라 시리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코어 아키텍처가 도입되면서, 이를 받쳐줄 수 있는 메인보드 칩셋과 소켓 등에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는데요.

우선, 기존의 Z790 인텔 메인보드 칩셋을 기준으로, PCIe 레인 구성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신형 Z890 칩셋은 PCIe 레인이 48개로 총개수는 같지만, PCIe 3.0 레인 대신 PCIe 5.0과 4.0 레인이 추가되어, NVMe SSD 확장성이 강화되었고, 또, USB4 및 썬더볼트4 를 지원해, 최신 기술을 대거 집약한 차세대 메인보드를 완성했는데요. P코어와 E코어의 성능 향상은 물론, 하이퍼 스레딩 기술 등에도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이로 인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는 새로운 LGA1851 소켓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 역시 변경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Z890 칩셋이 사용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GIGABYTE Z890 AORUS ELITE WIFI7 ICE(실시간 438,720원)를 사용해, 어떠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GIGABYTE Z890 AORUS ELITE WIFI7 ICE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블랙이 아닌 화이트 색상의 패키지를 사용해, 첫인상부터 화이트 컨셉을 위한 컴퓨터 메인보드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면부에 어로스 심볼을 크게 인쇄해, 시리즈 이미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LGA1851 소켓이 적용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로, Z890 칩셋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새로워진 데스크탑 인텔 CPU 코어 울트라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인텔 메인보드임을 표시해둔 모습입니다.

패키지 구성품으로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본체와 와이파이7 안테나, SATA 케이블, 사용자 매뉴얼로 간소하게 구성된 모습인데요. 리뷰에서 살펴보고 있는 기가바이트 Z890 어로스 엘리트 아이스 모델은 블루투스 5.4와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2.5 GbE 유선랜과 함께,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성능을 무선에서도 경험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기가바이트 Z890 AORUS ELITE WIFI7 ICE 메인보드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ICE 시리즈답게 화이트 톤으로 디자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풀 메탈 쿨링 디자인이 적용되어, 알루미늄 소재 사용으로 인해 은색이 적절하게 섞이면서, 단조로움을 피함과 동시에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제품은 화려한 LED를 바탕으로, 게이밍스러운 분위기가 강조된 어로스 시리즈 모델과는 사뭇 다르게, AI 친화적인 보드 설계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상당히 절제된 느낌을 받았는데요. 메인보드 후면부는 실버 그레이 톤으로 디자인해 투톤 느낌을 살렸고, 어로스 심볼로 포인트를 주어, 고품질의 게이밍 경험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제품임을 표현했습니다.

CPU 보조전원은 8핀 커넥터 2개가 사용된 모습이며, 솔리드 핀 이 적용된 울트라듀라블(UD) 파워 커넥터 사용으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메인보드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전원부를 살펴봤는데요. 전원부는 16(VCORE)+2(VCCGT)+2(VCCSA) 페이즈 구성으로, 각각 SPS 80A와 40A 용량의 출력을 지원하는 Dr.MOS 모스펫의 디지털 트윈 전원부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또, 기존 보다 4배 확대된 쿨링 표면적의 방열판이, 히트파이프로 서로 연결되어 열전달이 뛰어나고, 멀티채널 핀 구조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 흐름과 방열 능력도 향상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Vcore 출력 합계 1280A의 높은 출력에도 버틸 수 있는 강력한 내구성은 물론, 오버클럭과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서포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켓은 LGA1851 소켓이 사용되었고,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의 데스크탑 CPU를 정상 지원합니다. 리뷰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데스크탑 CPU 프로세서를 사용해, 간단한 화이트 컨셉의 게이밍 컴퓨터를 조립해 봤는데요. 소켓이 변경되었지만,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기존 LGA1700 쿨러가 LGA 1851 소켓과 호환될 것이라고 확인한 만큼, 쿨러를 새로 장만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IHS와 구조적 변경이 이루어진 만큼, 접촉 프레임(소켓 가이드 브라켓) 등을 사용하는 쿨러와는 호환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특히, 해당 메인보드에서 기존 세대 인텔 CPU를 사용할 수는 없으니 참고하시고요.

램 메모리의 경우, DDR5 슬롯을 사용하고 있으며, XMP 및 오버클럭 설정으로 최대 9,200(O.C) MT/s 메모리 모듈과 256GB의 넉넉한 메모리 구성을 지원하고 있어, 게임은 물론이고 영상편집용 PC 구성에도 효과적인데요. QVL 리스트를 보면, 상당히 우수한 메모리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고, 전용 회로 설계와 자동 부스터 기능 등으로, 메모리 오버클러킹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메인보드 중간에는 PCIe 5.0을 지원하는 PCI-E와 M.2 슬롯이 구성되었는데요. M.2는, M2A_CPU 소켓에서 PCIe 5.0 x4 레인을 배정받고, 나머지 M2B_CPU와 M2Q_SB, M2M_SB는 각각 CPU와 보드 칩셋에서 PCIe 4.0 인터페이스로 이용 가능합니다. SSD 발열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크고 넓어진 M.2 써멀가드 L과 Ext M2 SSD 방열판을 제공하며, 별도의 도구 없이도 SSD와 방열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M.2 EZ Latch 메커니즘을 적용해, 보다 나은 조립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네요.

