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쟈는 반찬이 아닌 국물도 재사용하나 보네요..."지적하니 식당측은 '먹던게 아니라 괜찮다' 반응"
부산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고 남은 국물을 큰 육수통에 다시 붓는 장면이 한 여행객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여행 중 음식을 재사용하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맛집으로 보여 들어간 식당이 음식 재사용을 넘어 아주 더러운 행동을 하더라"며 "먹다가 딱 내려놓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부산 자갈치역 인근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한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식당 측에 국물을 데워달라고 요구하자 식당 측은 손님이 먹던 국물을 육수통에 쏟아 부었다.
이후 육수통에서 퍼낸 국물을 음식에 다시 부어 손님 테이블로 전달했다.
작성자는 이 모습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자신들이 먹던 음식도 데워달라고 식당 측에 요구했고, 식당 측이 음식을 재사용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작성자는 "곧바로 계산을 한 뒤 식당을 빠져 나왔다"며 "식당 측에 문제된 행동을 지적했지만 식당 측은 '먹던 게 아니라 괜찮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