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나이를 속였어..ㅡㅡ하

L1 HotJ 12.11.08. 14: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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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 안가는 수능날 ㅋ

저는 19살을 두달 앞둔 18세 남자입니다 에헴
저에겐 너무 이쁜여자친구는 있지만 희망이 없으므로 음슴체 가보겠슴닼ㅋㅋㅋㅋ
(나도 해보고싶단말을 꼭 해보고싶었음..^^…ㅋ)

저는 얼마 전 여자친구랑 300일 이었음^.^
짧지도 길지도 않은 아직도 사랑터지는 나날들이었음ㅎㅎㅎㅎㅎㅎㅎ

그래 하.. 얼마 전 까지는 말이지

저랑 여자친구는 작년 9월달,
그러니까 고1때 학교에서 롯*월드로 소풍을 갔었는데, 거기서 다른학교였던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음
번호 좀 달라는 말에 암말없이 그냥 찍어주었음 올ㅋ

첫 만남때 제가 18살이라니 자기도 18살이라고(!!!!) 친구라며 유난히 반가워하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음
그게 왜신기하단거임ㅋ..
그렇게 알콩달콩 잘만나는데~ 200일에는 우리 집안일때매 만나지 못해 챙겨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해서
300일에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줬음!!!!!!!!!!!

300일 하고 이틀 후가 여자친구 생일이셔서 예쁜 코트와 이쁜케익도 준비하여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프라이즈도 할 줄아는 로맨틱가이가 바로 나

여자친구는 18살이기에 초도 18살에 맞춰서..^^^^^^^^^^^^^^^^^^**

서프라이즈 케익과 18살에 맞춰진 초를 본 여자친구의 표정이 난 아직도 생각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좋아하는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미궁속 표정ㅋ
작은 파티를 끝내고 놀이터벤치에서 여자친구가 조용히 말을 꺼냈음

“야 나 근데 18개 꽂으면 안되는데..18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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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근데 18개 꽂으면 안되는데..18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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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근데 18개 꽂으면 안되는데..18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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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ㅋ18살이 아니면 그럼 역마살 인가ㅋ
무슨소리냐고 물으니, 왜 자기랑 연락이 그렇게 자주 끊기고 만나는 횟수가 적었는지 모르겠냐고ㅎㅎㅎㅎㅎㅎㅎ
난 원래 그런성격인줄알아서 걍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본인이 말해주고싶어 안달나신것같아 보여 물어봤음

나름 수험준비중이었다고 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내가 이 애에게 걍 놀아났구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는 그날부터 누나가 되었음..어떻게 속인거지..아니 그보다
300일을 몰랐던 난 호구인가싶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