I/O 포트는 내장 그래픽 영상 출력을 위한 디스플레이 포트(DP) 단자 1개와 DP-ALT를 지원하는 USB4 인터페이스의 C 타입 단자를 구성했고, 다양한 USB 단자를 제공해, 입력장치와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접근 및 전송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특히, 이번 모델은 Wi-Fi 7과 블루투스 5.4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EZ-Plug로 와이파이 안테나 연결이 더욱 간편해졌고, 스마트 기능이 통합된 고성능 안테나는, 2T2R 및 향상된 신호 강도를 제공하면서, 무선 연결을 통한 게이밍 컴퓨터 구성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마그네틱 베이스가 사용되어, 컴퓨터 주변에 놓고 사용하기도 좋고요.

이외에도, 그래픽 카드를 쉽게 탈착할 수 있는 PCIe EZ-Latch나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기능 키, CPU 없이도 BIOS 업데이트가 가능한 Q-FLASH PLUS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고, 또, EZ Debug Zone, 다양한 온도 센서와 센서 패널 링크를 제공해, 기존 고급형 라인업만의 혁신 기술을 대거 지원하는 모습입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2 CPU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성능을 확인하기 전에, 간단한 시스템 설정을 위해 BIOS에 진입해 봤는데요. 해당 모델은 화이트 메인보드 컨셉에 맞춰, 새로워진 UI의 바이오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화이트톤으로 화사하게 변경되었으며, 무채색의 차분한 느낌을 가미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해당 제품은, 멀티 테마도 지원하고 있는 만큼, 화이트 컨셉 메인보드지만 취향에 따라 다크모드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BIOS는 시스템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CPU와 RAM 등의 컴퓨터 부품은 물론, 전압 조정과 전력 사용, 쿨링 팬 등의 연결 기기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꾸며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전용 회로 설계를 통한, DDR5 전압 제어와 자동 부스터 기능으로, 보다 최적화된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합니다. 또, SMART FAN 6를 지원해, 다양한 온도 센서를 기반으로 정밀한 팬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도별 전압 설정을 바탕으로, 보다 높은 전력 효율성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기가바이트는, 기존 인텔 CPU 이슈와 관련해서, 전력 사용에 인텔 기본 권장 값을 기본값으로 제공하며, 성능과 전력 소비, 온도의 균형을 사용자 취향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PerfDrive 독점 기술로, 시스템 성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CEP 및 전원 설정 최적화 기능 옵션도 제공해, 보다 높은 효율성을 보장하고 있고요. 리뷰에서는 인텔 권장 값인 Baseline과 Performance 외에, 기가바이트 PerfDrive를 적용해, Optimization 프로필을 둘과 함께 비교해 봤습니다.

우선,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CPU의 기본적인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 통해 코어 성능을 확인해 봤는데요. 인텔 Baseline 전력 사용 프로필을 적용했으며, 3DMARK CPU 테스트에서 Max threads는 15,214점을 기록했고, CPU MARK에서 58,000점을 넘는 점수를 보이면서, 상당한 전성비를 보이고 있는 데스크탑 CPU 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메인보드 기본 설정과 PerfDrive를 적용했을 때를 비교해 보면, 평균 8% 정도의 체감 가능한 코어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OCCT AVX-512 전원 테스트를 진행해 봤는데요. 약 30분간 높은 부하를 유지했을 때, 기본값은 약 126W, PerfDrive 적용 시에는 약 300W의 평균 CPU 패키지 전력을 보이면서, 전력 사용에 대한 제한을 푸는 것으로 강력한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7~8%의 추가 성능 향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100W 이상의 전력 사용이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은, 전성비 면에서 보기에 다소 아쉽게 다가왔네요.

마지막으로, 메인보드의 전원부 온도를 살펴봤습니다. 전력 제한 해제 후, 소프트웨어를 통해 측정된 코어 프로세서와 칩셋의 온도는 각각 96도와 38도를 기록했으며, 간이 적외선 온도계로 측정된 전원부 온도는 약 47도로 측정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강력한 전원부 덕분에, 평균 300 W가 넘는 강력한 부하 시에도 컴퓨터 부품에 부담이 적어, 우수한 내구성과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종합해 보면, 프로세서 기반 성능이 125W, 최대 터보 성능이 250W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사용하기에 충분한 인텔 메인보드임을 알 수 있으며, 냉각장치만 받쳐준다면, 메인보드 성능을 토대로, CPU에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이렇게 해서, 고성능의 게이밍 컴퓨터와 영상편집 컴퓨터 조립에 추천하는 최신 인텔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Z890 AORUS ELITE WIFI7 ICE을 살펴봤습니다. 강력한 전원부와 방열판 디자인은 물론, 9,200 MHz 클럭을 지원하는 4개의 DDR5 메모리 슬롯, 완벽한 PCIe 5.0 지원 등 있을 건 다 갖춘 차세대 컴퓨터 메인보드였는데요. 여기에, PCIe EZ-Latch 및 Q-FLASH PLUS 등, 고급형에서만 볼 수 있는 편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 친화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지원하면서, 작업과 게임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화이트 메인보드를 찾고 계시다면, 성능과 편의성을 고루 갖춘 해당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