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장마의 영향으로 출근길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고 강한 비가 예고돼 교통사고와 산사태 등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겠고, 남부 지방에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에는 새벽부터 낮 12시께 사이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오후에 다소 약해지겠으나 오후 6시께 다시 강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어제부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에서 100~300㎜이고, 많게는 500㎜ 넘게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영동, 충청북부, 경북북부는 50~100㎜, 많은 곳은 15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남부내륙, 제주도 일부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오전 9시~오후 9시 사이 5~40㎜입니다.
이번 장마는 13일까지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추가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정체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강수 상황에 영향을 미치겠고, 강수대는 남북 간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해 지역별로 내리는 비의 양 차이가 크겠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충청남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기온은 27~34도가 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