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국에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 100㎜ 이상의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9시부터 전국 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아울러 "대기불안정이 더욱 강해지고 기압계가 정체함에 따라 소나기 구름 이동속도가 느려져 낮부터 밤 사이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면서 "총 강수량이 100㎜가 넘는 곳도 있겠다"고 예측했습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상권내륙에서 10~60㎜이고, 많은 곳은 100㎜ 이상 오겠습니다. 전남권내륙은 5~40㎜로 관측됩니다.
대기불안정에 따라 순간풍속 20m/s 내외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소나기로 큰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갑자기 돌풍이 불거나 먼 곳에서 천둥소리가 들릴 경우 야외활동과 물가나 나무밑, 높은 곳을 피해 낙뢰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온은 소나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나,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올라 폭염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를 오가겠습니다.
대기확산이 원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