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위력 뭐 암튼 좋습니다. 이걸 다른 값으로 환산하면 아래에 있는 사진과 같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살수 압력 지침에 관한 약간의 첨언만 붙여봅니다.
물론 15bar 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사람의 피부 면적 1㎠에 15.29kgf의 힘이 작용한다는 겁니다.
더 쉽게? 태풍 없는 기압을 1000헥토파스칼이라고 잡을 때
900헥토파스칼이하 그러니까 8X0 헥토파스칼 이러면 A급 태풍이라고들 하잖아요?
100헥토파스칼 넘는 차이만으로 그 정도 크기와 위력이 대충 짐작이 가죠?
15바는 15000 헥토파스칼이라고 합니다. 100헥토 파스칼이 A급 태풍이면 15바는 어떤 걸까요?
나사가 부러졌다고 했죠? 여기에 박은 나사 지름은 몇 mm인지 몰라도 아래의 문제에 주어진 지름이 20mm 짜리보다는 훨씬 작았을 겁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참고로 아래의 문제는 볼트 지름이 20mm일때 볼트 단면적1㎟ 면적에 작용하는 전단 응력을 구하는 문제인데 10kgf/㎟가 작용한다는 겁니다. (1000π / 100π = 10)
그럼 이제 조금 확장해보면, (15.29 X 100 X 100)kgf/㎡ (수정 전 ㎟) 의 응력 쉽게 말해 힘 또는 하중이 작용한다는 겁니다. 즉 사람 피부 면적 1㎡ (수정 전 ㎟) 에 152900kgf의 힘이 작용한다는 겁니다. 정확히 152.900톤의 힘!!!!
이게 바로 살수차 수압 15bar의 실체입니다.
여러분의 피부에 152.900톤이 넘는 힘이 작용한다면 어떠실거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까지..나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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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단위 환산을 잘못 했기에 이를 수정합니다. ㎟을 ㎡으로 바꾸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력이 떨어지느냐 그거는 아닙니다. 사람의 피부 면적이 1㎡ 보다는 넓습니다.
신체 어느 곳이든 순간적으로나마 이런 힘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몸이 날아갑니다.
또, 망치 뿐만 아니라 사람이 아스팔트에 강하게 부딪혀도 뼈를 부러트릴 수 있습니다.
이때 아스팔트가 뼈를 부러트리는 망치 역할을 하는 겁니다.
작용하는 방향이 좀 달라졌을 뿐 강도가 센 물체가 약한 물체를 파괴하는 건 당연한 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