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blog.naver.com/vide_/223695113380
다이어트는 미용과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행하는 운동과 식습관을 의미하며, 주로 연말·연초 즈음의 신년이나 여름을 대비하는 봄철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습니다. 그러나 평소보다 적게 먹거나 훨씬 많은 활동량을 유지해야 비로소 체중의 감량과 근육의 성장이 일어나, 많은 이들이 이 과정을 극복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음식물의 섭취를 점차 제한하여 늘어난 위의 크기를 줄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1일 1식을 포함한 간헐적 단식이나 저탄고지, 원푸드 다이어트 등을 주로 행하게 되는데, 이를 장기간 유지하지 못한다면 요요가 필히 발생하기 때문에 체력을 높여주는 운동도 함께하는 것이 좋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글쓴이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13년, 고등학생 3학년까지만 하더라도 소식 습관으로 인해 52kg의 저체중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20살의 이른 나이에 모두에게 잘 알려진 기업에 취업한 후, 맛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서 현재는 그 당시 체중의 2배에 가까운 몸무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0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저탄고지나 식단을 통해 체중을 쉽게 감량할 수 있었지만, 30대가 되면서 그때와 같은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은 어려워졌습니다. 무엇이든 즐겁게 하는 것이 오래 실천하기 좋기에, 몸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하면서 체중 감량을 하고자 체성분 검사의 대명사 인바디에서 최근 출시한 인바디 H40(실시간 435,770원)를 구입하였습니다.
해당 제품은 하체를 위한 4개의 전극과 상체를 위한 4개의 전극을 가진 체성분 측정 체중계로써, 보건소나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용하는 인바디의 가정용 제품입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만큼 체중계 위에 올라선 이가 누구인지 스스로 파악하여 사전 입력된 키를 통해 체성분을 계산해 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자세한 모습은 어떠할지 사진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살펴보기
인바디 다이얼 H40 시리즈는 베이지 색상 외에도 블랙과 그린의 컬러 옵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정식 출고가 43만 9천 원에 이르는 고가의 제품인 만큼 코팅된 패키징 박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개봉 씰과 손잡이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인바디 다이얼 H40 본체와 사용 설명서 그리고 AA 타입 건전지 4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체성분을 측정하는 만큼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인바디 앱을 제공합니다.
제품 상단에는 LCD와 조작을 위한 다이얼이 위치하며, LCD에는 체중과 체성분이 표시됩니다. 다이얼은 키 입력과 측정 결과의 이전 값과 다음 값을 보기 위해 사용되며, 회전 시 걸림이 발생하고 360˚ 회전과 클릭을 지원합니다.
LCD의 위쪽에는 상체의 체성분을 측정하기 위한 전극 핸들 바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베이지 모델의 경우 상단 커버가 버건디 색상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인조 가죽의 질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짧은 전극판은 엄지가 맞닿는 부위이며, 긴 전극판은 나머지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맞닿는 부위입니다.
특히, 핸들바를 수납공간에서 빼내면 No Pacemaker라는 표기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체성분 검사는 미세한 전류를 몸에 흘려 넣어 근육과 지방의 분포를 계산하기 때문에, 심장에 심박조정기를 삽입한 환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사의 체성분 체중계도 보유하고 있어 비교차 테스트하였는데, 타사는 전류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인바디 H40은 깃털로 살짝 훑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발바닥이 닿는 전극판의 크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 대비 60% 정도의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남자치고 작은 230mm의 발크기를 지니고 있는데, 상단 전극판의 1/3, 하단 전극판 1/3 정도만 닿았습니다.
체중계의 뒷면은 수평을 위한 글라이드와 부저를 위한 스피커 그리고 작동을 위한 배터리 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체중계는 수평 상태에 따라 체중이 다르게 측정되는데, 인바디는 수평 보정을 위해 360˚ 방향으로 움직이는 글라이드를 채택하여 이를 보완하였습니다.
