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배나무 열매와 단풍 - 10월말 부산 승학산 너덜지대
장미목 장미과 배나무아과 사과나무속 아그배나무종
사과나무 (장미목 장미과 배나무아과 사과나무속 사과나무종)
아그배나무나 팥배나무나
꽃, 열매, 단풍 등이 아름다워 관상수나 정원수로도 쓰인다는데,
매번 시기를 못맞춰 아그배나무 꽃을 아직 찍지는 못했습니다.
5월에 연분홍빛 꽃망울과 꽃을 피웠다가 점점 흰꽃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팥배나무나 버찌처럼 열매가 작아서 분재로도 사용되는 듯하고,
'심산해당'이라고해서 아그배나무 분재를 만드느라
야생에선 보기드문 나무가 된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분포가 적은 이곳 특징일 수도 있긴 합니다.
많이 돌아다녀봐도 아직 이 나무 하나 밖에 찾지를 못했습니다.
팥배나무는 군집을 이룬다는데
이 나무도 열매는 해마다 많이 열리는데
한나무 뿐인 것이 의아합니다;
가깝기도하고 위치를 확실히 알았으니
내년 봄에는 매주 가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아그배나무 특징이 잎이 두가지란 점 입니다.
아직 다른 나무를 확인은 못해봤지만
둥글고 긴 사과잎처럼 생긴 잎과
가지 끝은 3갈래로 갈라진 잎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사나무는 열매도 더 크고 다르지만,
5~7갈래 주로 7갈래로 갈라진 잎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그배나무 열매 - 7월말 부산 승학산 너덜지대
http://bbs.danawa.com/view?boardSeq=11&listSeq=3431757
아그배나무 열매와 단풍 - 2016년 10월말 부산 승학산 너덜지대
http://bbs.danawa.com/view?boardSeq=11&listSeq=3271399
아그배나무 꽃말 : 온화
다른 이름 : 꽃사과해당화 등
(중국 서부가 원산인 서부해당화 = 수사해당화 = 수서해당화 = 개아그배나무?와는
조금 다릅니다. 실에 꽃이 달린 듯한 분홍꽃이 피는 수사해당은
주로 꽃을 보기 위한 화초나 분재로 키워지기도하고,
심산해당인 아그배나무는 주로 열매를 보기 위한 분재로 사용한다는 것 같네요.
심산해당 또한 흰색으로 점점 변하는 분홍꽃이 핀다는 것 같긴 합니다.)
한약명 : 해홍(열매)
(심산해당이 열매가 빨간것, 노란것, 광택이 있는 것, 없는 것,
수피에 광택이 있는 것, 없는 것 등
심산해당이 여러가지가 있다는 글이 보이던데,
다른 비슷한 나무와 혼동한 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해홍 성미 : 甘감微미酸산(달고 작고 시다), 凉량(서늘하다)
해홍 효능 : 당뇨로 인한 갈증 해소,
열병으로 진액이 말라 생기는 번조증
(괴로워할 번煩 성급할 조躁, 괴로워하고 뒤척거리는,일종의 화병)과 갈증을 해소,
담열(담 담痰 더울 열熱)로 인한 경련, 발작을 진정시킴,
열이 있으면서 기침을 할 때 사용
아그배나무는 열매가 달린 모습이 마치 돌배나무 비슷해서
아기배, 아그배가 됐다는데, 아이들이 설익은 열매를 먹고,
"아그, 배야!" 했다고 아그배나무가 됐다고도 합니다.
1992년 브라질 리우 회의(지구정상회의, 지구환경회의)에서
지구를 살릴 최후의 보루는 나무라 결론 짓고,
'생명의 나무' 조형물을 조성하고 지정하였는데,
우리나라는 우리나라가 고향인 이 아그배나무를 '생명의 나무'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정원수, 관상수, 분재(심산해당) 외에도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잘 자라고,
사과나무속으로 오랫동안 사과나무의 대목으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후도 점차 온난화돼 사과 재배지도 점차 북상돼야한다더군요.
실제로 이미 그렇게 하고있는 과수원들도 일부 있다고하고,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사과 재배지들이 위도가 높다고 들었습니다.
사과나무 대목으로 아그배나무가 쓰이는 만큼
추위에 강하다니 대목용과 조경수용으로 대량 육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