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23인치 FHD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출시하는 RTX 30 시리즈 대비 겸 QHD 모니터를 찾고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은 크게 5가지였습니다.
1. 32인치: 게임뿐만 아니라 업무용으로도 사용할 거라서 화면분할이 용이한 대화면이 필요했습니다.
2. 높낮이 조절: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높낮이 조절을 지원 안하는 모니터들이 많았습니다.
3. 144Hz: 60Hz 제품만 쓰다가 부드러운 프레임을 체감해보고 싶더군요.
4. HDR: HDR을 지원하는 게임들이 늘어가면서 한번 체험(?) 해보고 싶었습니다.
5. 프리싱크 지원: 144Hz를 온전히 느끼려면 프리싱크도 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모두를 만족하는 건 알파스캔 모니터 밖에 없었고 오늘 처음 받아서 사용해보니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점으로는
1. 응답속도가 늦어서 잔상이 조금 있었지만 둔감한 저에겐 그리 큰 단점은 아니었습니다. (예민한 사람에겐 치명적일지도)
2. USB 기능을 사용할라면 업스트림 케이블이 필요한데 기본 구성품이 아니라 알파스캔 홈페이지에서 따로 신청해야했습니다. 케이블 하나까지는 무료이긴 하나 2500원 택배비를 부담하고, 절차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위의 단점 2개를 제외하곤 매우 만족스러운 모니터입니다. 게이밍 모니터이긴 하나 색표현력이 좋아 다른 용도로도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상 간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