또한, 스피커는 부저가 아닌 음원이 재생된다고 하였지만 실제로 사용하였을 때에는 부저음만 발생하였으며, 작동을 위해 사용되는 건전지는 AA 타입 건전지 4개입니다.
AA 건전지 4개가 모두 삽입되는 즉시 부팅하며, 전면 상단에 위치한 LCD에서 전용 앱을 통해 제품 등록과 닉네임을 등록할 것은 안내합니다.
소프트웨어 - Inbody App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Inbody를 검색하여 앱을 다운로드한 후 실행한 모습으로, 첫 번째 사진 하단의 가정용 인바디 연결을 클릭하여 페어링을 진행합니다. 체중계에 와이파이를 연결시키면 앱을 통한 측정을 하지 않더라도 체중계에서 결괏값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줍니다.
페어링이 완료되면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이미지의 형식으로 안내합니다.
측정하기 전에 사용자의 키를 입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앱을 통해 측정을 진행하는 경우 체중계에서는 부저음이 발생되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음성 안내가 출력됩니다.
체성분 검사의 결과는 체중 / 골격근량 / 체지방률 / CID 유형 / 복부비만 분석 / 신체 균형도 / 기초 대사량을 표시해 줍니다.
하단의 4개의 탭을 통해 다이어트 식품이나 용품 등을 주문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리 메뉴를 통해 오늘 운동 완료의 줄임말인 '오운완' 즉, 운동 중의 모습이나 식사의 모습을 사진이나 글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모습을 기록하여 추후에 해당 과정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에 쉽게 싫증 내지 않도록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데, 사용자가 정한 기간과 체중 감소량을 정하면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식단과 운동을 추천해 줍니다.
또한, 갤럭시 사용자는 삼성헬스와 연동할 수 있어 측정 결괏값을 삼성헬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삼성헬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값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값은 인바디 앱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인바디 vs 타사 vs 삼성 갤럭시워치 체성분 검사
롯데알미늄 LSS142
기존에 사용하던 체중계는 롯데알미늄의 제품으로 7만 원 대의 제품으로 상단 4개, 하단 4개의 전극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하단 전극판이 유리판 아래에 있고, 체성분과 관련이 없던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인 만큼 신뢰성에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체성분 측정 시 많은 값들이 표시되며, 3회 측정 시 오차는 적은 편입니다. 다만, 수평이 맞지 않는 환경에서 측정하면 1~3kg의 체중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체성분 검사의 값이 많이 틀어집니다.
삼성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활용한 체성분 검사의 결과로, 체중은 워치로 측정할 수 없기에 몸무게만 체중계로 측정하였습니다. 사전 입력한 체중과 키를 바탕으로 결과를 추정하며, 오차는 적은 편입니다.
또한,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앉은 상태로 양 발바닥을 맞댄 상태에서 워치를 착용한 손을 왼쪽 발목을 잡은 뒤 측정하였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측정하면 상체 측정값을 기준으로 하체를 추정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바디 H40의 테스트 값으로 위의 두 개의 제품과 같이 오차는 적은 편입니다. 특히, 인포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현재 상태가 어떤지 표시해 주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번 리뷰에서는 인바디 다이얼 H40, 타사 제품, 삼성 갤럭시워치를 통한 체성분 검사를 통해 제품의 성능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3 제품 모두 자신들의 알고리즘에 대해서 오차값은 적은 편이었으나 측정값이 모두 같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더욱 많은 전극을 가지고 있는 인바디와 타사의 제품이 유사한 결괏값을 표시해주고 있는 것을 보아, 다이어트가 목적인 유저라면 가격 포지션이 높게 형성된 인바디의 제품을 꼭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삼성헬스와 연동된다는 점, 내 몸에 맞는 식단과 운동 코스를 커스텀하여 추천해 준다는 점, 다이어리 기능을 제공하여 다이어트 과정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제품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큰 차별점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