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들어오니
동료가 술떡을 사들도 복귀한 ㅎ
시장통을 지나면서
찜통에 올려 쪄지는 술떡이
추억을 건드려도 선뜻 사먹게 되지는 않는데
무슨 일인가 싶었는대
오늘이 음력으로 6월 보름 유두절이란다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기주떡을 먹는 날이라고 ㅎ
우리야 흔하게 증편 술떡이라고 알았지
기주떡이라고 불리는 줄도
유두절에 챙겨먹는 줄도 몰랐으니 ㅎㅎ
무튼 말랑말랑 물컹물컹 진득진득 씹히는 맛이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는 하는 ㅎ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맛 보았다는 ㅎ
그러고보니 달이 노랗고 커다랗게 익어가더니 ㅎㅎ
보름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