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접시꽃
붉은 접시꽃 - 5월말 부산
꽃이 무궁화를 닮은 아욱과의 여러해살이 풀
아욱과 답게 어린순을 나물이나 요리로 사용
맛이 달고 짜고? 성질은 차다고 합니다.
다른 이름 : 촉규화, 접중화
접시꽃도 분홍 , 빨강 , 자주 , 흰색 등
꽃색이나 모양에서 약 50여종 정도 된다는군요.
접시꽃 봉오리 - 5월 중순 부산 강변
http://tip.daum.net/question/52706550
접시꽃 효능
흰접시꽃을 주로 약재로 씁니다.
꽃 잎 줄기 뿌리 씨앗
부산 천마산 아래 달동네에 흰접시꽃이 몇그루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f1x7&articleno=305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 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ㅡ 중략 ㅡ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 없는 눈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ㅡ 중략 ㅡ
옥수수 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 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어린 두 아이를 두고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덕분?에 탄생한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
https://ko.wikipedia.org/wiki/%EB%8F%84%EC%A2%85%ED%99%98
도종환 시인은 현재는 2선 국회의원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20대 지역구 국회의원
아마도 교문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국정교과서 문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조사 등 활발히 활동)
https://ko.wikipedia.org/wiki/%EC%A0%91%EC%8B%9C%EA%BD%83
접시꽃
장미군 아욱목 아욱과 아욱아과 접시꽃속
https://ko.wikipedia.org/wiki/%EB%AC%B4%EA%B6%81%ED%99%94
무궁화
장미군 아욱목 아욱과 아욱아과 무궁화족 무궁화속
https://ko.wikipedia.org/wiki/%EB%B6%80%EC%9A%A9
부용
장미군 아욱목 아욱과 아욱아과 부용속 혹은 무궁화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