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을 일으켰던 그 토스터기입니다. 온도 센서 고장으로 추정되는데, 일단 분해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아침에 하필 왜 고장이 났냐고 구박했는데, 생각해보면 아침에만 쓰니 아침에 고장나는게 당연하더군요.

바닥에 고무패드를 제거하고 나면 나사가 있습니다. 스티커를 부착한 곳에 혹시나 숨겨진 나사가 있나 봤는데 없더군요. 곧바로 나사를 풀고 해체를 들어갔습니다. 무상 기간이 남아있다면 수리를 보냈겠지만 그럴리 없으니 바로 해체로 진행했죠.

토스트기 자체가 그냥 정해진 온도가 되면 알아서 전원이 차단되고 빵이 올라오는 구조라 구조는 엄청 단순합니다. 열판이 있고 기판이 있겠죠.

기판이 있고 자동으로 차단이 되는 구조입니다. 최초에 스위치를 아래쪽으로 내려 전자석에 들러붙게 만들고 일정 온도가 되면 전원이 차단되어 위로 튀어올라는 구조죠. 하지만 일정 온도가 되어도 안튀어오르는 걸로 봐서 온도 센서등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기판을 수리할 수는 없으니 일단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이 있는 가루들을 치워봐야죠.

열심히 청소를 하고 난뒤(생각보다 가루가 많더군요) 다시 나사를 조이고 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긴 한데 분해할 때와 조립할 때는 조금씩 다르죠. 어떤 스위치는 뽑고 다시 꽂아야 하고... 아무튼 잘 조립해서 다시 한 번 시도를 했습니다.
과연!!!
과연!!
과연!

네 그렇습니다. 실패했네요. 온도 조절이 아예 안되나 보더라구요. 쩝.
그래도 완전히 실패한 것은 아닌 것이, 최저 온도로 맞추니 일정 시간이 지나서 빵이 타기전에 완료되었다고 올라옵니다. 아무래도 온도조절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너무 높은 온도로 맞춰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최저 온도로 맞춰서 두번 구우면 되니, 완전한 실패는 아니고...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로 보면 되겠네요.
당분간 두번굽다가, 그마저도 안되면 교체해야겠죠.
일단 분해기는 나름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고 자축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디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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