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부산
배롱나무 = 백일홍나무 = 나무백일홍 = 목백일홍(木百日紅) = 자미(紫薇) = 간지럼나무 (쌀나무)
https://ko.wikipedia.org/wiki/%EB%B0%B0%EB%A1%B1%EB%82%98%EB%AC%B4
장미군 도금양목 부처꽃과
나뭇가지를 간지럽히면 간지럼을 탄다고 간지럼나무라고도 한다는군요.
꽃 백일홍 말고
우리 조상들은 백일홍나무 꽃이 3번지면 쌀밥을 먹는다고 했답니다. (시기가 추수할 시기가 됨)
백일홍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든다고 쌀나무라고도 했다는군요.
아마도 위의 쌀밥과도 연관된 이야기 같습니다.
자미라는 이름은
붉을 자紫 = 자주색 , 자주빛
고비 미薇 : 고비는 고사리 비슷한 양치식물이고
여기서 미자는 미세하게 나뉘어진 모양을 말하는 것일 듯
장미나 찔레꽃(한자로 야장미)처럼
꽃이나 잎이 갈라진 모양을 미자로 표현한다네요.
꽃들이 달려있는 모습도 그렇고 꽃잎 자체도 그렇고
그래서 자미(붉은 자잘한 꽃?)란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배롱나무는 과거엔 서원이나 사당, 양반가 마당이나 사찰 마당 같은 곳에
많이 심어졌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붉은 꽃이 여름부터 가을까지 몇차례
상당히 긴 기간 피고지고 하기 때문에,
요즘은 가로수나 정원수로 많이들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배롱나무 꽃 - 8월초 부산
위의 붉은 빛의 진분홍 꽃보다
더 보라빛이 도는 연보라 빛의 배롱나무 꽃 입니다.
흰꽃이 피는 배롱나무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