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보니 탄산실린더로 배수구를 뚫는 미스터펑이란게 있더라구요.
인기도 많고 후기가 괜찮길래 별의별 짓을 다해도 안뚫리는 상태라 구입을 했고 어제 도착을 해서 오늘 생각난김에 한번해볼까 해서 시작을 했는데 첫방을 시원하게 먹였는데 하수물이 튀어올라서 제대로 뒤집어썼네요 ㅠ
그런데 더 문제는 오히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물이 더 안내려갑니다. 몇번 해야된다고 해서 4방쯤 쐈을때 싱크대 앞 장판에서 갑자기 물이 스며나오는겁니다. 네.. 역류가 시작된거죠.
급히 걸레로 응급 조치를 하고 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철물점 가셔서 10M 짜리 스프링으로 된 뚫어뻥(?) 같은걸 사장님한테 사용법을 설명 듣고 사오셔가지고 거의 끌까지 밀어넣어서 겨우 뚫으셨네요. 싱크대 뚫는데 거의 3시간 걸린거 같아요.
저녁도 못먹고 온가족이 생쇼를 했습니다. 이제서야 저녁 먹으려고 합니다.
역시 막힌곳은 그냥 무조건 도구 써서 직빵으로 뚫는게 최고라고 한번 더 실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