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이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와 함께 미국 대학들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이 평가 결과 하버드대학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2위는 서부의 명문인 스탠포드대학, 3위는 동부의 명문대이자 공학하면 떠 오르는 MIT, 4위가 하바드와 함께 동부 아이비리그라 불리는 명문대들 중 하나인 예일대, 5위가 듀크대, 6위 브라운대, 7위 동부에 MIT가 있다면 서부에는 캘테크가 있다고 하며 캘테크로 줄여 부르는 캘리포니아공대, 8위 프린스턴대, 9위 노스웨스턴대 순이네요.
하버드가 대단하긴 대단하군요. 뭐 남의 나라 대학 순위지만
상위 20위권안에 이른바 미 동부의 아이비리그 명문이라 불리는 8개 사립대들이 모두 포진을 했네요. 명성이 그냥 유지되는건 아니겠죠. 이런 결과를 보면
미 북동부 지역의 대학들이 워낙 명성이 높긴 하지만 이번에 선정됀 서부 명문 스탠포드나 캘리포이나 공대를 비롯해 듀크대, 노스웨스턴대 같은데도 명성이 높은 곳이긴 하죠.
스탠포드는 구글, 야후, 시스코시스템즈, 지금은 오라클로 합병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HP, 세계 최초로 웹 브라우저를 상용화 시켜 한때 이 분야를 휩쓸었던 넷스케이프, 실리콘 그래픽스 등 다양한 IT 기업들이 탄생한 원천이기도 하구요. 오늘날의 실리콘 밸리가 탄생하게됀 밑거름이 됀 대학이죠.
스탠포드가 위치한 팔로알토시에는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소가 있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흔히 LAN이라고 부르며 사용하고 있는 오늘날의 데이터 네트워크 시장을 장악한 이더넷이란 걸 최초로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마치 자기들이 처음인양 말하지만 마우스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윈도우도 여기가 처음 만들었구요. 그걸 애플이 가져가 만든거죠.
이들 대학이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투자 수준이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학습 환경 조성에도 그렇고. 그런 점들은 우리 대학들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출장 갔을 때 들렀던 스탠포드 생각이 오래돼었지만 지금도 잊혀지지를 않네요.