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교실, 선생님이 사탕이 가득 담긴
투명한 유리병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병에 사탕이 몇 개 들어 있을까?"
아이들은 저마다 눈을 반짝이며 외쳤습니다.
"145개요!", "152개요!", "177개요!"
아이들의 답을 듣던 선생님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 병 안에는 정확히 157개의 사탕이 들어 있단다.
누구의 대답이 정답에 가장 가까울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152개를 외쳤던
친구를 가리켰습니다.
선생님은 이어 두 번째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럼 이번엔, 각자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씩 말해볼까?"
아이들이 외친 수많은 노래 제목이
칠판을 가득 채웠고, 선생님은 다시 물었습니다.
"이 중 어느 노래가 정답일까?"
아이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웅성거렸습니다.
"좋아하는 것에 정답이 어디 있어요?
말도 안 돼요!"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래, 너희 말이 맞다.
사탕의 개수는 증명할 수 있는
'사실'이기에 정답이 존재하지만,
좋아하는 노래는 개인의 '취향과 의견'이기에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단다."

미국의 교육철학자 '모티머 애들러'의
교실 수업에서 유래한 이 일화는 우리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줍니다.
객관적인 사실 앞에서는 옳고 그름을 가려내야 하지만,
서로 다른 취향과 생각 앞에서는 맞고 틀림의 잣대가 아닌
존중과 인정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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