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내 여행간다고 들떠있고 고향간다고 분주하고
그래도 수많았던 명절들의 하루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도심은 여전히 붐벼도 외곽으로 나가니
너무 휑하니 비어버린 느낌인 것이
몸살앓이 도로들을 만나지 않으면 고독의 섬같기도
그런 황량한 풍경들을 보면서
이상하게 자꾸 떠나고 싶어지는 것은
뒤에 남겨진 것이 아닌 어울리는 명절이고 싶은 것인지...
단지 다들 떠나니 그냥 떠나고 싶은 마음이 이는 것인지...
그래도 일상에서 여전히 함께 분주한 동료들이 있어 힘이 되는군요
이렇데 다른 분위기의 함께라는 것도 꼭 필요한 이유^^
다들 안전하게 배려하는 귀성길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