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풀리기는 해도 여전한 새벽과 밤 추위라서
한낮으로 기온이 올라봐야 얼마나 오르겠나
별생각도 않고 두툼하게 껴입고 출근
오전 지나면서부터 땀이 나기 시작하더니
구름 잔뜩 하늘에 해가 어슴프레 비추는 한낮임에도
분주하게 다니면서 안으로 땀이 줄줄
이따금씩 불어주는 찬바람이 그나마 땀을 식혀주니
어찌나 고마운지 부드러운 바람결처럼 느껴지기까지
무튼 입지도 벗지도 못하고 견디어야만 하는
두꺼운 겨울 외투의 선택은 실패인 날입니다
땀에 젖었다 식었다를 반복하니 감기가 오는 것은 아닐지
살짝 두통이 시작되고 있어서 더 걱정이 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