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넘게 병원 입원 후 퇴원하느라 침대에만 누워 있는 그동안 몸에 근육들이 빠져나가고 몸무게도 줄어들어 간신히 60kg대에 진입하기는 했고, 다리 근육도 제법 복원이 되어 집에서만 하던 걷기를 집주변 동네 산책으로 확장하며 재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개천절 연휴를 맞아 동네 뒷산에 올라보았습니다. 아직 정상까지는 무리인줄 알아서 어느정도만 올라가보고 내려오려고 처음부터 맘 먹었긴 했는데, 오르다보니 동네를 돌때와는 달리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하니 가슴이 팍팍 막히고, 숨이 가빠 오더군요. 다리는 그런데로 걸을만 하다고 느겼었는데 ...
어째거나 입원전에는 틈나는데로 그날의 일정에 따라 정상도 가고, 중턱 쉼터까지만 갔다 오기도 하고 하던 동네 뒷산인데 거기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등산로를 따라 좀 오르다 숨이 차서 내려왔습니다.
집 주변을 걷는거 보다는 등산로를 따라 산에 오르는 것이 다리 근육 운동에 더 도움이 되고 또 산이다보니 피톤치트도 느끼고 하면 회복에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오르다보니 등산로 주변으로 밤송이가 엄청 떨어져 있고 사람들이 밤송이를 까서 밤을 주서들 가셨더군요. 그걸보니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도토리도 보이고 ....
여하튼 그래서 숨이 너무 차 중간에 내려왔는데 저녁때 잠시 나갔다 왔더니 산에 오르고 내려올 때는 다리는 괜찮은거 같았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흐느적 거리더라구요. 산에 오를땐 숨이 차는거가 크서 다리는 괜찮다고 느꼈는데 다리도 영향이 있었나 봅니다.
아직은 산은 다소 무리인가 봅니다. 그래도 이렇게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그만큼 재활이 빠르게 되겠죠.
어느덧 연휴가 끝이네요.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자
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