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훌쩍 넘기고 습도도 70%를 넘어서 덥고 습해 숨만 쉬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하루였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서 생수 2리터 짜리 2병을 반나절만에 다 마셔버렸네요. 한 낮에 밖에서 작업을 할 일이 있었는데 햇살이 엄청 따갑다는 것을 오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모자 쓰고 팔토시도 했는데 햇살이 사정 없이 내리쬐서 엄청 더웠고 피부가 따끔따끔했습니다. 오늘 같이 햇살이 따가운 날에는 주변 눈치 보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양산을 자유롭게 쓰시고 다닐 수 있는 여자분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젊은 남자분들 중에는 간혹 양산을 쓰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 나이 또래 남자분들은 양산을 쓰시고 다닐 엄두도 내지 못하고 모자 조차 잘 쓰시지 않으려 하네요.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이글이글 타는 듯한 강렬한 태양이 구름 뒤에서 열기를 내뿜고 있고 태양 주변에 무지개 같은 것이 살짝 보이는 것이 신기해서 핸드폰으로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